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만원 장학생 선발 시작…2000여 명 진검승부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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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만원 장학생 선발 시작…2000여 명 진검승부 펼친다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06.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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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부터 장학생 선발…총 26명에 2500만원 지급
제3회 현장 응시자에 ‘5개년 LEET 기출백서’ 증정
제3회 경기고‧서울여고‧성동공고 시험장 ‘마감 임박’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2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지원자가 1만395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본시험이 한 달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은 LEET에 ‘올인’하고 있다.

LEET 지원자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로스쿨 입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첫 관문인 LEET의 성적이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서울 소재 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우선 LEET에서 고득점을 해야 한다.

서울 소재 주요 로스쿨 전형에서 실질적으로 LEET 성적이 당락을 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마다 학점 인플레가 두드러지면서 학점의 변별력이 낮아지고 있어 입시 과정에서 학점을 덜 중요하게 고려하는 상황이다. 영어 성적도 어느 정도 평준화되다 보니 LEET 성적을 중요하게 고려하게 된다는 것.

서울 소재 로스쿨의 A교수는 “요즘 학점 인플레 현상과 영어 성적 평준화로 변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로스쿨 입시 과정에서 중요하지 않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면서 “실제 로스쿨 입시에서 그나마 변별력을 갖는 LEET 성적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로스쿨 입시에서 LEET 고득점이 중요한 열쇠다. LEET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우선 LEET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 LEET는 지식기반의 시험이 아니므로 시험 당일의 컨디션이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장 적응력이 선행돼야 심리적 안정도 취할 수 있다.

현장 적응력을 높이려면 실제 시험장에서 치르는 전국모의고사를 통한 실전연습이 최상의 방법이다. 실제 시험장과 같은 환경에서 응시해보며 시험장까지의 동선이나 시간관리, 시험장에서 필요한 준비물, 실제 시험에서의 시간관리와 식사 문제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런 전국모의고사를 통해 시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미리 겪어보았기에 실제 시험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평온한 마음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심리적 안정으로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는 것.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시험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므로 시험 당일과 똑같은 실전연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집에서 마스크를 벗고 연습하는 것과 실제 시험과 똑같은 환경에 맞춰 연습하는 것은 크게 다르다.

LEET 준비생들에게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 응시가 하나의 필수 과정으로 여겨지는 것도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데 최고의 실전연습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법률저널 LEET 시험장 중 서울의 고사장은 모두 실제 시험장이어서 실전연습하기에는 최상의 조건이다.

지난 13일 법률저널 제2회 LEET 전국모의고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사진은 서울의 고사장인 방이중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는 수험생들.

오는 20일 치르는 법률저널 제3회 LEET는 사실상 첫 시험이다. 그동안 두 차례 시행한 것은 엄선과 신작 문제로 구성된 LEET로 ‘웜업’ 단계였다. 하지만 이번 제3회 LEET는 모두 신작으로 구성돼 있어 본격적인 첫 시험인 셈이다.

이번 제3회 LEET에 관해 출제자들과 검수자들이 출제 기본방향을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우선 언어이해 영역은 기출문제와 같은 형식을 취하여 규범, 인문, 미학, 사회, 과학 등 각 분야의 참신한 주제들을 선정하여 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양질의 글감을 가지고 고도의 추론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들을 배치함으로써 본시험을 방불케 하는 전국모의고사라는 평가가 나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시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특정 전공자에게 유리할 수 있는 문항들을 배제하기 위해 지엽적인 법학 지식의 평가를 지양하였고, 이를 위해 비교법적인 그리고 기초법학적인 지문, 정치 철학 및 법철학을 아우르는 사상가들을 다룬 논문, 조선 후기의 역사서 등 고전을 활용하는 등 LEET가 요구하는 이해능력과 추론능력을 평가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제작에 전력을 기울였다.

나아가 사회과학 및 자연과학적 지문에서 시각적 요소 즉 그래프 등이 등장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미리 적응해둠으로써 실전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별히 이번 회차에서는 서울대 로스쿨 합격생 등 고득점자들이 각 지문을 어떻게 읽고 풀이하는지 주요 문항에 있어 글과 선지에 대한 접근방법 및 시간 절약방법을 탑재할 예정이며 이러한 해설의 해당 부분을 읽는 것만으로도 실력을 배양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추리논증 영역의 출제 기본방향은 최근 들어 추리논증에 있어 법률문제의 비중이 높아졌고, 특히 법률추론 유형에서 ‘기한’이나 수리적인 요소를 자주 출제한다는 것에 착안하여 이에 중점을 뒀다.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공법, 민사법, 형사법, 지적재산권법, 법철학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였고, 특히 추리논증에서 배경지식의 역할이 절대 작지 않다는 것에 기초하여 기본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윤리학, 철학, 사회학, 경제학, 자연과학과 관련하여 최근 비중 있게 언급되는 소재들을 중점적으로 활용하여, 이를 통해 실제 기출에서도 적중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모형추리에서는 기존의 기출문제의 출제틀 내에서 구성하되 배치 및 정렬, 형식적 추리, 순서 배치, 진실 혹은 거짓 문제들을 좀 더 참신하게 제작하려 노력을 기울였다. 또, 가설실험문항 역시 기존의 기출원리를 뛰어넘는 새로운 출제원리를 고민하여 보완 반영했다.

이번 제3회 LEET에는 2000여 명이 참여해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법률저널 LEET 모집단은 단순히 허수가 아니라 명문대 재학생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실제 본시험 모집단의 성질이 잘 반영된다. 이에 따라 법률저널 LEET를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볼 수 있는 객관적인 준거로 삼을 수 있다.

16일 17시 현재 3회 LEET 시험장 중 경기고, 성동공고, 서울여고 시험장은 곧 마감을 앞두고 있다. 27일 시행하는 제4회 LEET도 주요 시험장 대부분 마감을 앞두고 있어 내 시험장서 실전연습을 원하는 수험생들은 서둘러야 한다. 실제 응시자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청 후 미결제자는 곧 신청 자료를 모두 삭제할 예정이다.

제3회 현장 응시자 전원에게 『5개년 LEET 기출백서』(416면, 비매품)를 제공한다. 애초 얼리버드 기간 5세트 이상 신청자에게 한해 제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험생들의 요청이 쇄도해 모든 신청자 중 3회 LEET 현장 응시자 전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20일 시행하는 제3회 LEET부터는 장학생 선발도 겸하고 있다. 로스쿨 준비생들에게 향학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매년 2천5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 제14회째로 장학생 선발 회차에 들어가는 제3회부터 제7회까지 세트 신청자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 성적 우수 장학생 선발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성적 우수자 장학생은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 중 제3∼제7회 모두 응시한 자로, LEET 성적(논술 제외)을 표준점수 평균으로 산정하여 성적순으로 총 18명을 선발하고, 1천5백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된다.

면학장학생은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의 협찬과 심사로 8명을 선발하고 총 1천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면학장학생 역시 제3∼제7회 모두 응시한 자로, 성적이 응시자 중 상위 30% 이내에 든 자다.

이번 제14회 성적 우수자 및 면학장학금 수상자는 8월 중 법률저널 홈페이지 공개 및 개별적으로 통지한다. 장학금 수여식은 8월 중순 경 가질 예정이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수여식은 취소됐다. 면학장학금 수혜를 희망하는 응시자는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8월 9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우편(등기) 또는 방문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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