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 과목별 총평(메가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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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 과목별 총평(메가공무원)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06.1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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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 444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2019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쟁임용시험’ 필기시험이 6월 15일(토) 종료됐다. 23,519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245,677명이 지원(원서 접수 인원 기준)해 10.4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이 대체로 무난했다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공무원시험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을 어떻게 바라볼까? 이와 관련, 메가스터디교육㈜의 공무원시험 교육 전문 브랜드 메가공무원 강사진들의 도움을 받아 지방직 시험의 과목별 총평 및 출제 경향을 살펴보도록 하자. – 편집자 주 –
 

■ 국어 | 이윤주 선생님

올해 지방직 9급 시험은 어법, 어휘 문제가 8문항, 독해 문제가 12문항이 출제됐다. 비문학 독해 영역에서 추론형의 문항이 많이 출제되고(3문항) 일부 문제는 지문의 길이가 길어져 시간이 부족하였을 것이다. 어법 영역에서 문법 비중이 줄고 규범이 많이 출제됐다. 이는 문법만 출제되고 규범이 출제되지 않았던 올해 국가직 시험과 비교하여 반대되는 출제 경향을 보인다. 규범 문항이 많이 출제되었기 때문에 중간 정도의 난도를 유지하여 충실히 학습한 수험생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풀 수 있었을 것이다. 어휘 영역에선 4문항이나 출제되었는데 다양한 유형의 문항이 많이 출제되고 한자성어와 어휘의 의미 관계를 묻는 난도 높은 문항이 출제됐다. 반면 문학은 평이하게 출제됐다. 낯선 시조 작품을 제외하면 현대문학과 고전 문학도 무난하게 출제되어 다양한 문제를 접해본 수험생들은 큰 어려움 없이 문제를 풀었을 것이다.

가장 많이 출제된 영역은 비문학 독해(6문항)이고, 작년에 비해 많이 출제된 영역은 어휘(4문항)였다.

 

■ 국어 | 서영우 선생님

전체적으로 낮은 난도였다. 문법의 경우 총 6문항으로 음운론, 의미론, 띄어쓰기, 고쳐 쓰기 등 다양한 파트에서 출제됐다. 대부분 수업 시간에 중점적으로 다루는 부분에서 문제가 출제되어 학생들이 쉽게 풀 수 있었을 것이다. 화법 영역은 총 2문항으로 사회자 역할과 인터뷰 지문이 출제되었는데 역시 기본적인 난이도 수준이라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을 것이다. 학생들이 약간 헷갈렸을 것 같은 파트는 독서와 어휘일 것이다. 독서 지문은 총 6문항이었으며 난이도는 쉬웠으나 추론 문제가 많아 학생들의 시간 관리가 중요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어휘의 경우 총 2문항으로 사자성어와 한자어가 출제됐다. 사자성어의 경우는 기본적인 난이도라 어렵지 않았겠지만, 한자어 문제의 경우 학생들 대부분이 헷갈렸을 것 같다. 한자어 문제를 틀린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기본적인 문제를 다 맞힌 학생들이라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단기간에 잡을 수 없는 한자어 문제보다 다른 영역에서 점수를 보완할 수 있는 학습을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 국어 | 권기태 선생님

2019년 지방직 9급 국어 문제는 2018년과 마찬가지로 문제 자체의 난이도는 평이했으나, 독해 부분에서 시간이 오래 걸려서 체감 난도는 다소 높았을 것이다. 국어 문법, 국어 규범과 관련된 문제가 2018년과 마찬가지로 4문항 내외로 출제되었으며, 비문학・문학 독해 문제가 10문항 정도 출제됐다. 독해 문제는 어렵지는 않았으나 지문이 다소 길어서 평상시에 꾸준히 독해 훈련을 한 사람이 아니라면 시간 내에 푸는 것이 힘들었을 것이다. 2018년 시험과 마찬가지로 어법 관련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어지고, 독해 문제가 상대적으로 많이 출제되는 경향을 보인다.

