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0, 행시 2차 이렇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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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0, 행시 2차 이렇게 마무리
  • 법률저널
  • 승인 2006.06.0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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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강 제49회 행시합격/연세대 정치외교학과/행정학과 이중전공

 

3. 효과적인 시간관리

벌써 6월입니다. 하지만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아직 6월일 수도 있습니다. 공부는 눈 굴리기입니다. 처음에 눈사람을 만들기 위해 주먹만 한 덩어리를 굴리셨다면, 지금부터의 공부는 거대한 덩어리를 굴리는 작업이기에 작년 이 맘 때와 비교할 때 공부의 질과 양에서 거대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 점을 착안하셔서 마지막 한 달을 잘 보내셔야 합니다. 효과적인 시간 관리를 통해 지금까지의 노력을 더 크게 만들고, 자신의 실력을 차분하게 답안지에 옮길 수 있는 바탕을 만드는 시기입니다.

 

1) D-30 전략 - 최종마무리를 위한 준비
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지금은 내용을 확장하는 작업에서 과감하게 탈피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목별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신속히 정리하는 방법으로 방향을 잡으시길 권합니다. 또한 자신의 특성에 맞는 시간계획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소위 말하는 마지막 정리의 시간에서, 전략과목과 취약과목을 구분하여 적정한 시간 안배를 하셔야 합니다. 전략과목의 경우 지금까지 정리하고 학습해온 분량을 빠른 시간 내에 리마인드 하는 정도로 방어선을 잡으시고, 취약과목의 경우 특히 약한 부분을 공략하면서 전체 내용의 파악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자신의 상황과 현실을 명확하게 인식한 상태에서 과목별 시간안배를 하시고, 이를 실천하는 시기가 바로 지금입니다. 비록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고 또 약한 과목이 있더라도, 욕심을 버리시고 그동안 공부한 범위 내에서 완결적인 정리를 하셔야 합니다. 주의하셔야할 것은 시간계획을 세우는 과정에 무리가 있어 진도가 밀리게 되면, 막바지에 슬럼프가 올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계획에 하루에서 반나절 정도의 여유 시간을 과목 별 완충지대로 두시고 실천에 옮기시면서, 만일 진도가 밀리는 일이 발생하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슬럼프를 피하고 마지막까지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또한 과목마다 실전과 똑같은 2시간 시험을 최소 2~3회 정도 학원 또는 스터디를 이용해 풀어보시면서, 제 시간 내에 답안을 작성할 수 있는지 여부와 배점에 맞는 목차와 내용의 글을 쓰고 있는지 여부를 스스로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답안작성 감각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냉정한 자기 분석과 이에 착안한 시간 계획 및 그 실천, 그리고 여유를 찾으려는 마음의 자세가 막판 한 달에는 필요합니다.

 

2) 시험 직전 전략 - 최종마무리
보통 행정고시의 경우 5과목을 2차에서 보게 되는데, 시험 전 5~6일 정도의 기간에 시험 순서와 역순으로 과목별 총정리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어렵게 느껴지는 행정법과 경제학의 경우 최종마무리 돌입 직전에 1~2일 정도 따로 시간을 안배하여, 자신의 서브 또는 단권화 자료를 모두 볼 수 있는지를 미리 검토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역순으로 공부하는 것이 자신과 맞지 않으시면, 시험 순서와 같은 순서로 정리하셔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이때 마지막 날에는 첫날 과목인 행정법을 볼 수 있도록 따로 시간 배분을 하셔야 합니다. 최종마무리 과정에서는 전반적인 흐름과 기초적인 내용을 파악한 후, 출제가 예상되는 문제를 중심으로, 남들과 차별되는 자신만의 무기를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문제가 나오건 최소한 방어적인 답안 작성이 가능하도록 전반적인 맥락과 답안작성 감각을 유지하심과 동시에, 소위 찍히는 문제들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과목 별 시험 하루 전 날 그 과목 전반을 리뷰하는 일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시험이 한 달 남은 지금부터 하루 전날 서브와 단권화 자료를 넘길 수 있는지를 스스로 계속 평가해보면서 공부의 질과 속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최종마무리를 준비해야 합니다.

 

3) 시험장 안에서의 전략
시험 당일 전 그 과목의 리뷰가 되었다면, 시험장 안에서 반복적으로 내용을 계속 검토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 내용을 한 번 쭉 보고 난 후, 잠시 밖을 산책하면서 지금 읽은 내용을 머릿속으로 리마인딩 해보는 것도 답안 작성에 도움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또 소위 말하는 불의타가 나왔을 때는, 그 동안 공부한 내공을 바탕으로 편하게 아는 것만 적고 나오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또 자신의 느낌에 시험을 망쳤다고 하여, 시험을 포기하는 우는 결코 범하시면 안 됩니다. 마지막 시험인 행정학까지 최선을 다해 임하시는 것이 1년간 열심히 공부해온 자신과, 자신을 응원해준 모든 이에 대한 예의라는 것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또 화이트 사용은 절대 피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49회 면접 과정의 이야기는 모두 들으셨을 것 같습니다. 화이트를 사용하신다면, 2차에서 붙더라도 3차에서 너무나 많이 불리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신의 필요를 위해 규정을 어긴 공무원이란 오해를 받을 수 잇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라도 화이트를 사용하지 않고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끝으로 잘 자는 것도 공부임을 잊지 마시고, 적당한 수면 시간을 시험 도중에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적당한 수면 시간이란 자고 일어났을 때 최소한 수면부족으로 인한 두통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정도를 말합니다. 시험장 안에서는 담대함과 용기를 바탕으로, 순발력 있는 대처를 통해 합격을 향한 마지막 의지를 불태우셨으면 합니다. 마지막 연재인 다음 시간에는 체력관리와 최근 이슈 문제 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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