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만들기 프로젝트 kds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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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만들기 프로젝트 kds (86)
  • 심정식
  • 승인 2020.12.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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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식 경독사 [경찰독학사관] 스파르타 신림경찰학원 원장

이번 칼럼은 2020년 1차 경찰공무원 합격수기를 올려 드리겠습니다. 각자 공부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합격생의 공통분모인 성실함은 모두 같다고 봅니다. 각 과목별 공부방법을 참고하시고 향후 경찰시험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준비하시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경독사가 응원하겠습니다.
 

이번 칼럼은 2020년 1차 경찰공무원 합격수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다. 각자 공부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합격생의 공통분모인 성실함은 모두 같다고 봅니다. 각 과목별 공부방법을 참고하시고 향후 경찰시험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준비하신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경독사가 응원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20년 1차 서울청에 최종합격한 안항준입니다.

18년도 10월부터 경찰간부로 공부를 시작하여 19년 2차부터 일반공채 순경으로 바꾸어 공부를 했는데요. 19년 2차 때의 실패 원인을 먼저 뽑아보자면 간부와 순경의 형소법 주관식. 객관식 차이에서 오는 공부방법의 차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찰학처럼 하여야 한다, 할 수 있다, 혹은 숫자 바꿔치기 등의 말장난을 섞어 내는 식의 문제일 줄은 전혀 상상도 못 했었는데요, 주관식 형소법으로만 공부를 해 왔다보니 객관식 형소법의 문제풀이 능력이 전혀 없었기에, 그래서 2차 때 실패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2차 시험이 끝나고 바로 강의를 알아보던 중 해커스에서 내맘대로패키지 이벤트를 진행하더라고요. 가격대비 교수진이 너무 좋았기에 바로 큰 고민없이 결재하고 20년 1차를 대비해 인강으로 공부를 진행하였습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대략적인 수난대였구요, 이제 각 과목별 공부법과 점수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한국사 60

전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대한민국에서만 자라난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고등교과 대학과정 공무원 공부를 통틀어서 한국사가 가장 싫고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만 여겨왔었는데요.

해커스 강의를 끊고 나서 가장 먼저 찾아 본 과목이 한국사였습니다. 이중석 교수님의 강의는 정말이지, 제가 지금껏 들어봤던 강의 중 단연 1타라고 자부할 수 있을 만큼 최고의 명강의였습니다. 다만, 이번 국사시험에서 제가 삐끗했던 문항들이 너무나도 많았기에, 감히 60점의 점수를 가지고 이중석 교수님을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교수님께 누를 끼쳐드리는 것 같아 죄송하긴 하지만, 합격을 했으니 이해해 주실 거라 믿습니다.

시험 두 달 전까지 기본강의와 문풀강의를 병행하며 들으며 기본서의 내용들이 문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파악하고 시험 한 달 전까지는 필노와 문풀강의 때 풀었던 문제지를 병행하며 문제 속에 녹아있는, 두세번쯤은 다시 풀어봐야 이해가 완벽히 되었던 경제, 사회사 파트 문제들 위주로 봤던 것 같습니다.

시험 일주일 전까지는 베이스로 필노를 깔고 시중에 있는 기출문제집과 해커스동형기출문제집을 풀며 최종정리를 했던 것 같네요. 매 모의고사마다 최소 90이상은 나와 주었는데, 왜 유독 실전에서 이리 실수를 많이 한 걸까요. 10점만 더 높았어도, 최종합격까지 가슴 졸일 필요도 없었을 건데요.

▣ 영어 80

저는 어릴 적 어학연수를 다녀 온 경험이 있었던지라 독해문제에 있어서만큼은 항상 자신이 있었습니다. 항상 국사 영어 3법 순으로 순서대로 푸는 연습을 해 왔었는데, 이번 시험에서는 독해 20번 문제는 거의 찍다시피 풀었는데요, 영어를 풀기 전에 3법 문제를 대충 훑어봤는데 형법 1번부터 뜬금없이 개수형 박스문제가 보여서 너무 당황을 했던 것 같아요. 다시 영어1번으로 돌아와 문제를 푸는데 1번부터 뭐지, 이러고 있으니 더 당황해버려서, 뭐 3번쯤 풀 때는 다시 원래의 페이스를 되찾긴 했지만 말이죠.