어법 부분에서는 음운론, 한글 맞춤법, 올바른 국어 생활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었으며, 기본 개념과 필수 예외를 활용한 문제여서 대체로 무난하게 풀 수 있었을 것이다. 다만 올바른 문장 표현을 찾는 9번 문제가 다소 까다로웠다. 형태론, 통사론,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로마자 표기법과 관련된 문제들이 출제되지 않았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2018년 이후, 어법 영역을 전 영역에 걸쳐 골고루 출제하기보다는 5문항 이내에서 특정 영역을 번갈아 출제하는 것이 근간의 경향으로 보인다.

어휘 부분에서는 어휘의 의미 관계와 다의어의 활용, 문맥에 맞는 한자 성어와 한자어 활용에 대한 문제가 출제됐다. 의미 관계와 다의어의 활용을 묻는 문제는 평이했으며, 한자 성어 문제도 기본적인 어휘를 학습한 사람이라면 무난하게 풀 수 있었을 것이다. 다만, 한자어의 한자 표기를 묻는 18번 문제는 까다로웠다.

문학과 비문학 영역의 경우, 고차원적인 추론을 요구하는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대체로 무난하게 풀 수 있었을 것이다. 다만 지문의 길이가 길었기 때문에 일정 시간 안에 빠르게 푸는 것이 관건이었다. 상대적으로 낯선 시조가 등장한 10번 문제가 까다로웠다.

화법 부분에서는 토론, 대담과 관련된 문제들이 출제되었으며, 토론과 관련된 기본 개념을 알고 있고, 표면적인 정보를 이해할 수 있으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

국어 문법과 국어 규범 관련 문항이 많지 않았으나, 학교 문법 정도의 기본적인 내용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들도 있었기 때문에 공무원 국어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이 부분을 꾸준히 공부할 필요가 있다. 또 어휘의 경우, 한자로만 표기된 한자 성어와 한자어의 한자 표기 문제가 계속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꾸준한 학습이 필요하다. 문학, 비문학 독해의 경우, 난도가 높지는 않았지만 제한된 시간 내에 상대적으로 긴 지문을 풀어야 했던 만큼, 적정 난이도의 긴 지문을 짧은 시간에 푸는 훈련을 꾸준히 하는 것이 앞으로의 시험 대비를 위해 중요하다.

 

■ 영어 | 강수정 선생님

지난 4월 국가직 영어가 예년보다 상당히 쉽게 나왔기 때문에 보통 국가직보다 쉽게 출제되는 지방직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측했었다. 하지만, 이번 시험은 무척 당황스럽고, 최근 10년을 통틀어 지방직 시험 중 가장 어려운듯하다.

이번 시험을 특히 어렵게 만든 것은 독해이다. 독해지문 대부분이 꽤 지적인 지문이었고, 내용이 추상적이고 전문적이어서 단어를 알아도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 독해가 이렇게 어려우면 응시생들은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독해 외에 어휘 난도가 높아서 평균은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어려운 지문을 시험장에서 제대로 이해하고 고득점을 낸다는 것은 대부분의 수험생에게 불가능한 일로 보인다. 따라서 학생들은 기본실력의 향상과 함께 시험장에서 당황스러운 상황이 벌어져도 헤쳐나갈 수 있도록 문제 풀이 전략을 잘 갖춰야 할 것이다.

 

■ 영어 | 박수연 선생님

올해 4월 치러진 9급 국가직 영어가 쉽게 출제되어 이번 지방직 영어는 어떻게 출제될지 의견이 분분했다. 4월 국가직보다 어렵기도 했지만 최근 몇 년간 영어가 쉬웠던 탓에 이번 지방직 영어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렵게 느껴지는 시험이었다.

어휘의 경우 자주 못 보던 sheer(완전한), keep abreast of(뒤처지지 않는다) 등이 출제되었고, 생활영어는 환전하는 상황의 익숙하지 않은 대화문이 나와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문법은 총 3문항이 출제됐다. 그 중 밑줄 형은 평이했고 영작 형 두 문항 중 한 문항도 확실히 틀린 선지가 있어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게 출제됐다.

