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이 여러 시험에 동시에 응시하면서 최종합격자 발표 후 합격자들이 남은 시험의 면접에 응시하지 않자 응시미달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서울시의 경우 서울시 면접시험에 앞서 국가직 7급 최종합격자가 발표되면서 면접시험 응시율이 떨어져 7급의 경우 최종합격자 인원이 당초 선발 예정인원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20일~23일 치러진 경기도 2회 공채 면접시험에서도 앞선 서울시 최종합격자 발표 등으로 일부 지역의 응시 미달 상황이 이어졌다. 또 21일~22일 사이에 시행된 선관위 면접시험에도 서울시 최종합격자 발표에 따라 다수 응시자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에 앞서 대구시 하반기 공채 최종합격자 발표의 여파로 경북 하반기 공채시험에서도 면접응시자 미달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한 수험전문가는 “선발예정인원은 예상되는 수요인력을 바탕으로 산출된 것이기 때문에 중복 합격에 따른 응시자 미달 상황이 계속되더라도 필기합격자 인원이 현 수준에서 크게 늘어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