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2차, 올해도 직렬별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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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2차, 올해도 직렬별 출제?
  • 법률저널
  • 승인 2006.04.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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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채점기간 단축해야

 

행정고시 1차시험 발표를 한 달여 앞둔 수험생들은 불안한 마음이지만 2차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당장은 1차 발표가 최대 고비이지만 유예제가 폐지되었기 때문에 2차시험 준비와 더불어 출제향방도 수험생들의 중요한 관심사이다.

 
지난해 49회 행정고시에서는 중앙인사위원회가 예고 없이 새로운 시도로 수험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행정법과 경제학 시험이 일반행정과 재경직 등 기타직렬별로 다르게 출제가 된 것이다.


시험을 치르고 나서 수험생들은 직렬별로 출제가 달라진 것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했다. 수험생 K씨는 “중앙인사위원회가 머리를 썼다. 수험생들의 허를 찌른 출제방식이다.”라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또한 다른 직렬의 문제를 확인한 한 수험생은 “다른 직렬 문제는 내가 모두 예상했던 문제들이었다.”면서 아쉬워하기도 했다.


출제가 나뉘면서 난이도 면에서 약간의 차이들은 있었지만 직렬별 선발이라는 행정고시의 특성상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수험생들도 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였다.


올해 2차시험 출제도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치러질 것인가에 대해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행시 1차 발표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직렬별 출제는 1차 유예제 폐지로 선발인원이 10배수 가까이 증가한 만큼 채점 분량도 늘어나 채점위원들의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정된 인원으로 시험 관련 업무를 진행하기 곤란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일반행정과 그 외 기타직렬 간 문제를 달리해서 출제했다는 게 중앙인사위원회의 설명이다.  

 
아직 중앙인사위원회의 방침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올해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은 듯하다. 중앙인사위원회 한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가닥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지난해와 같은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렬별 출제가 수험생들의 공부에 영향을 주지는 않고 직렬별로 경쟁을 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불만도 그리 높지 않다. 다만, 수험생들은 직렬별로 문제를 출제한다면 그만큼 채점기간을 줄일 수 있어 발표도 당겨지길 바라고 있는 실정이다.


한 수험전문가는 "행시의 경우 직렬별로 선발하기 때문에 문제도 각 직렬의 특성을 살려 분리 출제를 함으로써 심도있는 문제 출제가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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