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 '헌법' · 재경 '언어'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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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헌법' · 재경 '언어' 가장 높아
  • 법률저널
  • 승인 2006.03.0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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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판단영역' 가장 낮아 
과목별 성적분포 분석

 

수험생들이 PSAT에 대한 적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처음 독립과목으로 치러진 '상황판단영역'의 점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지 합격예측시스템에 참여한 응시자들의 과목별 성적분석 결과이다.


과목별 성적분포를 보면 일반행정의 경우 헌법이 평균 76.64점으로 가장 높았다. 언어논리 74.21점, 자료해석 66.82점, 상황판단 65.41점 등의 순이었다.


헌법 과목의 점수대별 분포에서는 '80∼90점 미만'이 37.8%로 가장 많았고 '70∼80점 미만'이 34.2%로 그 뒤를 있었다. '90점 이상' 고득점자의 비율도 11.7%에 달한 반면 '60점 미만'은 8.1%에 그쳤다. 


언어논리도 '80∼90점 미만'의 비율이 31.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70∼80점 미만' 27.8%, '60∼70점 미만' 20.4% 등이었다. '90점 이상'의 비율도 13.9%로 나타나 수험생들이 PSAT 과목 중 가장 쉽게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의 점수는 언어논리와 헌법에 비해 크게 떨어져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의 평균 점수는 각각 66.82점, 65.41점에 그쳤다. '90점 이상'의 비율도 자료해석은 1.9%에 불과했고 상황판단은 한 명도 없었다. 반면 '60점 미만'의 비율은 각각 19.8%, 22.1%로 다른 두 과목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아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혔다. 


재경직 성적분포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다만 언어논리영역의 평균이 76.56점으로 헌법(76.24점)보다 조금 높아 최고 과목이 됐다. 언어논리영역에서는 '90점 이상'이 15.6%에 달했다. 또 '80∼90점 미만'과 '70∼80점 미만'도 각각 36.9%, 32.8%에 달한 반면 '60점 미만'은 4.9%에 그쳐 언어논리가 고득점 과목에 꼽혔다. 


헌법도 언어논리와 비슷한 추세를 보였고, 자료해석은 평균이 71.41점으로 일반행정보다 크게 높아 합격선을 높인 과목으로 분석됐다. 자료해석에서 '80∼90점 미만'의 비율이 23.4%에 달한 반면 일반행정은 13.2%에 그쳤기 때문이다. 자료해석에 대한 적응은 재경직 수험생들이 일반행정직 수험생들보다 상대적으로 앞서가는 것으로 보인다.


재경직의 상황판단도 66.97점으로 가장 낮았다. 일반행정과 마찬가지로 '90점 이상'은 한 명도 없었다. 반면 '60점 미만'은 20.5%나 돼 가장 어려운 과목에 들었다.


이번 행정고시 대체로 성적분포는 중위권 점수대에 몰린 '항아리형'에 가까운 모형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띄었다. 올해 행시의 합격선 상승은 한국사가 빠진데다 PSAT의 상황판단영역이 독립 과목으로 채택되었지만 전반적으로 PSAT 문제의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했고, 또한 수험생들의 적응력도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수험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또 수험전문가들은 올해 행시의 점수분포가 중하위권으로 대폭 쏠렸던 지난해와 달리 상대적으로 중위권 점수대에 많이 몰려 입법고시처럼 동점자가 많아 이들 중위권 수험생들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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