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재원‧고려대, 심리학 활용한 국가공무원 교육과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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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재원‧고려대, 심리학 활용한 국가공무원 교육과정 개발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1.12.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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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학이 힘을 모아 한국사회 및 한국인 심리 특성을 최대한 반영한 공공분야 인재 교육연구에 나선다. 즉, 인지심리 등 심리학을 활용한 국가공무원 교육과정이 개발된다는 것이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최창원, 이하 ‘국가인재원’)과 고려대학교 심리학부(학부장 최기홍)는 지난 7일 국가인재원 과천분원에서 교육품질 향상 및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인적자원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공공분야 인재개발 혁신 전략을 모색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설계, 교육 콘텐츠 상호 교류 및 공동 개발 등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지난 7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최창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왼쪽)과 최기홍 심리학부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고려대
지난 7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최창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왼쪽)과 최기홍 심리학부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고려대

주요 협력 분야는 ▲교육설계·운영·평가 등 상호 자문 및 수행 ▲교육콘텐츠 상호 교류·활용 및 공동 개발 ▲우수·전문 강사 교류 ▲교육시설 및 교육정보 활용을 위한 관계망(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재 양성 전문지식과 경험, 교육 프로그램 연구개발 전문역량 등을 공유함으로써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기반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국가인재원은 기존 교육과정에 인지심리 등 심리학적 접근을 통해 늘어나는 새천년(밀레니얼) 세대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환경에 맞는 조직 비전에 대한 방향성 제시, 지도력(리더십) 교육 등 협업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창원 국가인재원장은 “국가공무원 교육에 심리학적 요소를 더해 교육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연구·개발하겠다”면서 “앞으로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분야별 전문훈련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상호 협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홍 고려대 심리학부장은 “고려대 심리학부는 국내 최초로 단독 학부로 독립한 만큼, 심리 분야 국내 최고의 연구진과 교육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인문·융합 분야, 리더십, 합리적·도덕적 의사 결정 등의 분야에서 한국 사회와 한국인의 특성을 반영한 한국형 공공 교육과정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1949년 국립공무원훈련원으로 개원한 이래, 공무원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국가기관이다.

고려대 심리학부는 1959년에 설립, 1962년 심리학과로 출범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면서 2021년 국내 최초의 단독 심리학부로 전환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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