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선발하는 계리직시험 내년 경쟁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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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선발하는 계리직시험 내년 경쟁률은?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1.12.20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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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31명 선발에 2만 4364명 출원…‘73.6대 1’
시험과목 개편 후 첫 시행…우편 및 금융상식 분리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주로 격년으로 선발을 진행하던 계리직에서 2년 연속으로 선발이 이뤄지면서 선발 규모 및 경쟁률 등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다.

우정사업본부가 최근 ‘2022년 우정9급 우정서기보(계리)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일정 등 공고’를 발표하면서 계리직 2년 연속 선발이 공식화됐다.

공고에 따르면 내년 2월 중으로 시험계획을 공고하고 5월 중으로 필기시험이 치러질 예정이다. 면접시험은 7월,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8월 중으로 계획돼 있다.

계리직의 경우 통상 격년제로 선발이 진행됐으나 지난 2018년에 이어 2019년 연속으로 선발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수험가에서는 향후 지속적인 선발 가능성을 기대했으나 2020년에는 선발이 시행되지 않음에 따라 예년의 일정으로 다시 돌아갔다.

우정사업본부가 최근 ‘2022년 우정9급 우정서기보(계리)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일정 등 공고’를 발표하면서 계리직 2년 연속 선발이 공식화됐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우정사업본부가 최근 ‘2022년 우정9급 우정서기보(계리)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일정 등 공고’를 발표하면서 계리직 2년 연속 선발이 공식화됐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하지만 올해 선발이 시행됐음에도 내년 선발 일정이 발표되면서 합격에 대한 수험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시험부터는 시험과목이 개편됨에 따라 당락을 가를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계리직 공무원은 우체국의 금융업무, 회계업무, 현업 창구업무, 현금수납 등 각종 계산관리 업무 및 우편 통계 관련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수험생들에게 부담이 큰 영어 시험이 별도로 치러지지 않고 필기시험도 한국사와 우편 및 금융상식, 컴퓨터 일반의 3개 과목으로만 치러진다. 필기시험은 4지 선택형으로 각 과목별 20문항, 100점 만점으로 치러졌으며 상용한자는 한국사에, 기초영어는 우편 및 금융상식에 각 1~2문항씩 포함해 출제해 왔다. 시험시간은 3개 과목에 60분이 부여됐다.

이처럼 시험과목 수가 적고 많은 수험생들이 부담스러워하는 영어 과목 시험이 별도로 치러지지 않아 다른 공무원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험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격년제 선발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원자가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번 시험부터는 시험과목이 늘어나게 됐다. 우편상식 및 금융상식 과목을 분리해 한국사와 우편상식, 금융상식, 컴퓨터일반의 4개 과목으로 치러지며 문항 수도 현행 60문항에서 80문항으로 증가한다.

과목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과목이 추가되는 것이 아니고 영어 과목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점은 기존과 동일해 과목 변경으로 인한 경쟁률 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최근 계리직 경쟁률 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평균 142대 1(287명 선발, 4만 777명 출원) △2016년 평균 221.5대 1(205명 선발, 4만 5416명 출원) △2018년 평균 77대 1(355명 선발, 2만 7331명 출원) △2019년 평균 99.2대 1(350명 선발, 3만 4724명 출원) △2021년 평균 73.6대 1(331명 선발, 2만 4364명 출원) 등을 기록했다.

각 연도별 최고 경쟁률은 △2014년 전북청 216.3대 1 △2016년 서울청 346.5대 1 △2018년 부산청 157.8대 1 △2019년 부산청 291.1대 1 △2021년 경인청 145.5대 1 등이다.

2년 연속 시행과 더불어 시험과목 개편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이번 계리직 시험에서는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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