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만들기 프로젝트 kds (32)
상태바
경찰 만들기 프로젝트 kds (32)
  • 심정식
  • 승인 2019.09.17 1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정식 신림스파르타 경찰학원 경독사 원장

최근 2019년 2차 경찰채용시험 필기합격자 발표가 있었습니다. 각 지방청별 체력시험 및 면접시험 일정이 발표되어 일정별로 소화하기에 시간이 빠듯해 보입니다. 올해 1차 경독사 출신 합격생들의 각 지방청별 면접후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19년 1차 충남지방청 최종합격생 임창현입니다.

저의 면접 과정을 간략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체력시험을 끝나고 한 달 정도 면접 준비를 하였습니다. 일단, 학원은 경독사 원장님께서 추천해주신 이그잼 면접학원을 등록하였습니다.

면접학원에서 조원들을 만나서 일주일에 5일을 함께 면접을 준비하였습니다. 면접 준비 과정이 녹록치는 않았습니다. 필기보다 더욱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필기는 정해진 답이 있지만 면접은 정해진 답이 없어서 과연 저의 대답이 맞는 것인지 가늠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충남청 특성상 단체면접 주제가 쉽게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다른 청은 익히 알려진 주제들 위주로 나오는 반면, 충남청은 익숙하지 않은 주제들이 나오기 때문에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집단면접>

면접관 4명, 수험생 5명

단체 토론 10분, 개별질문 20분(사회자는 없습니다.)

토론 주제 : 고령운전자 면허증 반납 찬반(저는 반대 입장, 10분 동안 각자 2번 발언 함)

-> 첫 번째 반대 근거 : 저는 고령운전자 면허증 반납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갈수록 고령화 되는 사회에서 고령운전자가 생기는 현상은 당연시 되고 있습니다. 제가 시골에서 커왔기에 시골은 대도시에 비해 대중교통이 많이 활성화 되지 않습니다. 1시간~2시간마다 버스가 다니고 있기에 고령운전자의 면허증을 반납하게 되면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병원, 마트, 여가생활, 그 외 긴급한 용건이 있을 경우 교통이 불편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 두 번째 반대 근거 : 고령운전자 면허증 반납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자동 브레이크 개발 및 농촌 사회에 교통이 불편하지 않게 지자체에서 버스나 택시를 대여해주는 등 보완점 등이 활성화 된다면 저는 반납에 찬성할 것 같습니다.(두 번째 반대 근거가 생각이 나지 않아 이렇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면접관님이 그럼 찬성인가요? 라는 물음에 ‘보완점이 활성화 된다면 찬성합니다.’ 라고 답하였습니다. 이 부분이 제가 계속 마음에 담고 있어서 떨어지게 되면 이것 때문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개별질문(압박질문 많았으며)

-> 점멸등에서 지나치는 운전자를 단속하였는데 친구였다. 어떻게 할 것인가?

: (5명 모두 단속) 저는 친구를 단속하겠습니다. 점멸등이라는 점은 경고를 뜻하며 멈추라는 의미입니다. 친구도 그 위험성을 인지하고 지나쳤기 때문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단속하겠습니다.

-> 그 친구가 섭섭해 할 수 있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

: 섭섭해 하는 점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친구에게 저의 입장을 말하고 개인적으로 밥이나 술을 사며 친구가 섭섭해 하는 점을 풀어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 교통 단속을 함에 있어 지녀야 할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 저는 공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법을 집행하는 경찰로서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공정함을 가지고 단속해야 시민들이 공정함을 느끼고 신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만약, 단속을 하였는데 부모님이라면 어떻게 할 거죠?

: 부모님이라고 해도 단속할 것입니다. 법은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하고 다른 이들에게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부모님 단속한다는 또 다른 의견 있으면 답하라고 하셔서 한 번 더 발언.

