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행 법률저널 PSAT, 자료·상황 ‘불시험’에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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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시행 법률저널 PSAT, 자료·상황 ‘불시험’에 멘붕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02.20 2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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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도 매우 높지만, 보약처럼 본시험에 큰 도움”
가채점, 헌법 62.5·언어 60.3·자료 48.1·상황 47점

27일 파이널2회 2,500여명 마지막 ‘실전연습’ 올인
26일 13시까지 자신의 시험장으로 변경 가능해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1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제1차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일 법률저널 파이널 제1회(8회차) PSAT 적성시험이 서울, 부산 등 전국 6개 도시와 20여개 대학 고시반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봄 날씨와 같은 포근한 날씨 속에 치러졌지만, 시험은 ‘불시험’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특히 1교시 헌법과 언어논리의 난도는 약간 높은 정도여서 대체로 무난하게 치렀지만, 2교시와 3교시는 난도가 지나치게 높아 손을 대지 못하는 문제가 많아 곤혹스러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하지만 문제의 난도는 매우 높았지만, ‘몸에 좋은 보약은 쓰다’라는 말처럼 기출문제에서 출제된 장치들을 여러 가지 섞어, 깊이 있게 학습하기 좋은 문제가 출제돼 본시험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였다.

이번 파이널 제1회는 장학생 선발의 마지막 회차여서 변별력을 위해 이전보다 난도를 조금 더 높였지만, 수험생들이 체감 난도는 훨씬 더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1교시 헌법은 지난 7회보다 난도가 더 높았다. 헌법에 관해 수험생들은 전체적으로 중상 정도의 난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조문보다 판례가 많고, 명확한 판례들이었지만 난도는 있어 체감으로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 가채점 결과에서는 전회차보다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헌법의 가채점 결과 평균은 62.5점으로 전회(67.4점)보다 5점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얼핏 무난해 보였지만 다소 까다로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제1차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일 법률저널 파이널 제1회(8회차) PSAT 적성시험이 서울, 부산 등 전국 6개 도시와 20여개 대학 고시반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은 20일 서울의 고사장 중 하나인 삼성고 시험장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모습.
2021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제1차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일 법률저널 파이널 제1회(8회차) PSAT 적성시험이 서울, 부산 등 전국 6개 도시와 20여개 대학 고시반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은 20일 서울의 고사장 중 하나인 삼성고 시험장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모습.

언어논리도 무난한 듯하면서도 어려웠다는 평가였다. 구성, 형태 등 출제경향이 기출과 비슷해 무난하게 보였지만, 어느 정도 난도가 있었다는 반응이다. 일부 수험생들은 자료, 상황에 비해 그나마 무난했을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수험생은 “앞 문제에서부터 어려워서 전체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특히 체감 난도를 높인 데다가 독해가 불분명해서 모든 선지를 확인해야 하고 정답을 찾기가 제법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언어논리 가채점에서도 수험생들의 반응과 궤를 같이했다. 가채점 결과 언어논리 평균은 60.3점으로 언자상 중 가장 높은 평균을 보여 무난하게 느낄 수 있었지만, 전회차보다 7점가량 떨어져 문제가 쉽지 않았음을 방증했다.

2021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제1차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일 법률저널 파이널 제1회(8회차) PSAT 적성시험이 서울, 부산 등 전국 6개 도시와 20여개 대학 고시반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은 20일 부산의 동아대 부민캠퍼스 시험장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모습.
2021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제1차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일 법률저널 파이널 제1회(8회차) PSAT 적성시험이 서울, 부산 등 전국 6개 도시와 20여개 대학 고시반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은 20일 부산의 동아대 부민캠퍼스 시험장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모습.

일정한 난도로 ‘불시험’을 이어가고 있는 자료해석은 턱없이 시간이 부족해 찍은 문제가 많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자료해석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던 수험생들의 평가는 호평이 많았다. 이번 자료해석에 관해 우선 기출문제에서 출제된 장치들을 여러 가지 섞어, 깊이 학습하기 좋은 문제가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참신한 형태의 퀴즈가 출제돼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 대응하기 좋았다는 것. 여기에 가중평균, 가평균의 활용 등 시험에서 활용하기 까다로운 이론 또는 장치들을 고루 활용하여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적절하고도 타당한 수의 함정이 출제되어, 실전에서 경험할 수 있는 함정에 대비하기 좋았다는 평가를 했다.

