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2차, 기본적인 문제 위주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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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2차, 기본적인 문제 위주 출제
  • 법률저널
  • 승인 2005.07.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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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평이'...응시율 85.9%

 

지난 6일 2005년도 제49회 행정고시(행정·공안직) 제2차시험이 6일간의 대장정이 끝났다.


이번 시험의 특징은 전체적으로 볼 때 대체로 평이했으며 최근의 출제경향과 달리 기본적인 이해 위주로 기초에 충실한 출제였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일반행정직의 경우 작년에는 행정법이 주된 변수였다면 올해는 주로 경제학과 정치학을 중심으로 합격여부가 가려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일반행정의 행정법 제1문은 '법규명령형식의 행정규칙에 대한 학설과 판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묻는 문제로 수험생의 예상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었다는 평이다.


또 '공토법상의 사업인정을 설명하고 사업인정의 하자를 이유로 수용재결 취소를 주장할 수 있는지'에 관한 제2문의 문제도 평이한 출제라는 게 수험생들의 반응이다. 제3문의 '수리를 요하는 신고'에 관한 문제 역시 출제가 강하게 예상되었기 때문에 부담이 없었다는 평이다.


재경직 등 기타직렬의 행정법도 전형적인 문제가 출제되었다는 평가다. 다만, 제1문 '행정대집행'과 제2문 '행정소송법' 분야라는 점에서 일반행정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금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특히 제3문 '생활보상'에 관한 문제는 최근 변리사 시험에 약술 문제로 출제된 것으로 중요한 테마로 부각되고 있지만 준비하지 않은 수험생은 당황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시각이다.


경제학도 평이하면서도 전반적인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됐다는 반응이다. 재경직의 경제학에서 계산 문제인 '에지워스 박스'와 기타직렬의 '개방경제', '금리스프레드' 등의 문제는 좀 어려웠다는 평도 있었다.


특히 '자본자유화' 문제는 좀 불의타였다는 반응인데다 작년 노동수요 문제처럼 흔하게 다루지 않는 주제를 경제학적 논리로 풀어 쓰는 것에서 수험생들간 점수차이가 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치학은 조금 까다로웠다는 평이다. '발전국가'와 '케인즈 복지국가'는 상당히 쉬웠다는 반면, 주제 자체는 폭탄이 아닌 기본적인 문제이면서도 설문의 방식이 다소 까다로웠고 국제정치가 나왔다는 것도 변수라는 반응이다. 


행정학은 '행정개혁의 성과', 'NGO', '정부회계방식' 등 정화된 문제여서 전반적으로 무난했으나, NGO와 행정개혁 성과의 경우 은근히 쓰기가 힘들었다는 견해와 사례를 요구했던 것도 까다롭게 느껴졌다는 평이다. 특히 행정학 전체의 내용을 포괄적으로 물어 얼마나 논리적으로 풍부하게 썼느냐가 중요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통계학은 최근 몇 년간 가장 어려웠다는 반응인 반면 재정학은 예년보다 쉬웠다는 평이다.


따라서 이번 시험에서는 얼마나 기본에 충실한 답안을 작성했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2차시험에는 올해 1차시험 합격자 1839명에다 1차시험 면제자 916명을 합친 2755명의 응시대상자 가운데 2366명이 응시, 85.9%의 응시율(마지막날, 필수과목 기준)을 나타냈다.


직렬별로는 일반행정이 1367명중 1170명이 응시, 85.6%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국제통상이 88.5%로 가장 높은 반면 보호관찰은 53.9%로 약 절반이 결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행정 78.5%, 재경 87.6%, 교육행정 88.3%, 교정 71.4%, 검찰사무 76.5%, 출입국관리 72.4% 등이다.


또 2차시험 합격자는 11월 16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3차 면접시험은 12월 6∼10일까지 5일간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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