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9급 공개채용 및 경력채용 1~3회 일정안 발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내년 경기도 공무원시험 일정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2일 ‘2022년도 경기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일정 사전안내’를 발표했다. 이는 수험 준비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도는 내년에 2회의 공개채용과 3회의 경력채용을 예정하고 있다.
먼저 공채의 경우 8·9급 선발을 위한 필기시험을 6월 18일 실시한다. 이를 위한 원서접수는 3월 중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면접시험과 최종합격자 발표는 8월 중으로 시행한다. 7급 공채는 7월 중에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필기시험은 10월 29일 치러진다. 면접시험과 최종합격자 발표는 12월에 이뤄질 전망이다.
경채는 1회 시험을 위한 원서접수가 2월 중에 진행되고 3월 26일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면접시험은 4월, 최종합격자는 5월에 발표한다. 2회 경채는 3월 중에 원서접수를 시행하고 4월 23일 필기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면접은 5월에 최종합격자 발표는 6월에 실시한다. 3회 경채는 7월에 원서접수를 받고 10월 29일 7급 공채와 같은 날 필기시험을 시행한다. 면접시험과 최종합격자 발표는 모두 12월에 진행된다.
다만 이는 확정된 일정이 아니므로 향후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구체적인 각 시험 및 분야별 선발규모와 일정 등은 내년 2월에 발표될 시행계획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내년 시험 일정안과 함께 변경되는 시험 제도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8·9급 공채는 내년부터 시험과목이 개편된다. 행정직군의 필기시험 선택과목에 포함된 사회, 과학, 수학 등 고교교과목이 제외되며 일반행정과 기업행정, 속기 직류를 제외한 행정직군 대 다른 직류에 포함된 행정학개론(지방행정 포함) 과목도 제외된다.
이는 직렬별 전문과목의 필수화에 따른 조치로 선택과목이 폐지됨에 따라 과목 선택에 따른 점수 편차를 줄이기 위해 시행된 조정점수제는 폐지된다.
8·9급 경채의 필기시험 과목 수는 2과목에서 3과목으로 늘어난다. ‘지방공무원 임용령’ 제46조 제4항에 따라 필기시험 과목 수를 축소 시행한 경채 직렬(직률)이 대상이며 예를 들어 간호직의 경우 기존에 생물과 지역사회간호의 2과목으로 시험을 치렀으나 내년 시험부터는 간호관리 과목이 추가된다.
보건은 생물과 공중보건에 환경보건이, 일반기계는 물리와 기계설계에 기계일반이, 일반전기는 물리와 전기이론에 전기기기 과목이 더해진다. 일반토목의 경우 물이와 응용역학개론에 측량이 추가되고, 건축은 물리와 건축계획에 건축구조가, 교통시설 및 도시교통설계 분야는 물리와 교통공학개론에 교통계획 과목을 추가해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일반선박 및 선박항해, 선발기관은 물리와 선발일반 시험이 시행됐으나 각각 기관일반, 항해, 선박기관 과목이 추가되고 식품위생은 화학, 식품위생 과목과 식품미생물 과목의 시험을 함께 실시한다. 의료기술은 생물, 공중보건에 의료관계법규가 더해지고 수질과 대기, 폐기물 분야는 환경공학개론과 화학의 기존 과목에 각각 환경보건, 지구과학, 화학 과목이 늘어난다.
이처럼 시험 과목이 추가됨에 따라 8·9급 경채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관계 법령을 통해 지원하고자 하는 직렬의 필수 과목을 반드시 확인해 둬야 한다. 다만 운전과 방호, 시설관리 직렬 등의 필기시험 과목은 ‘지방공무원 임용령’ 별표 9의2에 따라 기존과 같이 2과목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운전직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사회, 자동차구조원리 및 도로교통법규 시험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