이번 지방직 영어에서 가장 어려운 파트는 독해였다. 독해의 경우 빈칸, 글의 순서, 삽입, 무관한 문장 고르기 등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유형이 골고루 출제되었고 난도 또한 어려운 경우가 많아 실제 시험장에서 당황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 역시 주어진 문맥을 활용하거나 선지를 소거하는 방법을 쓰면 잘 모르는 어휘와 표현이 있어도 정답을 찾을 수 있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주어진 문제에서 찾을 수 있는 단서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이 있다면 어려운 문제라도 맞힐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 영어 | 송아영 선생님

첫 어휘 문제에서 당황한 수험생들이 많았을 것이다. 본문의 어휘나 동의어인 선지의 어휘가 어렵다고 느껴 시작부터 힘들었을 것이다. 숙어에서는 keep abreast of (소식이나 정보를 계속 접하여 뒤지지 않게 하다) 외엔 평이한 수준이었다.

문법 영작유형은 기본기를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marry 동사) 밑줄 어법의 경우 어법 문제 중 가장 평이한 수준이었고, 문장형 어법 문제의 난도가 가장 높았다.

독해의 경우 2017년 이후부터 지문의 길이와 각 문장의 길이가 길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19번과 같이 낯선 소재가 출제되었을 때 해석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가장 난도가 높았던 지문은 글의 순서 7번과 빈칸 19번이다.

 

■ 영어 | 라라 선생님

시험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평이했다. 다만, 독해 11문항 중 내용 일치가 3문항이나 출제되어서 시간 조절에 대한 부담이 크게 느껴졌을 것이다. 빈칸 어휘 문제가 아닌 밑줄 형 어휘 문제는 뜻을 모르면 틀리기 쉬운데, 이번 시험에서는 앞뒤 맥락을 통해 어느 정도 추론할 수 있는 문제로 출제됐다. 따라서 모르는 어휘 1, 2개 정도 있다 하더라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 어법은 능/수, 수 일치, 자/타동사 등 굵직한 출제 포인트 내에서 문제가 나왔으며 독해 지문 또한 지나치게 추상적인 내용 없이 무난했다.

독해의 유형별 출제 분포를 보면, 글의 논리적 구조로 빠르게 풀 수 있는 대의파악 유형의 비중은 작았으나, 시간이 비교적 많이 소요되는 흐름<빈칸<세부내용 문제 비중이 높았다. 정확하고 빠른 독해를 요구하는 시험이었으며 이를 위해 어휘/어법 등에서 시간 단축을 하고 독해를 위한 시간 확보가 중요한 시험이었다.

 

■ 영어 | 장대영 선생님

보통 지방직 시험은 난이도가 일정한 범위를 유지하는 편이다. 작년 지방직 9급 영어 시험이 평균적인 난도보다 약간 낮은 수준에서 출제됐다면 올해는 이보다 조금 더 어렵게 출제됐다. 내용으로는 어휘의 비중이 조금 더 큰 시험이었다고 볼 수 있겠다. 어휘 문항뿐만 아니라 독해에서도 동의어가 바로 정답이 되는 경우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이 매우 쉽게 출제되었던 상황에 맞닿아,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도는 굉장히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직 이후 영어 공부를 소홀히 한 경우 국가직 9급과의 점수 차가 매우 컸을 수도 있겠다. 이후의 수험생들은 개별시험의 난이도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필요한 학습량을 끝까지 유지해나가는 자세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어휘의 경우 4문항 모두 쉽지 않았을 것이다. 세부적으로 개별단어를 물은 1, 2번이 더 어려웠다. 1번의 경우 평소 훈련 여하에 따라 접사 ex-와 cav(e), 정답이 되는 ex-와 hume-을 대응시켜 추론할 수도 있었겠지만 2번의 경우 상위 수준의 어휘력이 아니라면 제시된 sheer와 utter 중 하나를 몰라서 고민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11, 12번은 중상난도 정도의 꼭 알아야 할 표현이었다.

