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9급 공무원시험, 43명 최종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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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9급 공무원시험, 43명 최종합격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0.10.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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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원자 2939명 기준 68.35대 1 경쟁 뚫어
필기합격자 126명 중 83명 면접에서 고배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국회 9급 공무원시험 최종합격자는 당초 예정보다 1명이 적은 43명으로 결정됐다. 사서직 장애 모집에서 필기시험 합격자가 나오지 않은 결과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23일 2020년 국회사무처 시행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를 공고했다.

직렬별 합격자는 속기직 일반 2명, 속기직 장애 1명, 사서직 일반 2명, 방호직 25명, 경위직 6명, 기계직 1명, 전산직 일반 1명, 전산직 장애 1명, 통신기술직 3명, 방송기술직 1명 등이다.

이들 최종합격자는 출원인원을 기준으로 68.35대 1의 경쟁을 뚫은 셈이다. 44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진행된 이번 시험에는 2939명이 출원했으나 코로나19 등의 확산으로 인해 필기시험에 실제로 응시한 인원은 출원자의 36.65%인 1077명에 그쳤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23일 2020년 국회사무처 시행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43명을 발표했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23일 2020년 국회사무처 시행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43명을 발표했다.

지난 8월 22일 치러진 필기시험은 영어, 국어 등에서 높은 체감난도를 형성했다. 시험 직후 진행된 법률저널의 자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45%가 영어를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았다. 이어 국어 30%, 행정법 및 행정학 각 7.5%, 한국사 5%, 헌법 2.5%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가장 쉬웠던 과목으로는 사회가 3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에 한국사 22.5%, 영어 13.5%, 행정법 및 헌법 각 10%, 국어 7.5%, 행정학 2.5% 등의 비율을 나타냈다.

영어의 경우 어휘, 문법 문제가 많았으며 전체적인 난도도 높고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일부 응시생들은 국회직 필기시험의 특징이 드러난 긴 지문이 올해도 유지됐지만 상대적인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평이했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국어에 대해서는 비문학 독해와 문법이 어려웠고 문학의 선지도 까다로웠다는 평가나 나왔다. 추론 문항에서 시간이 많이 소모됐다는 평도 있었다.

한국사는 영어나 국어에 비해서는 무난한 편이었지만 일부 생소한 사료나 지엽적인 문제들이 출제됐고 헌법도 전체적으로 평이한 가운데 낯선 판례가 나와서 체감난도에 비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

행정학개론은 생소한 문항이 다소 있었지만 대체로 무난했고 행정법총론은 익숙하지 않은 판례가 출제됐다는 평이다.

종합적인 난도 평가에 대해서는 어려웠다는 반응과 무난했다는 반응이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응답자의 7.5%가 “매우 어려웠다”, 42.5%가 “어려웠다”고 응답했으며 “보통”이라는 평가는 42.5%, “쉬웠다”는 7.5% 등의 분포를 보였다.

합격선은 직렬별로 상승폭의 편차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높아진 모습이다. 각 직렬별 합격선을 살펴보면 △속기직 일반 73점(지난해 71점) △속기직 장애 62점(61점) △경위직 일반 79점(60점), 지방인재 77점 △방호직 67점(63점 △사서직 일반 80점(69점) △사서직 장애 42점(전원 과락) △기계직 81점(59점) △전산직 일반 73점(72점) △전산직 장애 65점(미선발) △통신기술직 68점(63점) △방송기술직 58점(미선발) 등이었다.

이후 경위직과 방호직, 속기직 등의 실기시험과 면접시험 등이 9월 24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 결과 필기시험 합격자 126명 중 83명이 실시, 면접시험 등에서 고배를 마셨다.

한편 최종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규채용 후보자 등록이 오는 29일 국회의정관에서 진행된다. 대상자들은 채용후보자등록원서와 선서문, 서약서, 신원진술서, 개인정보제공동의서, 최종학력증명서, 공무원채용신체검사 ‘합격’ 결과서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합격을 했더라도 채용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으면 임용될 수 없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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