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217대 1, 장애 56대 1...평균 203대 1
올해 지원자 4,662명으로 작년보다 천명↓
[법률저널=김민수 기자] 2020년도 국회 8급 공무원시험 지원자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올해 국회 8급 시험은 총 23명을 선발하는 가운데 4,662명이 지원해 평균 20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시험은 지난해 지원자 5,618명보다 약 천명 감소한 4,662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구분별로는 일반 217대 1(21명 선발/4,550명 지원), 장애 56대 1(2/112)를 기록했다. 이는 평균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타 공무원시험보다 높은 경쟁률이지만 ’17년 이후 치러진 국회 8급 필기시험은 평균 30~40%의 응시율에 그쳐 실 경쟁률은 더 낮다.
국회 8급 필기시험 응시율은 △’15년 51.47% △’16년 50.96% 등 50%대의 응시율을 기록했으나 최근에는 △’17년 48.85% △’18년 41.14 △’19년 38.91% 등으로 응시율이 급감했다.
응시율이 낮아진 주요 원인으로는 국가직, 지방직 7급 준비생들이 시험과목이 겹치는 탓에 국회 8급 시험을 부가적인 시험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응시율 급감에도 합격선(일반 기준)은 ▲2015년 78.33점 ▲2016년 77.67점 ▲2017년 75.33점 ▲2018년 78점 ▲2019년 70점 등 평균 70~80점 사이에서 수렴해왔다.
올해 필기시험은 4월 25일 시행되는 가운데 이날 응시자는 헌법, 국어, 경제학, 영어, 행정학, 행정법 6과목을 치른다.
이후 ▲필기합격자 발표 5월 22일 ▲면접 6월 2~3일 ▲최종발표 6월 5일 각각 일정이 예정된 가운데 최종합격자는 일정 교육을 이수한 뒤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등에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