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발표된 42회 사시 2차에서는 예년과 달리 동차합격자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본지가 단독으로 입수한 올 사시2차 채점 분석 결과에 따르면 동차 합격생이 작년에 비하여 50명이나 늘어 전체 합격자 801명 중 170여명을 차지했다. 그 원인으로는 2차 시험 문제가 대체로 평이해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과락자가 줄었으며 작년 제41회 2차 사법시험 탈락자 중 올해 다시 1차 시험에 합격한 수험생들이 올2차 시험에서 작년의 2차 시험 경험을 살려 대폭 약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올 2차 사법시험에서는 발표 전 수험가에서 소문으로 돌던 민법 과락자보다는 형법에서 가장 많은 과락자가 나왔는데, 그것은 형법문제가 타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웠으며 올해 형법을 채점한 채점관들이 다른 2차 과목 보다 좀더 엄격하고 까다로운 채점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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