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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재경 수석 합격기] “자신을 믿고 한 걸음씩 나아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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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재경 수석 합격기] “자신을 믿고 한 걸음씩 나아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01.06 18:5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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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찬·2020년 5급 공채 재경직 수석 합격/한국교원대부설고 졸·서울대 경제학부 4학년
김영찬·2020년 5급 공채 재경직 수석 합격/한국교원대부설고 졸·서울대 경제학부 4학년

 

Ⅰ. 들어가며

-2020년 5급 공채 재경직 수석합격을 하게 된 김영찬입니다. 사실 아직도 제가 수석합격이라는 게 잘 믿기지 않습니다. 오랜 기간이었지만 항상 믿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 덕분에 이런 감사한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평생 갚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한 비법이 없는 일개 수험생으로서 합격 수기를 쓴다는 사실이 다소 민망하기는 하나, 처음 행정고시를 준비할 때 정보가 부족하여 힘들었던 점을 생각하여 제 부족했던 점과 극복하려 했던 노력에 대해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수험생들이 제 합격 수기를 통해 아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Ⅱ. 수험생활 전반

1. 개괄

-2학년을 마치고 1년간의 휴학을 하면서 2016년 하반기에 행정고시 진입을 고민하였고, 우선 토익과 한국사를 취득하였습니다. 휴학한 상태였기 때문에 청주에서 인터넷 강의를 통해 2차 과목의 예비순환을 수강하였고 그 이후로는 1차 합격을 우선순위로 하여 PSAT과 헌법 공부를 하였습니다. 초시, 재시는 평균 2점 차 가량으로 탈락하였고, 삼시 때에는 면접에 들어가게 되었으나 아쉽게도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총 4번의 2차 시험을 경험하고 나서야 2020년 행정고시 재경직렬에 최종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2. 강의 및 스터디

-교과서나 학교 강의도 좋은 점이 많으나, 효율적인 공부를 위해서는 학원 강의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이를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초시 때에는 과목별 한 강사를 정하여 커리큘럼을 따라갔으며, 시간적 여유가 없어 타 강사의 강의자료를 접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이에 재시 때부터는 기본서와 문제집, 모의고사를 위주로 반복하여 공부하였고, 타 강사의 자료까지 포괄하여 범위를 넓히고자 하였습니다. 올해의 경우에는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행정법, 행정학의 경우에만 부분적으로 강의를 활용하였습니다.

-삼시 때까지 별도의 스터디에 참여하지는 않았고, 혼자 공부하였습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에는 스터디에 참여하여 매일 100점 답안을 작성하였습니다. 혼자 공부할 때에는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에 대해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웠으나, 스터디를 통해 저의 취약점을 알아내고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강제성을 부여한다는 점도 공부를 지속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혼자 공부할 때와 비교해 학습 일정을 조절하기 어렵다거나 암기시간이 부족하다는 등의 단점도 있었지만, 올해 고득점에 있어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3. 생활 패턴

-공부 시간이나 수면 시간을 정해놓지는 않았고, 깨어있는 시간에는 최대한 집중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자제력이 약한 편이라 매번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지 못하여 공부 시간이 부족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에 재시까지는 낮 12시에 기상하여 바로 학원에 가고, 중앙 도서관에서 밤새 공부를 한 후 오전 6시에 자는 방식으로 기상에 강제력을 부여하고자 하였습니다. 다소 미련한 방법이었지만 기상에 도움이 되었고, 중간에 공부하기 싫어져도 새벽이 되어 갈 곳이 없다는 점에서도 효과가 있어 저에겐 적합한 방법이었습니다. 다만, 올해는 스터디가 이러한 강제력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였기에 오전 9시부터 스터디를 하고, 오후 10~11시까지 독서실에서 공부하였습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집중력을 크게 잃었기에 수험기간 동안 이를 관리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였습니다. 주말마다 친구를 만나거나 산책하였고, 재시 때부터는 주 1회 봉사 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을 만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또한, 체력 관리를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는 매일 1시간 정도 운동을 하였습니다. 이런 보상 시간은 공부를 계속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또한, 2학년을 마치고 진입하였기 때문에 매년 2학기는 학교 강의를 12학점가량씩 들었으며, 2차 과목의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게 기본서 암기를 병행하였습니다.

