이재명 대선후보 “공무원·자격시험, 출제 오류·폭탄 문제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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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후보 “공무원·자격시험, 출제 오류·폭탄 문제 근절”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2.02.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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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이성진 기자] 각종 공무원 및 자격시험 등에서 출제 오류 또는 문제 유출 등 불공정 행위가 끊이지 않자 유력 대선후보가 제도개선을 선언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5일 페이스북에 79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발표하면서 출제오류 및 폭탄문제 방지 대책을 냈다.

이 후보는 “보통 수십 대 일, 심지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공무원 및 각종 국가공인자격 시험은 객관성, 공정성이 생명”이라며 “하지만 매년 출제 오류가 반복되고 출제 오류에 대한 책임 소재는 불분명한다”고 지적했다.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공약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공약

그는 “변별력만을 위한 말단지엽적이고 주어진 시간 내에 풀 수 없는 소위 ‘폭탄문제’는 인생을 걸다시피 한 수험생들을 좌절케 한다”면서 “출제자의 실수나 ‘찍기 운’이 아닌 오직 실력만으로 선발할 수 있는 시험 제도가 되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제위원을 늘려 오류 가능성을 줄이고 출제 오류 시 철저한 감사로 책임을 묻고 ▲시험을 직접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문제를 재평가함으로써 폭탄문제를 감별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수험생들의 땀과 노력 앞에 장해가 되는 것들은 국가가 반드시 걷어내겠습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0회 변호사시험에서는 모 대학 로스쿨 교수가 문제은행에 낸 문제를 교내 시험에서도 이용했다는 의혹, 지난해 세무사시험에서는 공무원출신에게 유리한 문제가 출제됐다는 의혹이 일면서 소송으로 비화됐다.

또 2017년 전기기능장 시험과 2019년 관세사 2차시험에서의 학원과 동일한 문제 출제 의혹, 금년 초등 임용고시에서는 특정 교대의 모의고사와 유사한 문제가 출제됐다는 의혹 등 시험과 관련한 잡음으로 수험계는 홍역을 앓고 있다.

그 외 교과서, 수험서 등에서는 학습하기 어려운 극히 지엽적인 소위 ‘폭탄’ 및 예측 불허의 ‘불의타’ 출제가 빈번히 이뤄지면서 변별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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