: 제가 부모님을 단속하게 된다면 아무리 공정하게 대한다고 해도 부모님이기에 공정함의 우려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소속기관장님에게 말씀드리고 다른 직원에게 인계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면접>

개인면접은 최대한 진솔하게 대답하려고 했습니다. 충남청 채용담당자님도 면접관님들이 작위적인 대답이 아닌 진실한 답변을 좋아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작위적인 대답을 하면 다 알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짧게 말씀드리며 대화하는 형식으로 면접을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인사하고 수험번호 이름을 크게 말하고 앉았습니다.

->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하였는데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 신고를 받고 출동을 하고 현장에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고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면 신고자 분에게 전화를 할 것입니다. 계속 전화를 시도하였지만 전화를 받지 않는다면 이웃 분들을 통해 상습성 여부를 파악하도록 하겠습니다. 위험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위험방지 출입에 대한 법률을 적용하여 창문을 통해 진입하도록 하겠습니다.

-> 고층 빌딩인데 창문을 통해 진입할 것인가요?

: 고층 빌딩이라면 최종적으로 문을 부수고 진입하도록 하겠습니다.

-> 전공이 무엇인가요? : 저는 기계공학과를 전공하였습니다.

-> 기계공학과를 전공하셨는데 어떻게 경찰에 지원하셨나요?

: 가정형편이 어려워 시험 점수에 맞는 학과를 지원하여 졸업하고 자동차부품 연구하는 회사에 입사하였습니다. 입사 이후 가정형편이 좋아졌으며 어린 시절 꿈꿔 온 경찰이 되기로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회사 얼마나 다니셨나요? : 4년 다녔습니다.

-> 나이에 얼마나 되시죠? : 올해 36살입니다.

-> 이번 시험에 떨어지게 된다면 계속 도전할 건가요? : 네, 합격할 때까지 계속 도전 할 것입니다. 경찰이 되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포기 한다는 생각은 아예 접었습니다.

-> 그래도 어느 시점까지는 계획한 게 있지 않나요? : 재정적인 부분이 허용되는 한 계속 지원할 것입니다.

-> 본인은 행복한가요? : 네, 행복합니다.

-> 행복의 기준은? 제가 행복한 것은 건강하기 때문입니다. 꾸준한 운동으로 제가 건강하고, 부모님 또한 건강하시기 때문에 저는 지금 행복합니다.

-> 몸캠에 대해서 아시나요? : 네, 조금 알고 있습니다. 화상채팅과 비슷하지만 핸드폰을 해킹하여 찍은 몸캠을 지인들에 유포한다며 돈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몸캠에 대해서 홍보할 방법이 있을까요?

; 순찰을 돌며 시민들에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시민들에게 개별적으로 설명할 건가요?

: (당황하여) 네, 설명 드리겠습니다. (면접관님께서 고개를 저음) 죄송합니다. 면접관님,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 공부하지 못했습니다. 숙지하도록 하겠습니다.

-> 비전의 끝을 아시나요? : 제가 아는 비전은 개인이나 조직이 목표로 하는 이상향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수험생이 경찰로써의 비전은?

: 제 충남 경찰로써의 비전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그 분들에게 몸을 낮추고, 그 분들의 의견을 주의 깊게 듣고, 헌신하며 봉사하는 친절한 경찰관이 되는 것입니다.

-> 본인의 준법정신은 100점 만점 중 몇 점인가요?

: 저의 준법정신 점수는 80점입니다. 제가 운전을 하며 신호 위반, 속도위반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종이 울렸고, 나가보라고 하셔서 인사를 하고 면접장을 나갔습니다.

면접 이후, 다른 수험생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압박면접을 거의 대부분 당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들 표정이 좋지 않았고, 떨어질 것 같다고 말하더라고요.

저 또한 압박질문을 받았는지 가늠이 가질 않습니다. 그렇게 압박감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몸캠에 대해서 조금 압박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후기가 많이 길었던 것 같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경독사”를 검색하시면 경찰시험에 관한 많은 정보와 소통할 수 있습니다. 경찰시험관련 궁굼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상담 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