 

Ⅲ. 1차 공부방법

“틀린 문제 선지 분석과 시간 관리 문제당 2분 기준”

1. PSAT

-1차, 특히 PSAT의 경우에는 2차 과목보다 방법상의 개인차가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등을 시간을 맞추어 여러 번 풀어보면서 자신에 적합한 방법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 공부와 관련해서는 저는 기출문제를 가장 중요한 자료로 사용하였으며, 별도로 학원이나 모의고사를 활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 진입할 당시 과목별 기본서를 한 권씩 구매하여 문제 유형에 대해 파악하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논리학, 분수 비교, 가중평균 등 생소한 개념에 대한 활용법을 중심으로 공부하였습니다. 1차 기간에는 시간에 맞추어 기출 문제를 풀어가면서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고 처음에 왜 틀린 선지를 정답이라고 생각하였는지 및 해당 선지가 정답인 이유를 분석하였습니다. 입법고시 기출문제도 활용하기는 하였으나, 최근과 달리 2010년대 초반 문제는 난도가 매우 높아 멘탈 관리 측면을 고려할 때 필수적이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료해석의 경우에는 계산 속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비타민을 활용하여 항상 Superior 내에 들어오도록 연습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시간 관리는 문제당 2분을 기준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물론 문항에 따라 2분을 넘어가는 경우가 존재하므로 해당 기준은 개별문제에 대한 기준이라기보다는 10번 문제를 푸는 시점에 20분이 넘었는지와 같이 전체 차원에서의 기준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정답이라고 생각되는 선지가 있어도 다른 선지들이 틀린 것인지를 확인해가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바로 정답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속도를 조절하였습니다. 1, 2번 선지가 상반된 결과가 나왔을 때 정답을 잘못 체크할 위험이 있었으므로 항상 문제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동그라미를 치고 풀이를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실제 시험장에서는 10분이 남으면 OMR에 마킹 먼저 하고 문제 풀이로 돌아갔습니다.

-마지막으로 풀이순서와 관련해서는 언어논리의 논리 문제, 상황판단의 퀴즈 문제와 같이 대체로 시간을 많이 요구하는 문제 유형을 마지막으로 밀어두고 다른 문제부터 풀었습니다. 한 문제당 2분이라고 생각할 때 10분이면 약 5문제를 풀 수 있는 시간이지만 실제 시험장에서는 종료 시각이 다가올수록 긴장하여 문제가 제대로 풀리지 않으므로, 풀 수 있었던 문제는 다 풀기 위해 이러한 순서를 정하였습니다. 다만, 그 외에는 난이도와 관계없이 순차적으로 모든 문제를 풀었습니다. 난이도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시간만 소모하고 문제를 풀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가장 치명적이라고 생각하여 이러한 방식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올해의 경우 1차를 면제받았으나 작년의 경우 평균 90점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2. 헌법

-처음 진입할 당시 헌법이 1차 과목으로 편입되어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에 대해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아직 법학에 대한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학원 강의를 통해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데에 주력하였습니다. 매일 정해진 분량의 강의를 듣고, 그 범위의 기본서를 스스로 읽어가면서 공부하였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내용이므로 한 번 봐서는 기억이 나지 않았으므로 직전 4일 분량의 기본서를 먼저 읽고 당일의 범위를 공부하여 총 5일 치를 매일 읽어가며 반복하여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전 범위를 한 번 공부한 이후에는 매일 2~3일 치를 읽고, 남은 시간에는 문제집을 풀면서 빈출되는 결정례나 조문 사항을 체크하였습니다. 각 페이지의 결정례 옆에 유사한 결정례를 기록하고 비교하면서 최대한 많은 사항을 기억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조문 암기도 병행하였습니다.

Ⅳ. 2차 공부방법

“시간 내에 답안 작성하는 것 제일의 목표로 삼아”

“완전한 암기 중시해…전형적인 목차로 답안 작성”

1. 개괄

-2차 시험은 넉넉하지 않은 시간 내에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는 점이 힘든 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미흡하더라도 답을 작성한 것과 백지로 내는 것은 큰 차이가 나므로 시간 내에 답안을 작성하는 것을 제일의 목표로 정하였습니다.