항상 각 과목당 15분씩 마지노선을 잡고, 문제를 다 못 풀었더라도 다음 과목으로 넘어가서 마지막 경찰학까지 다 풀고 나면 다시 국사로 돌아와서 못 푼 문제를 푸는 식으로 연습을 했었는데요. 영어 15번까지밖에 못 풀었는데 18분이 지나고 있더라고요. 너무 당황해서 빨리 형법으로 넘어갔는데 1번부터 개수형이니, 다행이 쉬워서 망정이지 헷갈리는 생소한 지문이라도 박혀있었으면 이번 시험은 정말 페이스 말려서 망할 뻔했습니다.

시험보기 일주일 전쯤 한나쌤의 막장구원프로젝트 강의를 들어봤습니다. 제가 단어가 약해서 항상 걱정이었는데 30개 찍어주신 단어 중 sanction이 떡하니 나왔더라고요! 원래 허가라는 뜻만 알고 있었던 단어인데 완전 반대 뜻인 제재라는 뜻과 허가라는 뜻으로 한 문제에 나왔었잖아요. 와, 정말 그 문제 풀면서 소름이 쫘~악 돋는데, 정말 감사해서 눈물이 다 날 뻔했습니다.

비비안쌤 강의는 작년 2차 대비로 들었었는데 제가 어학연수를 어릴 적에 다녀왔던 탓에 문법문제들을 감으로 푸는 습관이 있었는데 항상 10문제를 풀면 4개 정도는 틀리더라고요. 4개에서 심하면 7개까지 왔다 갔다 하니까 너무 불안해서 비비안쌤의 문법강의를 들었었습니다.

정말 기본적인 문법부터 다 들었는데 물론 실전에서는 감으로 푼 것도 없잖아 있었긴 하지만 그때의 강의를 들어놔서 그런지 정말이지 딱 소거되는 지문들이 바로 보이더라고요. 덕분에 2개정도는 소거하고 나머지 중에서 감으로 맞춰서 문법문제는 10번이었나? 그 곰돌이 눈알 문제 그거 하나 빼고는 다 맞을 수 있었네요.

두 분 다 너무 미인이셔서 강의 듣는 중에도 계속 기분좋게 졸지도 않고 열심히 강의 들었던 것 같네요. 시간이 나고 거리가 좀 가까웠다면 실강으로 듣고 싶을 정도였어요. 영어 고득점 맞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형법 70/ 형소법 90

정말 제가 이번 시험에 있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이유가, 시험보기 일주일 전 개인적으로 취약하다 느꼈던 국사 위주의 집중식 공부를 했었는데요. 결론적으론 국사도 생각보다 점수가 너무 안 나와 줬고, 시험장까지 들고 갔던 형법 학설 정리했던 노트도 못 봤던 게 너무 아쉽게 다가오네요.

일치설 예외설도 학설노트 가장 앞페이지에 정리 해 놓고는, 한 번 보기가 정말 힘드네요. 딱 한 번만이라도 펼쳐 봤으면 일치설 예외설 문제는 가뿐히 맞을 수 있었을 건데요. 분명 나올 줄 알았는데도 왜 한 번도 펼치질 않았던 걸까요.

일단 형법 커리는 작년부터 진행해 왔던 기본강의 한 번 돌리고, 심화강의 돌리고, 1단계 2단계 3단계 강의를 차례대로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적의 특강 ox지문들이 많이 도움은 됐던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개인적으로 ox식의 공부보다는 4지가 달려있는 문제로 푸는 게 더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한 번 강의를 듣고 나니 중요하다고 별표 시 해 놓았던 지문들도 읽어보지 않고 시험장에 들어갔네요. 개인적으로 형법70점, 많이 아쉽습니다.

▣ 형소법은 이번 시험이 정말 쉽게 느껴졌습니다. 기본에 충실했던 수험생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헷갈렸던 지문이 하나 있었던 지라, 마지막에 2번이냐 3번이냐를 놓고 찍었는데 틀려버렸네요. 또 다른 문제는 아예 기억도 안 났던지라, 그냥 과감히 버렸는데 다행히도 다른 문제들은 다 푼대로 맞아줘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형소법도 형법과 마찬가지로 커리는 기본강의, 심화강의, 1단계 2단계 3단계, 마지막으로 기특강의를 들었습니다. 형법, 형소법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시라면 감히 제가 보장해드립니다. 갓돼환을 찬양하세요. 단순 두문자식의 주입식암기강의가 아닌 중요판례 하나하나의 사실관계분석을 통한 이해식-해설식 강의로 진행되오니 정말 넋만 놓지 않으신다면 그냥 머릿속에 쏙쏙 박히는 강의가 될 겁니다!

