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2차, 기본개념과 응용력 요구
상태바
행시2차, 기본개념과 응용력 요구
  • 법률저널
  • 승인 2006.07.07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시 2차시험 분석

 

올해 행정고시 2차시험은 무난한 출제라는 평가를 받으며 마무리가 되었다. 시험 기간 내내 ‘불의타’라 할 꼬인 문제는 드물었다. 하지만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의외로 답안 작성에 애를 먹었다고 이번 시험을 평가했다.


올해 시험의 특징은 두 가지로 수렴된다. 첫째, 기본 개념을 중심으로 사고력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둘째, 현실과 관련된 구체적인 질문들을 통해서 분석력과 판단력을 파악하려는 문제가 많았다.


행정법과 경제학은 지난해와 같이 직렬별로 따로 출제되었다. 행정법의 경우 배점에서 지난해와 차이가 있었다. 사례 1문이 지난해 50점에서 40점으로 줄고 2, 3문의 배점이 늘었다. 일반행정직 문제가 재경직 문제와 비교해볼 때 조금 더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재경직 행정법도 시간과 분량조절을 필요로 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일반행정직 행정법에는 주민소송제도 등 새로 도입되는 제도가 출제되어 수험생들이 답안 작성에 막막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경제학도 문제의 난이도가 일면 평이해 보였으나 막상 답안 작성에 들어갔을 때 어려운 점이 있었다는 반응이다. ‘기본에 충실하라’는 수험가의 정석이 딱 들어맞는 출제 형태를 보였다. 특히 ‘브레튼-우즈 협정’ 등의 국제경제학과 결부된 문제가 출제되어 앞으로의 경향 변화에 민감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행정학은 시사 관련 2문제와 이론 1문제가 출제되었다. 행정개혁에서 NGO의 역할과 참여의 문제점을 설명하라는 문제와 현 정부의 팀제 도입 배경과 성과평가 방법을 기술하라는 문제, 예산제도와 관련된 부분 등 비교적 기초적인 출제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역시나 전반적인 이해를 위주로 공부하지 않은 수험생들에게는 좋은 점수 획득에 어려움이 느껴지는 문제 출제였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또한 전반적인 2차 시험 문제들이 현실 쟁점과 관련되어 출제되었다. 지방선거가 막 끝난 시점을 반영한 문제들이 행정법이나 정치학에서 출제되었고 경제학에서는 현재의 경제이슈인 FTA와 양극화, 부동산 가격 폭등 문제 등이 반영되어 문제화 되었다.


정보체계론에서는 전자정부 추진과 관련된 이슈가, 국제경제학에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 절상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는 등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돌아가는 국내, 국제 이슈들이 대거 문제에 반영되었다.


이번 시험은 기본서를 이해하고 현실적인 쟁점과 연결시키는 응용능력을 갖춰야 좋은 점수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이번 출제 경향에 대해 떨어뜨리기 위해 지엽적으로 출제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방향인 것 같다고 평했다. 
한편, 내년부터 영어성적 제출 시점이 변경된다. 기존의 1차시험 시행 전일에서 응시원서 접수 일까지 유효한 영어시험 성적을 입력해야 시험 접수가 가능하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