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의 공부혁명 / MBTI로 공부 한번 잘해보자(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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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의 공부혁명 / MBTI로 공부 한번 잘해보자(27)
  • 박정훈
  • 승인 2021.04.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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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MBTI 학습 컨설턴트

이 글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학습 전략에 대해 MBTI 성격유형검사의 많은 이론 중에서 오로지 학습과 관련된 부분에 한정해서 쓰였다. 현재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그리고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그리고 이들을 옆에서 멘토하고 있는 부모님이나 학원 강사와 같이 분들, MBTI 학습컨설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내용이 구성되었음을 밝힌다.
 

☞ 지난호에 이어

6. 유형별 공부법과 학습 컨설팅 성공사례

1) ESTJ 유형 및 성공사례

ESTJ 유형들은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리더십과 카리스마가 넘치는 사람들이다. 자기 관리와 성실성, 책임감, 그리고 추진력이 특징인 이 유형들은 대학교 학부과정에서 학점관리, 스펙관리 등에 빈틈이 없으면서 자신의 삶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사람들이 많다. 이 유형들은 공부에 대해서는 요령이 좋은 편은 아니나 타고난 성실함과 추진력, 그리고 뚝심으로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이뤄내는 사람들이 많다.

심리기능의 위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주기능 외향사고(Te) 부기능 내향감각(Si) 삼차기능 감정(F) 열등기능 내향감정(Fi)

주기능은 외향사고(Te)로 이 유형들은 계획을 세워서 계획대로 추진해나가는데 탁월하다. 한번 계획 세운 것은 그대로 밀어붙이려는 경향이 강하여 공부에서 속도감이 있다. 그래서 SS 타입의 공부법을 한번 가르쳐주면 그 이후부터 자신의 욕구와 충동을 철저히 제어하면서 끝까지 우직하게 해내는 타입으로 빠른 기간 안에 시험에 합격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부기능은 내향감각(Si)으로 세부 정보에 대한 기억력이 탁월하다. 또한 매우 꼼꼼해서 빈틈없이 공부하려는 완벽주의 성향이 강하다. 이러한 성향 때문에 SS 타입들의 고질적인 문제에 잘 빠지게 된다. 또한, 심리기능 중 Si가 있는 유형들 공통적으로 타인의 말이 자신이 알고 있거나 옳다고 믿는 사실과 다를 경우 일단 걸러서 들어버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누군가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하며 고질적인 문제를 고치려고 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권위나 지위에 대해 순응하는 경향도 강해서 권위를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

삼차기능은 직관(N)으로 새로운 방식,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 어떤 것에 대한 의미, 특히 삶의 의미와 목적 등을 고민하는 것에 미숙한 편이다. 특히 20대 초중반까지는 Si를 매우 신뢰하며 사용하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나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 그래서 타인의 새로운 방식에 대한 조언을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한다.

열등기능은 내향감정(Fi)으로 자신의 내적인 감정 상태에 대해 많이 무딘 편이고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감정적인 부분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이런 부분은 오히려 학습에 있어서 멘탈 관리에 크게 도움을 주는 편으로 큰 감정 변화 없이 장기간 공부에 전념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타인의 비판이나 비난에 대해 감정적 타격을 적게 입는 편이라 오랜 수험기간을 버텨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실질적으로 공무원 시험에서 가장 특화된 성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꼼꼼하고 철두철미한 성격에 빠른 추진력, 그리고 강한 집념이 있는 ESTJ는 SS 타입이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만 잘 극복하면 가장 성과가 높은 유형이다.

게다가 ESTJ는 치열한 경쟁이나 강한 압박 자체를 매우 선호하며 그러한 과정에서 고군분투하며 자신의 능력을 키워나간다. 특히 초반에 실패를 맛보더라도 절치부심하며 끝까지 도전해서 반드시 성취해내는 유형이다.

단지 아쉬운 것은 자신의 에고가 너무 강해서 타인의 말을 쉽사리 듣지 않는다는 점으로 본인이 절실히 필요하지 않으면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적어서 자신의 문제에 대해 고치지 못하고 혼자 끙끙대며 고생하다가 결국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SS 타입의 고질병에 대해 이들에게 제시하면서 이끌어주는 사람이 많지 않은 편으로 스스로 그 방법을 터득하거나 누군가에게 깨우치게 되는 경우 외에는 매우 우직하게 자신을 혹사하다가 포기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학습 의욕 고취하는 방법

확고한 의지와 자신보다 뛰어난 경쟁자들, 그리고 어려운 현실 상황에서 더욱 힘을 낸다. 어릴 때 힘들었던 환경 속에서 허벅지에 바늘을 찌르며 공부했다고 자신의 과거를 소개하는 분들 대부분이 이 ESTJ 유형인 경우가 많다.

학습에 방해되는 요소

이들은 매우 업무지향적, 목표지향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이들에게 의지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이 ESTJ 유형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그래서 어느 순간 그 공간이나 환경에서 이탈해버린다. 상황이 자주 바뀌는 환경에서는 적응하기 힘들어한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

ESTJ 유형은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거나 자신의 행동이나 말이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타인들에게 감정적인 적대적 대응을 받게 되는 등, 스트레스가 심해지기 시작하면 삼차기능인 직관(N)과 열등기능인 내향직관(Fi)이 왜곡된 형태로 튀어나오기 시작한다. 대표적인 양상이 많은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기 시작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감정적으로 화를 내기 시작한다. ESTJ 유형이 화를 내기 시작하면 정말 끝장을 볼 것처럼 나오기 때문에 다른 유형들 특히 감정(F)이 있는 유형들은 감당하기 힘들어한다.

스트레스 해소법

ESTJ 유형들은 익숙한 장소에서 익숙한 행동을 하는 과정에서 서서히 화가 풀리는 편이다. 그래서 장기간 수험생활을 하는 수험생의 경우 주기적으로 일정 시간 자신이 편하게 생각하는 공간에서 긴장을 풀고 푹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예컨대, 내 친동생의 경우에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하루 11시간 이상씩 공부하다가 일요일 하루는 PC방에서 10시간 정액을 끊어놓고는 그냥 쉬었다고 한다. 그렇게 쉬어야 다음 한 주를 힘차게 공부할 수 있는 에너지가 충전된다고 한다.

☞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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