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호 변호사의 불합격피하는 법(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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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호 변호사의 불합격피하는 법(9)
  • 법률저널
  • 승인 2006.08.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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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출문제집 공부방법




객관식 시험을 준비할 때 기출문제집은 꼭 봐야 한다. 문제 중에서 가장 좋은 문제가 바로 기출문제다. 우리가 시험 공부를 하는 것이 바로 그러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이며, 또한 문제를 출제할 때 가장 정성들여 출제한 것이기도 하다. 사시라면, 시험의 1회부터 최종회까지 모든 기출문제를 구해서 -일반적으로 단행본으로 정리되어 있지만- 봐야 한다. 기출문제집을 고를 때에는 법학과목이라면 내용 별로 정리된 것을 고르지 말고 회별로 정리된 것을 골라야 한다. 그래야 빠진 문제 없이 모든 문제를 볼 수 있다. 국사 등 일반 암기과목이라면 내용 별로 정리된 것이 좋다.




기출문제는 기본서를 1, 2회독 후에 볼 것


기본서를 처음 1~2회독을 하면 기출문제를 정리하여 기본서에 표시를 해둔다. 1회독을 하고 바로 봐도 된다. 여기서 말하는 1회독은 시간당 10 - 20페이지로 읽는 속도로 읽는 것을 말하며, 마치 소설책을 집중하여 읽듯이 읽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1회독을 하면 책의 어디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를 대략 알 수 있을 정도가 된다. 그때는 기출문제를 봐도 되는 때이다. 기출 문제를 일찍 정리한 후에 기본서를 봐야 효과가 좋으므로 되도록 빨리 보라는 것이다.




빠짐없이 봐야 한다.


기출문제는 가장 소중한 공부자료이므로 한 문제도 빠짐이 없이 역대 모든 기출문제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사시라면 사시 기출문제만 보면 되고, 행시, 외시 역시 해당 시험 기출문제만 보면 된다. 일반 공무원시험의 경우는 문제집에 정리되어 있는 내용을 보면 된다.


기출문제의 내용을 기본서에서 찾아 표시해 놓을 것

기출문제집을 소화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문제에서 묻는 내용을 기본서에서 찾아 표시를 해놓는 것이다. 이 방법은 객관식 문제 공부에도 역시 최상의 효과를 주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문제가 있어 기출문제만 이런 방법을 쓰는 것이 좋다.



즉, 기출문제를 볼 때는 문제를 보고 그 문제에서 묻는 내용이 내가 아는 내용인지 모르는 내용인지를 불문하고 그 해당부분을 기본교재에서 찾는다. 그리고 교재의 해당 부분의 그 문장 끝머리 부분에 3-4미리미터 크기의 동그라미로 표시를 해 둔다. 예를 들어 국사의 경우 ‘반달모양돌칼이 등장한 시대는?’이라는 문제가 나왔다면 교재의 해당 부분에 가서 해당 문장을 찾아 그 문장 옆에 조그맣게 동그라미 표시를 한다. 해당 부분의 제목에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내용에 가장 근접한 위치에 표시하는 것이다. 찾아서 표시만 하고 외우지는 않고 바로 다음 문제로 넘어간다. 외우는 것은 나중에 복습할 때 외운다. 위 문제가 여러 번 출제되었다면 그 때마다 해당 부분을 찾아 동그라미를 기존 동그라미 옆에 추가한다. 그러면 그 문장에는 동그라미가 몇 개 붙을 수도 있다. 동그라미가 많을수록 많이 출제되었고 중요하다는 뜻이 된다. 교재에 해당 부분이 없는 문제도 있다. 한참 찾아도 없으면 가장 근접한 내용 부근에 간단하게 그 문제의 요점을 메모해 놓는다.

 

모든 기출문제는 표시를 할 것

 

문제 중에서 아는 문제도 있을 테고 어떤 문제는 많이 반복되어 출제되기도 한다. 그래도 매번 교재 해당 부분을 찾아 표기를 해야 한다. 표시를 하는 것은 몰라서 표시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기출문제의 내용을 교재에 표기하고자 함이다. 이렇게 기출문제의 내용을 교재에 표기하는 작업을 하고 나면 그 다음에는 기출문제는 버려도 상관없다. 전혀 볼 일이 없고 안봐도 되고 보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한 번 기출문제를 교재에 정리하고 나면 그 뒤에 기본서를 볼 때는 훨씬 내용 이해와 집중이 잘 된다. 동그라미 표시가 많은 부분은 중요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거의 출제되지 않으므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다. 읽을 때 집중도가 달라지며, 중요한 부분은 눈에 불을 켜고 보게 된다. 당연히 학습 효과가 높아지게 된다. 그리고 동그라미가 여러 개 달린 문장은 가장 중요한 문장으로 아주 중요한 내용이므로 거의 100% 외워지게 된다.

 

찾으면서 공부가 많이 된다

 

기출문제 내용을 교재에서 찾다보면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린다. 시간 낭비라고 생각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단순히 찾는 과정에서도 공부가 상당히 많이 된다. 아무 생각없이 책 이리 저리 넘기면서 해당 내용의 위치를 찾는데, 그러면서 알게 모르게 그 책의 내용이 머릿속에 각인되게 된다. 이렇게 기출문제를 한 번 정리하고 나면 그 책이 훨씬 익숙하게 된다.

 

기출문제를 풀려고 하지 말 것

 

기출문제를 정리할 때, 답을 안보고 문제를 풀어 맞춰보겠다고 하지 말아라. 그렇게 하면 절대 안된다. 문제를 보고 아무 생각하지 말고 바로 답을 보고 교재의 해당 부분을 찾도록 해라. 그 과정에서 “내가 이 문제를 맞출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이 생길 수도 있고, 습관적으로 문제를 풀려고 할 수도 있는데, 다 시간 낭비요 체력 낭비다. 기출문제 정리할 때는 말 그대로 아무 생각없이 단순하게 책의 해당 부분을 찾기만 하면 된다. 그래서 이 작업 역시 크게 체력 부담이 없다. 하루 10시간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려서 진도가 많이 나가지는 못한다.

 

기출문제 정리의 효과

 

기본교재 1, 2회독 후에 위와 같이 기출문제를 교재에 표기한 후 다시 1회독을 더하게 되면, 그 때는 그 교재 내용의 90%는 자기 것이 되어 있게 된다. 즉 시험을 쳤을 때 90점은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후에는 객관식 문제집을 풀게 된다. 기본교재는 그 후에도 여러 번 반복해서 봐야 한다. 그러면 준비가 끝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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