-이를 위해서 먼저, 완전한 암기를 중시하였습니다. 헌법뿐 아니라 2차 공부도 항상 직전 수일 치를 중첩하여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관련 논점은 옆에 같이 필기해두고 함께 암기하였습니다. 가령 경제학에서 보조의 효율성에 대한 문제가 나온다면 항상 레온티에프 효용함수, 목표 효율성을, 유동성 함정의 경우에는 피구효과를 같이 암기해두었다가 관련 문제가 나오면 자동적으로 서술하였습니다.

-다음으로, 과목별 전형적인 목차를 준비하였습니다. 문제마다 새로이 목차를 고민하는 경우에는 불필요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전형적인 목차를 기준으로 문제마다 조금의 변형을 하며 답안을 작성하였습니다. 가령 행정학의 경우에는 ‘서론-관련 개념 정의-문제논점(문제점/해결방안 등)-결론’ 순으로, 경제학의 경우에는 ‘가정/관련 개념 정의–문제논점(행동원리/수치도출 등)-그래프의 도해-경제적 함의’ 순으로 정해두고 답안을 작성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항상 배점에 따른 분량을 맞추고자 하였으며, 문제에서 직접 요구하지 않아도 그래프, 함의 등 위의 목차에 맞는 내용을 삽입하여 분량을 채웠습니다. 다만, 개요는 준비하지는 않아 평균적으로 시작 후 3~5분 정도에 답안 작성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는 시간 관리 및 멘탈 관리에는 도움이 되나, 전체적인 방향을 잘못 잡아 돌이키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였습니다. 따라서 많은 경험을 통해 논점을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고자 하였습니다.

2. 경제학 (94.00점)

-경제학은 정답을 맞히는지에 따라 점수 편차가 크므로 일단 정답을 맞히는 데에 집중하였습니다. 행정학, 행정법보다 답안을 구성하는 것이 비교적 간단하므로 답안 연습보다는 빠르게 정답만 도출하는 방법으로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고자 하였습니다. 문제집을 통해 출제될 수 있는 전형적인 문제에 대해 준비하고, 이후 모의고사를 통해 더욱 낯설고 까다로운 문제를 대비하고자 하였습니다. 일단 해설을 보게 되면 나중에 다시 풀 수 있게 된다 하더라도 실력이 늘어서라기보다는 기억에 의존하여 풀게 되는 경우가 많아 어느 정도 공부가 되기 전에는 모의고사를 사용하지 않고자 하였습니다. 시험에 다가와서는 교과서를 이용하여 정보경제학 등 낯선 부분을 채우고자 하였습니다.

-고득점을 위해서는 정답 도출은 당연히 전제되어야 하지만 이에 더해 개념, 그래프, 함의 등 경제적 설명도 중요하다 생각하여, 이를 준비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가령 꾸르노경쟁, 베르뜨랑경쟁이나 올해 경제학 1문의 일반균형, 왈라스 법칙 등 개념 적시가 가능한 경우에는 항상 개념으로 답안을 시작하였습니다. 문제집 해설에 함의가 있는 경우에는 항상 체크해두고 유형화하여 유사한 문제가 나오면 답안에 더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경제적 함의는 생략되는 때도 있었으나, 그래프는 문제에서 요구하지 않더라도 불가능한 경우가 아닌 한 항상 그리고자 하였습니다. 그래프를 그릴 때는 오른쪽에 줄을 긋고, 그 부분에 표시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넣어 그래프만 보고도 답안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3. 재정학 (85.33점)

-재정학의 경우에는 경제학과 행정학적 성격이 다소 혼재되어 있어, 정답을 도출하는 것은 물론 중요하나 경제학보다 개념, 함의 등 서술적인 부분에 대한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공공재, 외부성, 조세 등 계산 문제가 많이 등장하는 부분에서는 문제집과 교과서를 활용하여 최대한 많은 문제를 접하고자 하였으나, 비용편익분석, 현실의 조세제도 등 서술적인 부분이 많은 부분에서는 여러 문제를 접하는 것보다는 답안에 현출할 수 있을 정도로 정리하며 반복적으로 암기하는 방법을 택하였습니다. 양적으로 보았을 때 경제학보다 범위가 좁으므로 각 유형이나 파트에 대해 일정한 틀을 만들어 준비해둠으로써 전형적인 문제나 유사한 문제가 나왔을 때 빠르게 답안을 구성할 수 있었고, 남은 시간을 더욱 어려운 문제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별도로 학자의 주장이나 실증분석결과만을 모아 암기하였습니다.

