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리의 여행칼럼] 밖으로 나가면 세계가 보인다-페루 여행기(2) “미라플로레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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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리의 여행칼럼] 밖으로 나가면 세계가 보인다-페루 여행기(2) “미라플로레스에서”
  • 제임스리
  • 승인 2019.10.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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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리(Rhee James)
제임스 리(Rhee James)

나는 페루 리마 중심지를 발이 부르트도록 다닌 후 택시를 잡아타고 페루에서 가장 부유층이 살고 있다는 ‘미라플로레스’로 향했다. 이곳은 페루 리마 시의 중남부 태평양 연안에 자리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이곳은 라몬 카스티야의 승리로 끝난 ‘라팔마 전투(1855)’와 칠레가 리마를 점령한 ‘미라플로레스 전투(1881)’에 휘말려들기도 했다.

도시 이름이 궁금해서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연중 내내 부겐빌레아 꽃이 가득한 이유로 페루 잉카족이 존재했던 16세기 중엽부터 스페인어로 ‘미라(보다)+플로레스(꽃)’의 어원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입구 건물 모습
입구 건물 모습
성당 모습
성당 모습
영국 문화원 전경
영국 문화원 전경

이곳에 도착하니 눈앞에 에메랄드 빛 태평양 바다가 한없이 펼쳐졌다. 사방을 둘러보니 해안선을 따라 관광객들의 눈을 확 사로잡는 자연 경관과 해안가의 고층 빌딩들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현재 해양 휴양시설을 두루 갖춘 주거지 역할을 하고 있는 이곳은 각국 대사관들도 이곳에 많이 밀집해있어서 그런지 페루의 도시 같지 않은, 보다 더 세련된 선진국의 어느 한 도시를 보는 느낌이었다.

공원의 거리 화가들
공원의 거리 화가들
공원 전경
공원 전경
해안 풍광이 눈길을 끌었다...
해안 풍광이 눈길을 끌었다...
도시명을 타일로 장식했다...
도시명을 타일로 장식했다...

나는 라르코마르에서 해변을 따라 난 길을 따라 찬찬히 걸었다. 이름 모를 꽃들로 꾸며진 풍경과 해안 도시 특유의 풍요로움을 오롯이 느꼈다.

이곳에서 약 15분 정도 걸어 올라가니 ‘파크 델 아모르(사랑의 공원)’이 모습을 나타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구엘 공원’에서나 봄직한 스타일의 타일 벽화, 의자 그리고 기타 장식들이 눈길을 끌었다.

타일로 만든 의자
타일로 만든 의자
바로 앞에 태평양이 끝없이 펼쳐져있다...
바로 앞에 태평양이 끝없이 펼쳐져있다...
사랑의 공원 한복판에 키스하는 연인 조각상이 자리하고 있다...
사랑의 공원 한복판에 키스하는 연인 조각상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이곳의 명물인 ‘키스하는 연인 조각상’이 공원 한 복판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격정적인 포즈의 조각상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이 줄을 서있었다.

제임스 리(Rhee James)
시드니법대 대학원 수료(SAB코스)
호주 GIBSONS 법무법인 컨설턴트 역임
전 KOTRA 법률전문위원
전 충남·북도, 대전광역시 외국인 투자유치 위원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고객위원
저서 ‘법을 알면 호주가 보인다’ (KOTRA 발간, 2004)
‘불법체류자’ (꿈과 비전 발간, 2017)
‘1980 화악산’ (꿈과 비전 발간, 2018)
‘소소하지만 확실한 세계사 상식’ (시커뮤니케이션 발간, 2018)
‘돈: 세계사를 움직인 은밀한 주인공’ (시커뮤니케이션 발간, 2019)
현재 100여개국 해외여행 경험으로 공공기관 및 대학 등에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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