다만, 간혹 지나치게 과한 계산을 요구하거나 장치가 까다로운 난도 있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어, 다소 쉬운 문제의 비중이 작아 실전과 같은 운영을 연습하는 데에 어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 문제 내에서도 선지에 어려운 장치가 다수 소개되어, 문제 운영에 어려움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자료해석의 가채점 결과 평균 48.1점에 그쳤으며 전회(52점)보다 약 4점이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제1차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일 법률저널 파이널 제1회(8회차) PSAT 적성시험이 서울, 부산 등 전국 6개 도시와 20여개 대학 고시반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은 20일 대전의 고사장인 월평중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모습.
2021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제1차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일 법률저널 파이널 제1회(8회차) PSAT 적성시험이 서울, 부산 등 전국 6개 도시와 20여개 대학 고시반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은 20일 대전의 고사장인 월평중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모습.

3교시 상황판단도 ‘불시험’이었다. 이번 파이널 제1회 중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혔다. 이번 상황은 장문에다 지나친 기출 변형으로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 손을 댈 수 없는 문제가 많았다고 호소했다.

한 수험생은 “법조문을 세세하게 제시한 것은 좋지만, 특히 지문이 너무 길고 게임 문제의 접근방법이 난해하고 시간도 부족해 많은 문제를 찍어야만 했다”며 “기출을 너무 과도하게 변형해 너무 어려워 멘탈이 붕괴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법률저널 PSAT은 전체적으로 난해하고 복잡한 문제가 너무 많으므로 난도를 낮춰야 한다”며 “조금만 난도를 낮추면 실전연습으로 금상첨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황판단 가채점 결과 예상대로 평균이 47점에 불과했다. 이는 전회(61.3점)보다 14점 이상 떨어진 것으로 지금까지 최저 점수로 기록됐다.

2021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제1차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일 법률저널 파이널 제1회(8회차) PSAT 적성시험이 서울, 부산 등 전국 6개 도시와 20여개 대학 고시반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은 20일 대구의 고사장인 대구공업대 시험장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모습.
2021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제1차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일 법률저널 파이널 제1회(8회차) PSAT 적성시험이 서울, 부산 등 전국 6개 도시와 20여개 대학 고시반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은 20일 대구의 고사장인 대구공업대 시험장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모습.

한편, 본시험을 1주일 앞둔 27일 파이널 제2회(9회차)는 수험생들이 본시험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특히 27일은 자신의 시험장을 사전에 응시해 볼 수 있어 ‘예비시험’의 성격이 짙다.

26일 시험장소가 공개되면 27일 법률저널 PSAT 고사장에 배치된 수험생들은 26일 13시까지 자신의 시험장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27일 치르는 파이널 제2회 마지막 PSAT은 서울과 지방, 주요 대학 고시반에서 총 2,500여 명이 실전연습에 참여하며 실전 적응력을 높인다.

법률저널 PSAT은 전체적으로 난도를 높였다. 올해 PSAT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진 만큼 높은 난도에도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2021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제1차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일 법률저널 파이널 제1회(8회차) PSAT 적성시험이 서울, 부산 등 전국 6개 도시와 20여개 대학 고시반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은 20일 광주의 고사장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모습.
2021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제1차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일 법률저널 파이널 제1회(8회차) PSAT 적성시험이 서울, 부산 등 전국 6개 도시와 20여개 대학 고시반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은 20일 광주의 고사장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모습.

이번 파이널 제2회의 서울 고사장은 고시촌의 △삼성고와 신림중이며 곧 마감을 앞두고 있다. 또한, 실제 시험장으로는 ▲서울고 ▲성내중 ▲구일중에서 실전연습을 할 수 있다.

지방에서도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에서도 동시에 시행된다. 부산과 대전은 애초 대관한 고사실을 확대해 더 많은 수험생들에게 실전연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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