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중독, 예방이 최선
상태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이 최선
  • 법률저널
  • 승인 2006.07.03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중독 사태 수험가도 예외는 아니다


   



초/중/고 학교 급식에 의한 집단 식중독이 연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집단 식중독은 대부분 음식물을 부적당한 온도에 오래 두었을 때, 조리하는 사람이 음식을 비위생적으로 다룰 때 생긴다. 식중독이 발생하려면 우선 음식이 병원성 세균에 오염돼야 하고 오염된 세균이 식중독을 일으키기 충분한 숫자로 증식하거나 충분한 양의 독소를 분비해야 한다. 마침 대부분의 음식은 수분과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에 세균이 자라기 적당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기온이 30℃를 오르내리는 여름이 되면 세균이 자라기 좋은 조건이 마련된다. 그 예로 살모넬라균 한 마리는 적절한 환경만 갖춰지면 약 7시간 뒤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음식이 오염되지 않게 주의하는 한편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피해야 한다.




급식은 아니더라도 고시식당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식당을 많이 찾는 수험생들은 항상 식중독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수험생이 밀집돼 있는 수험촌의 경우 고시생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고시식당도 급식사고의 안전지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고시식당은 '한 끼 2000원' 안에서 이익을 내기 위해 값싼 식자재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어 식중독 사고의 개연성이 높다. 또한 많은 물량을 동시에 처리하다 보니 위생 점검도 소홀해질 여지가 크다. 대기업마저 대형 사고를 일으키는 판에 고시식당에 납품하는 영세·중소업체의 위생관리에 의문이 드는 건 당연하다. 특히 고시식당의 식기류의 위생 문제는 수험생들의 입방아에 자주 오르내릴 정도다. 단체급식의 경우는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수며 그 중에는 음식물을 담는 식기류의 위생도 빠질 수 없는 중요 요소이지만 세척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음식물에 의한 착색으로 밥을 넘기기 힘들었다는 수험생들의 불평이 적지 않다.




고시식당도 이번 학교급식 사태를 계기로 위생 관리 강화에 나서는 등 확실한 안전판을 구축해야 한다.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식재료가 빨리 상할 수 있어 오전·오후 식사 시간 전 식자재 검식, 식기류 소독의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식당·급식업체 관련자들은 안이한 대응과 시스템이 큰 화를 키운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예방과 점검이 겉핥기에 그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음은 식중독 예방을 위한 수칙으로 고시식당을 비롯 수험생들도 항상 유념해야 할 내용이다.  ▷위생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음식만 먹는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은 끓여서 마시는 게 좋다. 과일은 깨끗이 씻거나 껍질을 까서 먹는다. ▷음식을 조리하기 전, 먹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다. 손에 염증이나 상처가 있는 사람은 상처에 있는 세균이 음식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게 좋다. ▷오염된 칼, 도마, 행주 등은 세균의 서식처가 될 수 있으므로 자주 삶아 소독한다. ▷ 여름에는 한꺼번에 음식을 많이 만들어 보관하지 말고 될 수 있는 대로 한 번 먹을 만큼만 조리해야 한다. ▷음식을 보관할 때는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한다. 그러나 냉장고를 맹신해서는 안 되며 다시 먹을 때는 끓여서 먹는 것이 좋다. ▷바닷물이 따뜻해지는 여름에는 비브리오 장염균에 의한 식중독이 잘 생기기 때문에 생선, 조개류는 철저히 익혀서 먹는다. 이밖에 ▶조리한 음식을 바로 먹는다 ▶보관돼 있던 식재료는 조심해서 조리한다 ▶조리된 음식과 생식을 같이 보관하지 않는다 ▶음식물을 곤충이나 동물로부터 보호한다 ▶안전한 물을 사용한다 등의 안전수칙만 제대로 지킨다면 무더운 여름철 식중독을 피할 수 있다.

법률저널
법률저널 다른기사 보기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