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평사·세무사·노무사 등 일정 2주~1.5개월 변동
코로나19로 일정 밀렸던 시험 대부분 ‘예년대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2021년 전문자격사시험 일정의 윤곽이 잡히며 수험생들의 행보가 분주해지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및 금융감독원은 최근 변리사, 감정평가사, 공인노무사, 관세사, 세무사, 행정사, 공인회계사시험 등 주관 전문자격사시험의 일정을 공고했다.
내년에는 감정평가사, 세무사, 공인노무사, 행정사시험 등의 일정이 코로나19 확산 이전 발표된 올해 일정에 비해 2주에서 1달 반가량 변동된 것으로 나타나 수험생들은 이를 반영해 수험계획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상반기 실시 예정이던 시험의 상당수가 큰 폭으로 일정이 변경돼 치러지면서 내년 시험에서도 올해 변경된 일정이 반영될 것인지에 수험가의 관심이 높았으나 대부분 코로나19 상황의 반영이 없는 예년의 통상적인 일정에 맞춰 시험이 치러질 예정이다.
시험 일정이 빠른 순서대로 각 시험별 일정을 살펴보면 ▲변리사 1차시험 접수가 1월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1차시험은 2월 27일이며 합격자는 4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2차시험 접수는 4월 19일부터 23일까지이며 시험은 8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치러진다. 2차시험 합격자 발표는 11월 10일로 예정돼 있다.
변리사시험의 내년 최소합격인원은 200명으로 올해와 동일하다. 2차시험은 과목별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 득점자를 합격자로 결정하는 절대평가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1차는 최소합격인원의 6배수 가량을 선발하는 상대평가로 운영된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회계사시험의 첫 관문은 내년 2월 28일 실시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원서접수는 1월 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1차시험 결과는 4월 9일 발표된다. 이어 5월 13일부터 25일까지 2차시험 원서접수가 진행되며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시험이 치러진다. 2차시험 합격자는 8월 27일 공개된다.
내년 공인회계사시험의 최소선발예정인원은 올해와 동일한 1100명이며 1차시험에서는 최소선발예정인원의 2배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관세사시험은 2월 1일부터 5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3월 11일부터 12일까지 추가접수가 이뤄진다. 관세사시험은 1차시험과 2차시험 원서접수가 동시에 진행된다. 1차시험은 3월 20일이며 4월 28일 결과가 발표된다. 2차시험은 6월 26일 실시되며 합격자 발표는 10월 20일로 예정돼 있다.
시험 일정 변동폭이 가장 큰 ▲감정평가사시험은 관세사시험과 같이 1, 2차 원서접수를 동시에 진행한다. 1월 18일부터 22일까지 원서접수를 받고 1차시험은 4월 24일 실시된다. 1차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4월 7일이다. 2차시험은 8월 7일 치러지며 최종합격자는 11월 10일 발표된다.
전문자격사시험 중 유일하게 3차 면접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공인노무사시험은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1차시험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5월 8일 1차시험을 실시한다. 1차시험 합격자는 6월 9일 발표한다. 7월 19일부터 23일까지 2차시험 접수가 있고 8월 21일부터 22일까지 2차시험이 치러진다. 2차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11월 2일이다. 3차 면접시험은 11월 26일이며 12월 15일 최종합격자를 공개한다.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최고 인기 자격시험인 ▲세무사시험은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1, 2차 원서접수를 동시에 진행한다. 1차시험은 5월 29일 실시하며 6월 30일 결과를 발표한다. 2차시험은 9월 4일 치러지며 12월 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세무사시험은 올해 코로나19로 시험 일정이 대폭 밀리면서 최종합격자도 내년 3월 3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1차시험은 올 2차시험 발표 후 한 달여 만에 치러지게 됐다.
▲행정사 1차시험은 세무사시험과 같은 날인 5월 29일 실시된다. 이를 위한 원서접수는 4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1차 합격자 발표일은 6월 30일이다. 2차 원서접수는 8월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며 9월 18일 시험이 실시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11월 24일로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