4. 통계학 (46.33점)

-통계학은 1학년 때 교양 통계학을 수강했었을 뿐 별도로 공부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학원 강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공부하였습니다. 먼저 강의와 교재를 통해 모형, 가정, 한계 등에 대해 암기하고 관련 문제 및 기출문제를 풀어가며 응용방법을 공부했습니다. 통계학의 경우에는 10장을 다 채우는 것은 어렵지만, 그래도 단순히 답만 적시하기보다는 관련 내용을 더하여 답안을 풍부하게 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중회귀분석 행렬이나 더빈-왓슨 검정 등 익숙하지 않은 부분에서도 문제가 출제되었으므로 개인적인 판단으로 공부 범위를 정하기보다는 가능한 모든 범위를 준비하고자 하였습니다. 교재에 증명이 있는 경우에는 눈으로만 보기보다 적어도 한 번은 손으로 따라 써가며 이해하는 것을 선호하였는데, 올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5. 행정법 (61.00점)

-매년 발목을 붙잡은 과목이 행정법이었습니다. 강사의 암기장을 기준으로 총⋅각론의 모든 논점을 그대로 적어낼 수 있을 정도로 암기했으나 초시 때는 45점, 재시 때는 40.33이라는 최악의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때의 문제점을 반추해보면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 답안 작성에서의 분량조절 문제입니다. 행정법의 경우 배점에 비해 건드려야 할 논점이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암기장의 학설, 판례, 검토 등을 그대로 외우기만 하여 하나의 논점이 차지하는 분량이 과도하게 커졌고, 때에 따라 논점을 줄 처리하거나 학설이나 판례 부분을 간소화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커다란 논점만 건드릴 뿐 세세한 부분에 대한 작성이 미흡했습니다.

-둘째, 최신 판례에 관한 공부가 부족했습니다. 올해는 최신 판례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으나 예년의 경우 최신 판례를 문제화하여 출제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일부 판례의 경우에는 과거 판례나 총⋅각론의 지식을 가지고 접근할 경우 방향 자체가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는 점에서 최신 판례에 관한 충분한 공부 없이는 고득점이 어려울 것입니다.

-올해에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위주로 행정법을 공부하였습니다. 우선, 스터디를 통하여 답안 연습에 큰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암기 위주에서 탈피하여 사례집, 모의고사 등을 매일 100점씩 작성하고 서로 답안을 돌려보았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주요 논점과 보조 논점을 구분하고, 논점별 비중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공부에 있어 최신 판례의 비중을 키우고자 하였습니다. 강사 특강을 통해 최신 판례를 확인하고 실제로 출제될 가능성이 있거나 답안에서 활용할 수 있을 판례만 따로 정리하여 준비했습니다. 논리 구조가 전혀 달라 새로 암기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기존의 지식을 확장하고 이해를 돕는 판례들도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강사의 자료를 활용하고자 하였습니다. 기존에는 한 강사의 자료만을 사용하다 보니 채우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가령 19년도 입법고시에 들어갔을 때 삼 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생활보상’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는 인터넷 강의를 통해 여러 강사의 수업을 추가로 들으며 준비되지 못한 부분들을 확인하고 머리에 가능한 모든 논점을 채워 넣고자 하였습니다.

6. 행정학 (55.66점)

