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1차, 일행 '70.63점'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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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1차, 일행 '70.63점' 예측
  • 법률저널
  • 승인 2006.03.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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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범위 ±0.62점
재경 '73점대' 예측…외시 하락할 듯
소수직렬은 65점이상 돼야

 

올해 행정고시 일반행정과 재경직 응시자는 1차시험에 합격하려면 각각 72점과 74점을 맞아야 안정권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22일 실시된 제50회 행정고시(행정·공안직) 일반행정(전국)과 재경직의 제1차시험 합격선은 지난해 10점 가까이 폭락했던 것과는 달리 어느 정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행정직의 경우 본지 '합격예측시스템'에 참여한 응시생 111명(지난해 89명)의 답안을 가채점한 결과, 예상되는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3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예측시스템을 통한 성적분석에서 최상위권인 상위 10%의 평균 점수는 80점으로 작년(79.38점)보다 0.62점 상승했다. 하지만 중상위권인 상위 20%(76.25점), 25%(75점), 30%(74.38점)에서는 같거나 오히려 0.62점 정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위 30∼40%에서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이는 시험 직후 응시생들 가운데 '쉬웠다'거나 '어려웠다'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던 것과 그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중상위권 응시생의 성적은 작년과 비슷했다는 추정이 가능했다.


반면 두터운 층을 형성하고 있는 상위 40∼50%, 50∼60%에서는 지난해와 점수 차가 상대적으로 컸다. 중하위권으로 갈수록 작년보다 상승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 전체 평균 점수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


상위 40%와 45%의 경우 각각 72.50점, 71.88점에서 73.13점, 72.50점으로 0.63점 정도 상승에 그쳤지만 상위 50%에서는 70점에서 71.25점으로 1.25점 상승해 그 폭이 커졌다. 또 상위 55%에선 작년 69.13점에 비해 2.12점이 상승한 71.25점이었다. 상위 60%에서도 66.88점에서 70점으로 3.12점이나 상승해 상위권 수험생에 비해 합격선에서 중하위권의 수험생들의 성적이 더욱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점수분포도 지난해 '피라미드형'에 가까웠다면 올해는 '항아리형'의 형태를 보여 PSAT에 대한 수험생들의 적응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일반행정에서 본지 예상합격선으로 추정하는 상위 50∼60%의 각 단위별 평균 점수가 작년에 비해 최소 1.87점에서 최대 3.12점이 상승했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차 합격자를 약 10배수를 선발한다면 '예상합격선'은 70.63점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오차범위 ±0.62점을 적용하면 최고 71.25점에서 최하 70점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체 성적 분포도에서 '80점 이상' 고득점 비율은 지난해 7.9%에서 11.7%로 3.8% 포인트(P) 증가했다. 하지만 '75∼80점 미만'의 비율은 22.5%에서 15.3%로 오히려 7.2%P 감소했다.


반면 중하위권인 '70∼75점 미만'은 20.2%에서 33.3%로 13.1%P나 증가해 합격권에 상당히 몰렸다. '65∼70점 미만'도 14.6%에서 21.6%로 7%P의 상승 폭을 보여 이번 시험의 합격선 상승을 뒷받침했다. '60∼65점 미만'도 3.6%P 증가했다. '60점 미만'은 작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경직 분석= 재경직의 합격선은 일반행정보다 지난해(68.75점)에 비해 상승 폭이 더 큰 것으로 예측됐다.


합격예측시스템에 참여한 응시자 129명(지난해 96명)의 답안을 가채점한 결과, 최상위권인 상위 10%와 20%의 평균 점수는 각각 82.50점, 77.50점으로 작년보다 5.62점, 4.37점이나 상승했다. 또 상위 30%와 40%에서도 각각 76.25점, 74.38점으로 비슷한 상승 추이를 보였다.


합격권에 든 수험생들이 몰려있는 상위 40∼50% 사이에서도 작년에 비해 4.37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성적이 전체적으로 상향 이동해 합격선 상승을 뒷받침했다.


전체적으로 상위 10∼50%의 각 단위별 평균 점수가 작년에 비해 5∼4점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와 같은 10배수 선발인원을 고려하면 '예상합격선'은 작년에 비해 5점이 상승한 73.75점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오차범위는 ±0.62점으로 최고 74.38점에서 최하 73.13점도 가능성이 열려있다.


최상위권인 '85점 이상' 고득점 비율은 지난해 한 명도 없었는데 올해는 3.9%나 됐다. 상위권인 '80∼85점 미만'도 5.2%에서 10.9%로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75∼80점 미만'은 지난해 6.3%에 그쳤지만 올해는 24.8%에 달해 PSAT에 대한 수험생들의 적응이 정상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반면 가장 두터운 층을 형성하고 있는 '70∼75점 미만'의 비율은 30.2%로 작년에 비해 2.1%P 증가에 그쳤다. 중하위권인 '65∼70점 미만'은 24.0%에서 16.3%로 7.7%P 감소했고, '60∼65점 미만'도 4.2%에서 1.2%로 나타나 중상위층이 두터워진 구조를 나타냈다.

 

◆외시 등 소수직렬=지난해 합격선 60점선을 보였던 국제통상, 법무행정 등 기타 소수 직렬은 예측시스템에 참여한 표본수가 예상보다 적어 분석자료로서의 가치 및 신뢰성이 떨어져 합격선 예측이 어려운 것으로 점쳐졌다.


다만, 어느정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수준에서 보면 65점 이상이 돼야 합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행정고시의 합격선 상승과는 달리 외무고시(외교통상직)의 경우 지난해(68.12점)보다 오히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외무고시의 경우도 참여자의 수가 적어 예측시스템을 통한 예측은 어려웠지만 지난해보다 3점 내외에서 하락할 것으로 판단됐다.

 

◆합격예측시스템= 본지가 개발 운영해온 합격예측시스템은 2000년부터 등장했다. 예상 합격점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주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합격선에 대한 억측이 난무하고, 합격자 발표가 늦어 수험생들의 고통이 심했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에게 좀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수험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자구책'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합격예측시스템은 수험생들이 주민등록번호와 수험번호를 입력하고 수험생임을 인증을 받아 실제처럼 책형별로 자신의 답안을 입력하는 방식이다. 이는 자기 점수를 거짓으로 공개해 수험생들을 속이는 '훌리'(훌리건의 준말)를 줄이기 위한 방편이다.


본지 예측시스템을 통한 예상 합격선 발표는 수험생들 뿐 아니라 관련 기관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예상 합격선을 공개하는 날이면 전화 문의가 빗발친다. 관련기사의 조회수가 1만여회를 기록할 정도다. 본지 예상 합격선은 6년동안 소수점 이하까지 정확히 맞힐 때도 있었고 오차범위를 벗어난 적도 있다. 이렇듯 수험생들 스스로의 참여를 통해 이뤄지다 보니 부작용도 있다. 그러나 수험생들의 공부 방향을 정하는 가이드라인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와 관련 인터넷 팀장은 "응시자의 참여도와 진실성을 전제로 하는 예측인데 100% 믿을 수 있겠느냐"며 "수험생들도 하나의 가이드라인으로 참고로 여기는 것이 옳다며 일부 오차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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