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공무원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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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공무원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은?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0.11.16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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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중증장애인 공무원 소통간담회‘ 개최
“장애인에 대한 이해 중요, 인식개선 교육 확대해야”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중증장애인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지난 11일 ‘제3회 중증장애인 공무원 소통간담회‘를 열고 의견 수렴 및 정보 교류를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대면 영상을 통해 진행됐으며 중앙부처에서 근무하고 있는 50여 명의 중증장애인 공무원이 참석해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중증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이해 부족 등으로 직무배치나 타 기관으로의 전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장애 특성 및 개인별 여건을 고려한 직무배치와 전보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장애인 공무원이 일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동료 직원들이 장애인과 함께 근무하는 것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식개선 교육을 확대해 달라는 요청도 제시됐다.

간담회를 주재한 이인호 인사혁신국장은 “제기된 의견들을 살펴본 후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장기 검토가 필요한 것들은 관계 기관과 협의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는 모범 고용주로서의 역할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사처는 장애인의 공직 진출을 늘리기 위해 공채시험 장애인 구분 모집과 함께 중증장애인 경력채용선발 인원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올해는 중증장애인 경력채용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9명을 선발했으며 8급 이하 공무원 대상 응시요건을 기존 관련 분야 경력 3년 이상에서 2년 이상으로, 석사 이상 졸업에서 학사 이상 졸업으로 완화하며 중증장애인의 공직 진입 문턱을 낮췄다.

채용 이후 중증장애인들이 근무현장에서 불편 없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도 하고 있다.

보조공학기기와 근로지원인 예산을 제도 시작연도인 2015년 1.98억 원에서 올해 12억 원으로 10억 이상 증액했다. 또 올해부터는 중증장애인 공무원이 필요로 하는 경우 언제든지 보조공학기기나 근로지원인을 요청할 수 있도록 수시신청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간담회에서 지속적으로 요청돼 온 상시 소통창구 마련 건의에 응답해 ‘장애인 통합인사상담창구’를 개설해 장애인 공무원들의 고충을 상시적으로 듣고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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