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개개인 노하우 전수
인센티브제 제도화 방안도 고려
행정자치부는 11일 `정부지식관리시스템'의 개통식을 갖고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부지식관리시스템은 공무원들이 새 업무를 맡을 경우 전임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지 못해 전임자의 시행착오를 똑같이 반복하는 병폐를 해결하고 개개인의 노하우, 성공실수사례, 아이디어, 보고서 및 계획서 등을 조직의 공유자산으로 활용해 조직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한 내부 인터넷 시스템이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1년간 준비끝에 이 시스템을 완성하고 올해 상반기부터 행자부, 국방부, 통계청, 중소기업청, 경상북도, 경기 과천시, 경남 고성군 등 일부 부처 및 자치단체에서 시범 운영해왔다.
이 시스템은 각 부처 및 시군구 단위별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별적인 방으로 만들어져 독자 운영되며 민간인들은 이 방에 들어갈 수 없게 돼 있다.
행자부는 빠른 시일안에 이 시스템을 전 행정기관으로 확산시킨 뒤 기관간 정보공유 시스템을 구축하고 일반 국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또 이 시스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가치 있는 지식사례를 등록하는 공무원들에게 근무평정가산점이나 금전적인 보상을 부여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정부의 전체적인 특별승진 등 인센티브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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