-초시 때 다른 과목들은 최고답안을 받아본 적이 있지만, 행정학은 모의고사 답안을 다 작성하지도 못할 정도로 부족한 과목이었습니다. 전날 밤까지 새워가며 공부하였지만, 실전에서 9장도 채우지 못하였습니다. 이때의 문제점은 암기 방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서브 노트 없이 교재만 6회독 정도 해가며 암기하다 보니 시간은 과도하게 투입되었지만, 답안을 작성하려 할 때는 기억나는 것이 없었습니다. 더욱이 시간 부족으로 논문은 손도 대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재시 때부터는 서브 노트를 만들고 이를 중심으로 암기를 진행하였습니다. 글솜씨가 좋지 못하였기 때문에 서브 노트는 키워드만 나열하기보다는 교재의 개념, 문구, 표현 등을 그대로 옮겨 적어 완결된 글의 형태로 준비하였습니다. 수차례 암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특정 키워드와 연관된 내용이 있으면 옆에 필기하여 함께 외우고자 하였습니다. 총론 부문에는 각론의 키워드를, 각론 부문에는 총론 키워드를 함께 볼 수 있어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NPM, NG 등 하나의 흐름 내에서는 서로 다른 제도라 할지라도 장단점이나 특징이 유사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외우기보다는 서로 비교해가면서 암기하였습니다. 즉, 특정 제도만의 독특한 부분만 따로 암기하고 나머지는 통합적으로 외워두었다가 문제에 맞추어 작성하였습니다. 특히 학자나 사례는 가능한 한 많이 외우려고 하였고, 제도를 공부할 때 언급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고민하고 함께 적어두었습니다.

-3순환 기간에는 제공되는 논문을 답안에 작성할 수 있을 정도로 요약⋅정리하여 관련된 내용이 나오면 반영하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논문의 경우에는 좋은 표현이 많아 해당 내용이 직접 나오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답안을 작성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Ⅴ. 3차 공부방법

-별도의 학원에 다니지는 않았고, 2차 합격 발표 이후 학교 커뮤니티에서 면접 스터디를 구하여 면접 준비를 하였습니다. 올해의 경우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그룹토의가 면접에서 빠졌기 때문에 준비 과정이 작년보다 수월했습니다. PT(개인발표)는 ‘제목(1줄)-추진배경(3줄)-문제점(3개 항목, 4줄)-개선방안(3개 항목, 10줄)-향후 추진계획(3줄)’과 같이 항상 사용하는 형식을 정해둠으로써 시간 내에 빠르게 작성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스터디원과의 질의응답을 통해서 바른 자세, 순발력 등을 키우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인성 및 공직가치의 경우, 면접 준비 기간에 과거 경험을 최대한 정리해두고,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였습니다. 딜레마 상황의 경우에는 특정 입장을 지지하더라도 반대 견해에 대한 고려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하였습니다.

-시간도 부족하고 실무 경험이 없으므로 면접에서 완벽한 정답을 도출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자기 생각을 분명히 전달하되, 질의응답 과정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배우려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Ⅵ. 맺으며

-긴 수험생활 동안 응원해준 모든 분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도 믿지 못할 때 믿고 지지해준 우리 가족에게 먼저 감사 인사 전합니다. 항상 곁을 지켜준 승진이, 승우, 윤성이, 우겸이 우리 부고 친구들, 건영이, 수영이, 동욱이, 수빈이, 재진이, 재형이, 유진이, 건록이, 선우, 영욱이, 강이, 경은이 청설모 친구들 고맙고 오랫동안 함께하길 바랍니다. 올해 수험을 함께한 오빈이, 용주, 태현이형, 민석이, 인태형 뛰어난 분들에게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병학이형, 지윤누나, 경찬이형, 민정이, 주현누나, 진우, 석하형, 태관이형, 계환이형, 수진이 작년 우리 A팀, 올해 함께한 영진이, 정원이, 수빈이, 용재형, 상현이, 승용씨, 준기씨, 그리고 미처 언급하지 못한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공부에 특별한 방법이 없었기에 합격 수기를 작성하면서도 부끄러운 마음뿐입니다. 행정고시를 준비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아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장수생으로서 수험생분들의 불안하고 힘든 마음 깊이 공감합니다. 제가 합격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도 들었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자신을 어르고 달래며 한 걸음씩 나아간 결과 부족한 저 또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어떤 시험을 준비하시든 자신을 믿고 꾸준히 나아가신다면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실 것입니다. 제가 항상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김영찬·2020년 5급 공채 재경직 수석 합격/한국교원대부설고 졸·서울대 경제학부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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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2021-01-11 00:31:16
영찬아 멋잇고 축하한다~~~ 근데 언제 경제로 전과했냐 ㅋㅋㅋ

ㅇㅇ 2021-01-10 19:13:22
캬....잘생+인성+지력 모두 갖춘 인재~~멋진 사무관 되길 바랍니다. 축하해요!!

ㅇㅇ 2021-01-10 18:03:57
ㅈㄴ멋있다... 다 가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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