아. 시험보기 일주일 전쯤에 막찍자 강의를 들었었는데 정말 요점만 쏙쏙 뽑아서 판례별로 세세히 진행해주시니 두꺼운 기본서를 다시 읽어보지 않고서도 모든 판례 내용들이 기억나더라고요! 정말 좋았습니다! 형법은 아쉬웠지만 형소법에서 고득점 맞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경찰학 70

경간을 준비할 때 가장 자신 있었던 과목이 경찰학이었는데요. 그때의 자아도취에 빠져 20년 1차 대비를 하며 초반엔 경찰학 강의를 따로 듣지도 않고 기본서도 안 보고 문제도 안 풀고, 정말 방임 그 자체로 경찰학을 내버려 뒀었습니다. 저는 제가 머리가 엄청 좋은 줄 알았었는데 올 2월에 몇개월만에 경찰학 기출을 풀어보니 60이라는 점수가 제 골을 빡!! 때리더라고요.

확실히 국사나 경찰학처럼 연도나 숫자처럼 지엽적인 개념까지 세세히 암기해야하는 휘발성 강한 과목들의 경우 꾸준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국사의 경우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면 암기할 양이 좀 줄어들긴 하지만요.

여하튼, 60이라는 놀라운 경찰학 점수를 보고 아 이거 이대로 놓고 있다간 정말 큰일 나겠다 싶더라고요. 작년 2차 준비하면서는 타사 강의를 들었었는데 그 강의를 다시 결재하자니, 수험생 입장에선 정말 밥먹을 돈도 없겠다 싶더라고요.

제 친구가 부산에서 해경을 준비 중인데 그 친구가 이상훈 교수님을 추천해 줬습니다. 해경이랑 무슨 상관이냐구요? 그 친구 주변에 같이 일반경찰을 준비 중인 분들이 계시다는데 다들 해커스 이상훈 교수님 강의를 듣는데 점수가 항상 90점대를 왔다 갔다 한다고 하더라고요. 또 지금껏 출제됐던 지문들만 다뤄주시는 게 아니고 출제유력지문들이나 조문, 말 바꿔치기할 것 같은 단어들이나 숫자들도 함께 꼼꼼히 정리해 주신다고 해서 고민없이 바로 이상훈 교수님 테크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사진과는 다르게 인강 속에서의 모습은 상당히 귀여우시더라고요. 정말 호감가는 스타일이셔서, 강의진행도 매끄럽게 진행되고 빠뜨리는 부분 없이 짚어줄 부분은 다 짚어주시고 개정이나 시행되는 부분이 있으면 누구보다 빠르게 바로바로 알려주시고 파일로도 바로 다음 강의에 올려주셔서 정말 그때그때 추록할 부분이 있으면 편하게 추록하며 수강했던 것 같아요.

일단 커리는 3법은 거의 동일했습니다. 기본강의 듣고 심화강의 듣고 문풀강의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강좌는 교재파일로 올려주셨던 구멍 뚫려있는 자료와 교수님께서 직접 검수하신 기출이나 변형지문 문제파일. 이게 저는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정리로는 절대 빠뜨려서는 안 될 위원회정리였던 것 같습니다. 이건 제가 따로 위원회특강이 있는지는 안 찾아봐서 모르겠지만 군데군데 있는 위원회 자료들을 저 스스로 정리해서 매일 갖고 다니며 읽어보곤 했는데요. 좀 아쉬운 부분은, 수많은 위원회들을 정말 빠삭하게 달달 외웠었는데.

가장 기본적인 경찰위원회가 나오다니, 그나마 난이도 좀 조절해보겠다고 숫자 더하기로 내셔서 순간 헷갈리긴 했어도, 솔직히 소청심사위원회나 언론중재 등 중요하긴 해도 좀 내용들이 많거나 잘 보지 않는 위원회에서 딱!하고 나오길 바랬었는데, 약간 아쉽긴 하더라고요. 뭐 그래도 이번 경찰학 자체가 워낙 생소한 지문들로 구성 되어 있던 점, 몇 회간 출제되지 않았던 개수형 박스문제, 70점이면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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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내용 중 강사명, 교재명 등의 특정은 필자의 주관적 견해임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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