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압축 정리…컨디션 챙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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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압축 정리…컨디션 챙겨라
  • 법률저널
  • 승인 2006.02.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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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부분을 재정리'

 

행정·외무고시와 사법시험 제1차시험이 코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합격은 간발의 차이기 때문에 수험 전문가들은 D-7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 시기의 컨디션 조절과 마무리 학습 정도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어떤 시기보다도 집중투자와 조문과 판례를 완벽하게 정리하는 게 합격의 관건이다. 지난해 합격생과 수험 전문가들을 통해 마무리 학습 방법과 시험 시 유용한 팁에 대해 짚어본다.


D-7. 마무리 학습은 그동안 사용했던 교재에 필기한 내용 중 중요하다고 표시한 부분을 속독하면서 복습과 정리를 병행한다. 최종모의고사(10회분 정도)나 문제집을 스스로 풀어보면서, 약점을 점검하고 오답 노트 또는 틀린 문제를 모아 일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오답노트를 정리하는 것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반복 학습을 하는데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문항당 적정 시간 안배, 긴 지문 및 고난이도 문제 다루기 등 시험기술이나 습관을 보정하여 실수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출제자 의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훈련도 쌓아야 한다. 객관식 문제의 특성상 풀다가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시간 끌지 말고 표시를 해둔 다음 바로 다음 문제로 넘어가야 한다는 것도 상식이다. 또한 단기전에는 공격보다 수비에 의해 승패가 갈리기 때문에 새로운 내용을 알려고 하기보다는 불확실한 부분을 재정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합격생들은 입을 모은다. 새로운 문제나 모르는 부분들의 단권화 정리는 시간이 적게 걸리는 것만 하고 내가 처음 본 건 안 나올꺼야 하고 과감히 넘어가는 배짱이 필요하다. 


컨디션 조절도 중요하다. 시험 당일에 맞춰 생활 패턴으로 전환해야 한다. 결국은 체력 싸움이기 때문에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또한 시험당일 문제의 난이도에 신경쓰지 말라고 조언한다.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에 집착하지 말고 쉬운 문제부터 풀라고 합격생들은 권한다.


다음은 과목별로 합격생들의 전략을 살펴본다. 

 

●민법
민법은 분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기본서 외에 모의고사 문제집만 보는 것이 좋다. 불안과 의심을 버리고 분량을 줄여감이 매우 중요하다. 또 모든 쟁점에 대한 결론은 판례의 결론만을 확실히 암기하는 것이 수험장에서 실수를 줄이는 길이다.


특히 가족법은 조문을 자기 나름대로 도식화시키는 것이 도움되고 상속관련해서 어려운 문제 몇 개를 찾아서 풀어볼 필요가 있다. 가족법은 민법 점수에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형법
형법은 확실히 양이 적은 과목으로 쟁점들은 큰 쟁점 몇 가지를 암기해 두는 것으로 충분하고 판례의 결론을 기억하는 것이 마지막 정리의 핵심이 된다.

 

 모의고사 등에서 미묘한 판례의 문장 차이로 죄가 달라지는 소위 치사한 문제는 실제로 출제되지 않는다. 형법은 사실관계와 입증이 중요한 과목으로 미묘한 사실관계를 시험문제로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즉 명확한 요건 사실, 중요한 판례 용어를 중심으로 판례들을 구별하고 대표적인 판례의 경우 그 결론을 명확히 암기해야 한다.


●헌법
헌법의 경우 부속법령에 시간을 제대로 투자하기에는 효율이 심히 떨어진다. 중요도가 떨어지고 부피가 큰 부속법령의 경우 감으로 맞추겠다는 배짱을 가지고 시험 전날이나 수험장으로 가는 길에 따로 한번 읽어보는 것으로 정리하고 지금은 헌법 조문의 내용과 구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헌법조문을 모두 암기하진 못해도 자주 읽어두어 익숙하게 하는 것이 수험장에서는 큰 힘이 된다.

 

●PSAT
PSAT는 과목 특성상 체계적인 공부 방법을 찾기가 힘든 과목이다.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 언어논리와 자료해석 모두 시간 관리가 매우 중요한 과목인 만큼 자신에게 맞는 노하우를 쌓는 연습을 하는 게 필요하다. 한 문제에 시간을 너무 많이 쏟지 않도록 나름대로 원칙을 세우고 문제를 풀어가야 시간이 모자라서 정말 쉬운 문제를 놓치는 안타까운 경우는 많이 줄일 수 있다. PSAT 또한 100점을 받아야 하는 시험이 아니므로 너무 까다로운 문제는 과감히 넘어가는 게 필요하다.


PSAT는 감각만은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물론 단시간에 확 점수가 오르는 과목도 아니고, 또 안한다고 확 떨어지는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게을리 하면 안된다. 언어논리영역은 논리 부분은 이론적으로 확인하고 독해 부분은 지문을 빠르게 읽는 연습에 중점을 두는 게 필요하다. 자료해석영역의 경우는 시간 내에 푸는 게 시험장에 가면 더 힘들기 때문에 표나 도표 등에 익숙해지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시간을 단축하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말고 모의고사도 계산 실수 않도록 실제 시험 보듯이 항상 집중적으로 풀라고 합격생들은 조언한다. 그리고 문제 푼만큼 시간을 들여서 왜 틀렸는지, 헷갈렸던 부분은 왜 그랬는지 확인하는 과정 놓치지 말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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