문법의 경우 특정 규칙을 암기하여 푸는 문법과 문장의 구조와 의미를 파악해야 하는 문법이 고르게 출제됐다. 단락형으로 제시된 5번은 문장의 구조를, 6번과 16번은 암기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지엽적인 문법 문제는 없었고, 최근 빈출되는 문법들이 출제됐다. (수일치, 주어-동사의 능수동 판단, 전치사를 쓰지 않고 목적어를 바로 쓰는 타동사) 이는 암기사항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lest ~ should 원형, be busy v-ing, in case) 앞으로도 지엽적인 문법 사항들보다는 필수, 빈출 사항들을 중심으로 확실하게 정리하여 이런 주제들에 대해서는 틀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독해의 경우 문장 문장을 놓고 문장 간 관계를 논리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문항과(7, 14, 19, 20번)읽어야 할 부분이 국가직보다 늘어났기에 시간적인 문제가 컸을 것이다(9번). 이런 상황에서 7, 19, 20번과 같은 고난도 유형의 지문들에 학술적인 소재가 사용되어 체감상 더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에서도 정답에 대한 근거는 비교적 명확한 경우가 있었는데, 이때의 명확성은 어휘력에서 비롯된다.(7번 마지막 문장 without a script = improvisation, 20번 빈칸 앞 put off = delay)

 

■ 영어 | 김태형 선생님

지문의 길이가 상당히 길어져 체감 난도가 높았고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문법과 어휘의 난도는 높지 않았으며 자주 나오던 문제 유형이 출제됐다. 하지만 선택지를 분석하고 지문을 파악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보다 지문의 흐름 파악이 쉽지 않았으며 합격선은 75점~80점일 것이다.

 

■ 한국사 | 고아름 선생님

올해 지방직 시험의 난이도는 평이했고, 1~2문항 정도만 변별력을 묻는 문항으로 출제됐다. 전근 대사의 경우 예년보다 상당히 쉽게 출제가 되었고, 사건의 순서를 묻거나 서적의 편찬 순서를 묻는 문제 역시 고난도 부분까지 학습한 수험생들에게는 허망하리만큼 쉬운 문제가 출제됐다.

이번에 출제된 문항들은 메가스터디에서 공개한 6회분의 모의고사가 상당 부분 적중하여 메가 공무원에서 학습한 학생들은 그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여러 나라 1문항, 삼국시대 3문항, 남북국 시대 1문항, 고려 시대 3문항, 조선 시대 4문항, 구한말(개화기) 4문항, 일제 강점기(독립 운동기) 3문항, 광복 이후 현대 2문항이 출제되어 범위별 출제 경향 역시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직접 시험을 치른 학생들은 15번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건국강령, 17번 일제 강점기, 19번 농지개혁 문항이나 8번 조선 시대의 법 문항이 어려웠다고 한다. 하지만 공무원 한국사의 출제 특성상 공부한 내용이면 쉽게 풀리는 단편적인 문항들이 많아 수험생마다 개인차는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무원 수험생의 학습 경향상 근현대사를 어렵다고 하는데, 이는 학습 시간 배분 실패의 결과인 경우가 많다. 이번 2019년 지방직 시험에서 출제된 근현대사 (구한말, 일제 강점기, 광복 이후 현대) 파 문항들은 난도가 높지 않은 문항이었다. 이렇게 앞부분에만 치중된 한국사 학습 시간 배분을 조금만 고쳐도 난도가 낮은 근현대사 문제를 놓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 한국사 | 박기훈 선생님

이번 지방직 시험은 지난 국가직보다는 다소 난도가 높았다. 하지만, 과거의 공무원 한국사처럼, ‘문제를 위한 문제’나 지극히 지엽적인 사실을 물어보는 문제는 거의 없었다. 이는 올해 있었던 국가직과 지방직, 그리고 서울시 시험의 공통적인 경향이다. 총 출제 단원 중 가장 많은 문항 비중을 차지한 파트는 조선사였으며 그 뒤로 고대사, 근대사 등이 있으며, 가장 적게 출제된(1문항) 파트는 고조선과 초기국가였다.

