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책-민법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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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책-민법강의
  • 법률저널
  • 승인 2006.08.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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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법강의[신정6판] 김준호 저, 법문사, 1584쪽, 40,000원


“확 달라진 6판으로 민법의 자신감을 높여라”

 

민법의 비중이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시험 경향이 달라진 상황에서 내년에는 민법 배점까지 높아져 수험생들은 민법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2차 수험에 적합한 기본서 고르기에 수험생들은 곤란을 겪고 있다. 달라진 수험 환경에서 수험생의 요구에 딱 들어맞는 맞춤 기본서를 찾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수험생들은 그나마 자신의 방법에 가장 적합한 기본서 선택에 고심하게 된다.


이런 점 때문에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전 합격자들은 민법은 모든 법 과목의 기본이 되는 것인 만큼 스스로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한다. 민법의 중요도가 더욱 늘어나는 환경에서라면 기본이 탄탄한 책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점은 더욱 분명해진다. 이런 수험 환경의 변화에 민법 기본서의 저자들도 보조를 맞추어 기존 판의 쇄신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김준호 교수도 ‘민법강의 신정5판’을 낸지 1년 만에 새로운 내용을 보완 · 개선하여 ‘민법강의 신정6판’을 선보였다.


이번 판에서는 근래에 출간된 문헌과 누락된 중요 판례를 포함하여 최근까지의 대법원민사판례를 모두 반영하는 쇄신을 이루어냈다. 또한 최근 시험에서 사례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1985년부터 2005년까지 지난 10년간의 2차 문제 중 사례형 문제를 관계되는 부분에  ‘사례’와 ‘사례의 해설’ 형식으로 설명을 하여 수험생들이 실전감각을 익힐 수 있게 하였다. 또한 기존 판에서 본문에 소개됐던 개정안을 따로 설명해 정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다.  책의 문장도 새로 다듬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을 정리하여 매끄럽게 했으며 법령도 최근 개정에 맞추어 정비하고 있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중요조문을 음영처리하고 책의 두께를 줄이기 위해 판형을 키우는 등 수험생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종전에 비해 많이 정비되어 수험생들을 기다리고 있는 ‘민법강의’를 갖고 비중이 커진 내년 시험에 자신감을 갖자.

 

 

[금주의 신간]

헌법판례 객관식연습 정회철 저, 도서출판여산, 343쪽, 18,000원


본지에도 헌법 판례 O · X문제를 실어 수험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던 정회철 변호사가 2006년 상반기까지의 판례를 오지선다 객관식 및 O · X 진위형 문제로 재구성해 ‘헌법판례 객관식연습’을 내놓았다.


최근 하나의 판례가 1문제로 구성되어 세세한 내용까지 출제되는 경향에 맞춰 118개의 주요판례는 오지선다 객관식으로 구성하였고 중요도가 떨어지거나 중요하지만 판례내용 자체가 단순한 것은 O · X문제로 구성해 판례 내용을 구석구석 빠짐없이 대비할 수 있도록 책을 알차게 꾸며놓았다.


‘헌법판례 객관식연습’은 헌법판례집과 함께 보게 되면 판례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고 실전에 적합하게 정리할 수도 있다. 또한 최종정리용으로도 손색이 없기 때문에 막바지에 전반적으로 한 번 훑어야 될 때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단 주의해야 할 것은 이 책 한 권으로 끝내려 하는 것이다. 저자는 헌법판례집을 우선적으로 보지 않고 ‘헌법판례 객관식 연습’만으로 끝내려 한다면 판례를 암기하는 데 골몰하게 되어 오히려 부담만 늘어나고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헌법판례집을 꼭 일독할 것을 권하고 있다. 걷지도 못하는 아기가 뛰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이다. 요행을 바라지 말고 차근차근 합격에 다가서자.

 

민법총칙[제5판] 조성민 저, 두성사, 292쪽, 15,000원
‘민법총칙’은 민법공부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접하게 되는 민법총칙의 기초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교과서이다. ‘민법총칙’은 세가지 점에서 다른 책들과 차별점을 보이고 있다.


저자는 민법총칙의 주요 이론을 사례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고 있다. 법이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실생활에 적용되는 것임을 감안해 독자들이 법에 대해 실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리고 판례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민법 체계를 세우는 데 필수적인  대표적 판례를 엄선하여 제시하고 있다. 게다가 처음 접하는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난해한 문체를 벗어나 문장을 가능한 쉽게 기술하고 있다.


이렇게 이론과 현실이라는 두 바퀴를 교차시켜 설명하고 있는 ‘민법총칙’을 읽는 독자들에게 저자는 두가지를 당부하고 있다. 사례 중심으로 서술된 만큼 사례의 이해당사자가 되어 사례를 해결하려는 적극적 자세와 개념과 이론을 이해할 때에도 사례를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다. 민법의 맛을 알려면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직접 먹어봐야 본래 맛을 알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민법에 대한 추상적인 이해를 사례와 결부되어진 구체적인 현실로 만드는 작업을 ‘민법총칙’을 통해 시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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