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를 꿈꾸는 자, 올 지방 교육행정 공무원시험에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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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를 꿈꾸는 자, 올 지방 교육행정 공무원시험에 도전하라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04.10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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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후 전입공모 또는 인사교류 활용 시스템 이용

지방교행 원서접수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

[법률저널=김민수 기자] 올해 17개 시도교육청별은 교육행정직 2,907명을 선발한다. 합격 후 이들은 시도교육청 또는 교육지원청이나 지역별 학교 행정실에 배치되어 교육과 관련된 행정업무를 수행한다.

이와 달리 국가직 교육행정 합격자는 교육부 등에 배치되어 교육 전반에 대한 총괄적 업무를 수행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업무영역이 분리된 것처럼 보이지만 지방 교육행정(이하 지방교행) 합격자도 정부부처로 이동 가능하며 마찬가지로 국가직 교육행정 합격자도 지방교행으로 이동할 수 있다.

 

▲ 지난해 8월 14일 서울시교육청 면접을 마치고 나서는 응시생 모습 / 법률저널 자료사진

 

교육행정직을 꿈꾸는 수험생 A씨는 “지방교행과 국가직 교행 간 담당업무가 달라서 두 가지 모두 지원할지 염두에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험생 A씨와 같은 이들이 많기 때문일까. 지금까지 국가직 교행과 지방교행은 경쟁률, 합격선 등에서 차이를 보여 왔다.

지난해 국가직 9급 교육행정은 45명 선발에 9,310명이 지원, 평균 20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필기시험 합격선도 368.19점에 달했다. 올해 국가직 9급 교행도 60명 선발에 10,292명이 지원, 평균 171.5대 1로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실감케 했다. 반면 작년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은 399명 선발에 8,192명이 지원, 평균 20.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필기시험 합격선은 393.39점이었다.

이에 따라 경쟁률은 국가직 교행이 서울시 교행보다 높고 필기시험 합격선은 서울교행이 필기시험을 더 통과하기 어려워 보인다. 다만 지난해 필기 문제는 서울시의 경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했고 국가직은 인사혁신처에서 출제했다는 점에서 이를 단순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올해부터는 지방교행 공무원시험도 필수과목(국어, 영어, 한국사)과 선택과목(교육학개론, 행정법총론, 사회, 과학, 수학, 행정학개론)에 대해 인사혁신처에서 직접 출제하므로 유의미한 비교가 가능해진다.

올 지방교행 선발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17개 시도교육청 일괄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특히 지방교행 필기시험일(6월 15일)에는 지방교행 외에도 서울시, 지방직 등 공무원시험 일정이 겹쳐있고 국가직 9급 최종 합격자가 시험장에 오지 않을 수 있기에 지난해보다 낮은 경쟁률을 형성할 것으로 사료된다.

▲ 10일 교육부(위) 및 인사혁신처(아래) 홈페이지에 등재된 전입 현황

지방교행 최종 합격자는 이후 교육부, 나라일터 홈페이지 내 전입공모를 통해 대학(교) 및 교육부로 이동할 수 있다. 이는 국가직 교육행정 합격자도 반대로 시도교육청 등으로 전입 가능하다.

교육부와 인사혁신처에서 제공하는 전입 시스템 외에도 1대 1 인사교류를 통해서도 원하는 부처로 배치받을 수 있다.

국립대학교 교직원 B씨는 “전에는 환경부에서 근무했었는데 인사혁신처에 등재된 수시인사교류 시스템을 이용해 대학교 교직원과 매칭했다”며 “이를 활용하면 중앙행정기관에서 근무하더라도 지방자치단체 등 적성에 맞는 희망부처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참고로 1대 1 인사교류는 개인의 적성과 소질을 개발하고 부모봉양, 부부공무원 고충 등 개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면서도 공직에 활력 및 생산성 제고하기 위한 제도로서 동일 직렬·계급 간 신청자 중 희망부처 및 희망지역 등의 조건이 동일한 자에 한해 희망부처로 전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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