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검사들도 10배 이상 증가
사법시험에서 비법학 전공자의 증가와 함께 검찰 인력 구성에 있어서도 법학 전공자가 아닌 비법대 출신 검사들의 수가 계속 늘어가고 있다.
비법대 출신 검사는 92년 43명으로 867명의 검사 중 5%에 머물렀지만 이후 계속적으로 증가하여 올 7월 기준으로 1,191명의 검사 가운데 87명으로 7%를 차지하고 있다.
1,191명 중 192명은 검정고시 출신이거나 전공확인이 안된 검사들이다. 전공 미확인 검사들은 상당수 비법대 출신일 확률이 높아 비법대 출신 검사의 비중은 실제 수치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비법대출신 검사 87명의 전공을 세분화하면 사회계열이 51명이고 인문계열이 27명이다. 공대와 자연계열도 각각 4명이 있으며 농대 출신도 1명 있다.
한편 여성 검사들의 수도 증가 추세로서 92년 3명에 불과하던 여검사의 수는 올해 29명으로 10배 가까이 늘어났다. 여성 검사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전체 검사의 2.4%로 아직은 미비하다. 하지만 사법시험에서 여성합격자의 비중이 15%이상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여성 검사들의 진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