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D-30, 행시 2차 이렇게 마무리
상태바
특집-D-30, 행시 2차 이렇게 마무리
  • 법률저널
  • 승인 2006.05.19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9회 행정고시 합격자 모임의 운영자이며 한림법학원 행정학 강사로 베리타스한국법학원에서 정보체계론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원강씨로부터 행시 2차 한 달 전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4회에 걸쳐 들어본다. /편집자 주

 

1차 발표가 17일에 있었습니다. 기다리던 합격을 맞으신 분들도 있으시고, 불안한 마음이 가벼워지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2차가 비록 부담스러우시더라도, 이제는 최선을 다해 6월말을 준비해야할 때입니다. 저 역시 작년 이맘때 최종마무리 과정에서 많은 고통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부족한 제가 감히 최종마무리라는 거창한 명제에 정답을 드릴 수는 없으나, 저의 시행착오와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차를 대비해 약간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4번에 걸쳐 최종마무리 요령을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1. 다가오는 시험에 임하는 자세와 약간의 요령

시험이 다가올수록 마음은 급해지고 모르는 것은 많아 보이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전쟁을 앞두고 두려운 마음에 사로잡히게 되면, 실전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조금은 자신에게 관대하고 너그러운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엔 슬럼프가 누구에게나 따르기 마련이지만, 공부가 잘 안 되는 힘든 상황이라도 평소의 생활패턴과 공부시간을 유지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하루하루가 모여 한주가 되고, 한주 한주가 모여 한 달이 됩니다. 지겹도록 반복되어온 그 일상을 마지막까지 지켜내시는 길이 합격으로 향하는 길임을 상기하십시오.

 

비록 남보다 준비가 덜 되어 있는 듯 느껴지시더라도, 남은 시간에 충실하면 반드시 붙는다는 확신을 가지시고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실력이 좋은 사람이 반드시 실전에서 그 실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라는 수험가의 경험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날 컨디션에 따라, 또는 출제된 문제의 특성에 따라, 자신의 평소실력보다 더 높은 성적을 받을 수도 있고, 더 낮은 성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말의 함의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누구든지 합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한 과목을 망쳤다고 해서, 다음 날 시험을 포기하는 우를 범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한 마감효과라는 말이 있듯이, 마지막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평소와는 비교할 수 없는 질적인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흔들리시겠지만, 부디 굳건한 정신 무장을 통해 마지막 시험이 끝나는 순간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지금부터 가슴 속에 품으셨으면 합니다. 막판에 무소의 뿔처럼 밀어붙이지 못하면, 1년 농사가 모두 허사가 되고 맙니다. 마지막 날 시험의 끝을 알리는 종이 울릴 때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답안지로 옮기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때입니다.

 

올해 2차 순서는 선택과목을 제외하고 26일 행정법, 27일 경제학, 28일 정치학, 30일 행정학 순서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행정법의 경우 전날에 충분히 공부할 수 있는 시간적 여력이 주어집니다. 자신이 행정법에 약해 마지막 날 하루로 정리가 어렵다면,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충분히 행정법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제법과 민법이 선택과목이 아니시라면, 행정학 역시 하루 전날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생깁니다. 문제는 남은 3과목입니다. 실제 시험 당일의 경우, 아침에 시험을 보게 되고, 선택과목이 있으면 오후까지 시험을 봐야 합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면 많은 피로감이 몰려와, 경제학과 정치학의 경우는 전날 많은 공부시간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선택과목은 민법과 국제법의 경우 조금 낳을지 모르지만, 마찬가지로 정리할 시간이 별루 없습니다. 그러므로 경제학과 정치학 그리고 선택과목은 빠르게 서브 또는 단권화 자료를 넘길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요구됩니다.

 

특히 선택과목과 필수과목을 같이 보는 경우, 같이 보는 그 과목과 그 다음날 보는 과목까지도 충분히 대비를 하셔야 합니다. 인간의 기억력은 많은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전날 제대로 공부할 수 없다면 즉 그 과목 전체를 전날 리뷰하지 못하면, 시험 당일에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특히 경제학과 정치학 및 선택과목은 빠른 시간 안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대비하셔야 합니다. 행정법과 행정학의 경우 시간적인 여유는 있으나, 이 역시 전날 리뷰가 필요하다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과목별 마무리 요령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