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리의 여행칼럼] 밖으로 나가면 세계가 보인다-에콰도르 여행기(2) “오따발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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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리의 여행칼럼] 밖으로 나가면 세계가 보인다-에콰도르 여행기(2) “오따발로에서”
  • 제임스리
  • 승인 2019.12.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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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리(Rhee James)
제임스 리(Rhee James)

수도 키토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이곳으로부터 약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오따발로’ 도시로 가기로 계획을 세웠다.

우선 택시로 터미널까지 간 후, 터미널에서 ‘오따발로’로 향하는 버스표를 끊었다. 터미널은 한국의 시골 터미널같이 아담한 규모에 시끌벅적했다.

버스터미널 모습
버스터미널 모습
시내 입구
시내 입구
댕기머리의 현지인 모습이 친근하게 다가왔다...
댕기머리의 현지인 모습이 친근하게 다가왔다...

시계를 보면서 1시간 반 정도 지나자 나는 버스에 있는 현지인에게 “오따발로?”하고 연신 물었더니 다음 정류장에서 내리라고 했다.

정류장에서 내린 나는 다시 택시를 잡아타고 ‘오따발로’ 중심가로 향했다. 이곳은 ‘토요 가축시장’으로 유명한 곳인데 시간을 맞추지 못해 가축시장은 볼 수 없었고 대신 공예품을 파는 상점들과 그림들을 파는 상점들이 양쪽에 즐비했다.

시내 건물 모습
시내 건물 모습
시내 건물 모습 2
시내 건물 모습 2
좌판상 할머니들 모습... 삶의 무게를 다시금 느꼈다...
좌판상 할머니들 모습... 삶의 무게를 다시금 느꼈다...
중심가 성당 전경
중심가 성당 전경

중심가는 생각보다 깨끗했고 관광객들의 취향에 맞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시청부터 시작해서 골목골목을 다니다보니 옛날 조선시대에서나 볼 수 있는 댕기머리를 한 남자들 모습과 포대기로 아이를 업은 아낙네들의 모습을 보자 “과연 동이족이 이곳 남미까지 건너왔다는 설이 사실일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근처 폭포까지 탐방한 나는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카페에 들러 오랜만에 커피 한 잔을 시켜마셨다. 카페 앞을 지나는 동네 사람들의 모습에서 다시금 지독한 이방인임을 깨닫게 되었다.

성당 내부 모습
성당 내부 모습
시청 앞 광장 정원 모습
시청 앞 광장 정원 모습
시청 앞 조각상 모습
시청 앞 조각상 모습
시청 전경
시청 전경

이 여행을 마치고 항공 스케줄 상 콜롬비아로 직접 올라가면 더 편했으나, 저가 항공권인 관계로 에콰도르 키토에서 다시 페루 리마로 내려간 후 다시 콜롬비아 보고타로 올라오는, 한참을 우회하는 일정이 남아있었다.

콜롬비아 보고타 그리고 미국 LA를 경유해 한국으로 들어가는 하루 정도 걸리는 항공편이 기다리고 있는 까닭인지 벌써부터 마음이 무거웠다.

제임스 리(Rhee James)
시드니법대 대학원 수료(SAB코스)
호주 GIBSONS 법무법인 컨설턴트 역임
전 KOTRA 법률전문위원
전 충남·북도, 대전광역시 외국인 투자유치 위원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고객위원
저서 ‘법을 알면 호주가 보인다’ (KOTRA 발간, 2004)
‘불법체류자’ (꿈과 비전 발간, 2017)
‘1980 화악산’ (꿈과 비전 발간, 2018)
‘소소하지만 확실한 세계사 상식’ (시커뮤니케이션 발간, 2018)
‘돈: 세계사를 움직인 은밀한 주인공’ (시커뮤니케이션 발간, 2019)
현재 100여개국 해외여행 경험으로 공공기관 및 대학 등에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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