무작정 지엽적인 내용을 암기하기보다는 역사적 사실들의 인과관계와 맥락을 이해하는 학습이 더 중요하다. 물론 시대별, 주제별 학습법이 확실히 다른 만큼, 각각에 맞게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 한국사 | 최영재 선생님

2019년 지방직 9급 한국사 문제는 대체로 평이했으나 작년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먼저 출제 비율은 전근대사가 12문제, 근현대사 8문제였고 단원별로는 선사시대와 국가형성 1문제, 고대사회 4문제, 중세사회 2문제, 근세 사회 4문제, 근대태동기 1문제, 근대사회 3문제, 일제강점기와 독립운동 시기 3문제, 현대사회 2문제가 출제됐다.

이번 시험에서 조선 시대 의서 문제의 배열이 다소 난도가 있었으며 나머지 문제들은 기존 기출문제에서 자주 나타나는 유형의 문제였다. 따라서 한국사 시험은 90점 이상이 안정적인 합격선일 것이다. 최근 공무원시험에서 한국사가 평이하게 출제되고 있다. 그 때문에 지엽적인 공부는 어려운 1~2문제 대비를 위해서만 학습하고 기본서와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최근 문제 경향에 맞는 학습법이다. 기본서를 통해 주요 개념을 암기하고 기출문제로 문제 유형을 파악하는 훈련이 안정적인 합격선 점수를 확보하기 위한 방법이다.

 

■ 행정법 | 정희경 선생님

이번 지방직 행정법 시험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평이하였고, ‘각 쟁점 별 기본적인 법리와 판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지’에 중점을 두었다.

신유형 문제로는 간략한 사례형 1문제가 있었다. 사실상 단답형에 가까웠던 서울시 시험의 사례형 문제에 비해 약간의 해석이 필요한 편이었으나 사례형에 대한 특별한 대비나 접근은 요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학설이나 연혁을 묻는 문제는 나오지 않았으며,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 상 중요한 논점 중심으로 출제됐다는 점에서 이번 연도 국가직 시험과 일치하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서울시 시험에서 실무적 관점에 맞추어 출제됐다면, 상대적으로 고른 출제경향을 보였다. 지엽적인 논점보다는 비교적 중요 판례 위주로 출제되었고, 법률의 규정도 중요 원칙을 확인하는 것이 많았다. 다만, 기본적인 법리의 표현을 조금 변형한 것들이 있어 정확한 이해나 암기가 필요하다.

행정법통론 2문항, 행정작용 중 행정행위 6문항, 행정작용 중 행정입법 1문항, 행정절차 2문항, 행정상 실효성 확보수단 3문항, 행정쟁송 6문항으로 출제됐다. 상대적으로 이론의 비중이 높은 통론의 비중이 떨어지고, 행정행위 및 행정상 실효성확보수단, 행정쟁송 중심으로 출제됐다.

 

■ 사회 | 서호성 선생님

올해 지방직 사회 시험은 ‘경제파트를 얼마나 많이 공부했는가’의 싸움이었다. 출제 유형은 법과정치 10문제, 사회문화 5문제, 경제 5문제로 고루 출제됐다. 난이도는 사회문화, 법, 정치의 영역의 각 분야 출제 포인트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다만, 경제파트의 경우 난이도가 조금 높았다. 주제로는 어려워하는 부분인 생산량을 파악해야 하는 비교우위 무역 문제가 출제됐다. 또한 20번 조세 관련 문제는 조세의 종류와 실제로 조세제도를 파악해야만 풀 수 있었으므로 정답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경제파트 공부가 잘되어 있는 학생은 고득점이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어려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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