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74명 늘어난 ‘2494명’ 합격
응시자 증가로 합격률은 12.51%p 하락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해도 공인노무사 1차시험 합격자가 대량으로 배출됐다.
지난달 1일 시행된 제28회 공인노무사 1차시험에 출원자 6211명 중 5269명이 응시한 결과 2494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역대 3번째로 많은 규모로 합격률은 47.33%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합격자 수는 74명이 늘었지만 합격률은 12.51%나 하락했다. 합격자 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합격률이 크게 하락한 것은 올해 출원자 및 응시자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번 합격자 규모는 1만5087명이 합격(7만1696명 출원, 4만5785명 응시)한 1회 시험을 제외하면 사실상 지난 2016년(2652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합격자가 배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1차시험 합격자 수와 합격률을 살펴보면 2010년 1493명(응시인원 대비 합격률 58.2%) △2011년 1786명(61.4%) △2012년 1084명(37.8%) △2013년 1602명(54.9%) △2014년 1468명(59.9%) △2015년 1688명(49.7%) 등이었다. △2016년에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2652명(65.8%)의 합격자가 배출됐으며 △2017년 2165명(53.39%) △2018년 2420명(59.84%) 등 대규모 합격이 이뤄졌다.
1차시험 합격자의 대량 배출이 이어지며 2차시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노무사시험은 1차와 2차 모두 과목별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을 획득하면 합격하는 절대평가 방식을 표방하고 있지만 1차와 달리 2차는 합격 기준을 넘는 인원이 최소합격인원 보다 적어 사실상 최소합격인원을 선발인원으로 하는 상대평가와 같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때문에 1차시험 합격자의 대량 배출에 따른 2차 응시대상자 증가는 곧 경쟁률 상승이자 합격률 저하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2차시험 응시인원과 합격률은 ▲2010년 2059명, 12.19% ▲2011년 2342명, 10.67% ▲2012년 2043명, 12.23% ▲2013년 2001명, 12.49% ▲2014년 2135명, 11.7% ▲2015년 2237명, 11.17% ▲2016년 3022명, 8.27% 등의 분포를 보였다. 응시대상자가 역대 최다 규모였던 ▲2017년에는 합격률(3131명 응시)도 8.08%까지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최소합격인원이 250명에서 300명으로 증가한 결과 합격률(3018명 응시)이 9.94%로 소폭 상승했다.
올해는 1차시험 합격자 증가 등으로 지난해 이상으로 많은 인원이 2차시험 경쟁에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반짝 상승했던 2차시험 합격률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급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2차시험은 7월 8일부터 17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틀에 걸쳐 시험을 시행한다. 2차시험 합격자는 10월 30일 발표된다. 3차 면접시험은 11월 16일부터 17일로 예정돼 있으며 최종합격자 명단은 11월 27일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1차시험 합격자들의 연령은 20대가 1148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874명, 40대 345명, 50대 115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에서도 10명의 합격자가 나왔으며 10대 합격자도 2명이 배출됐다. 합격자들의 성별은 남성이 1570명, 여성이 924명으로 여성합격자의 비율은 37.5%였다.
이런 고민 하는 사람 마늠!!! 가즈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