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식·내용 전면 개편
중앙공무원교육원은 미래 우리 정부를 이끌어갈 핵심리더로 성장할 행정고시에 합격한 신임사무관 임용자 255명을 대상으로 4월 11일 입교식을 갖고 11월 24일까지 약 8개월간의 교육과정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제50기 신임리더양성과정에 입교한 수습사무관은 총 255명(여성 86명)으로 행정·공안직 193명(여성 76명), 기술직 62명(여성 10명)이며 여성비율은 2002년과 2003년 각 24%, 2004년 26%에서 올해는 34%로 '여풍'을 과시했다.
평균연령은 29세이며, 학력별로는 학사 194명(76.1%), 석사과정재학 26명(10.2%), 석사 32명(12.5%), 박사과정재학 1명(0.4%) 등으로 나타났다.
중앙공무원교육원 박명재 원장은 "올해 신임리더양성과정은 교육방식, 내용을 전면 개편하여 국가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동량에 걸 맞는 최고의 과정으로 편성하였다"고 강조했다.
우선 집중력있고 밀도높은 교육을 위하여 종전 2일이었던 합숙교육을 2주로 확대하여 자율적인 토론과 참여학습을 통하여 시대가 요구하는 공직자로서의 건전한 국가관·공직관·윤리관을 확립하게 된다.
또한 조국에 대한 사랑과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하여 입교식 후 바로 국립 현충원을 참배하고,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여 선열의 혼이 깃든 국토에 대한 사랑을 재확인하는 테마별 4박5일 국토순례를 행하며 조국애 고양을 위해서 국토순례 마지막 날에는 공군사관학교에서의 병영체험을 할 계획이다.
분야별 세부교과에서는 신임리더에게 필요한 정책관리능력 배양을 위해 신임공무원 스스로가 문제를 찾고 분석하여 해결책을 모색하는 문제해결형 학습기법(Action Learning)의 도입, 민간기업 현장체험·지방자치단체 실무수습·정부혁신세계포럼·APEC회의 지원 등 다양한 행정현장 체험교과도 편성되어 있다.
한편, 중앙인사위원회 조창현 위원장은 이날 입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어려운 시험을 통과하여 공직자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 신임사무관들에게 축하의 말과 함께 미래 우리 정부를 이끌어갈 핵심리더로 성장할 신임관리자가 갖추어야할 덕목 5가지를 거론하면서 앞으로 발전된 공직자상을 확립해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