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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모의고사를 활용하는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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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모의고사를 활용하는 비법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04.09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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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김민수 기자] 나폴레옹 보나파트르(Napoléon Bonaparte)는 당시 변방 중 변방이라 할 수 있는 코르시카 섬에서 태어나 근세 유럽왕정질서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보다 더 과거 동양에서는 손무(孫武)가 남방의 오랑캐라고 불렸던 오나라를 일약 강대국으로 만들고 당시 초강대국 초나라의 수도까지 점령하는 업적을 이루어냈다.

이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국가의 위상을 변방에서 일약 대스타 반열로 격상시킨 인물이기도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대 최고의 ‘전략가’라는 수식어일 것이다.

전략을 가지고 임한다는 것은 불리한 상황을 전환하는 중요한 기재다. 위 전략가들처럼 공무원시험에서도 모의 시험장에 들어가 본인의 전략을 적용해보는 것이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일 수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손무의 말처럼 본 시험을 치르기에 앞서 자신의 어떤 전략이 유효한지를 테스트해보는 것이다. 물론 장소가 반드시 모의 시험장일 필요는 없다.

독서실이나 집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전략을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실제 시험 장소를 섭외한 모의 시험장이 본 시험과 같은 느낌을 살리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모의 시험장에서 테스트할 전략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매번 문제를 풀 때마다 헷갈리는 선택지가 2문제(예: ①, ③)가 있다고 치자. 이때 한 번은 ①번으로 일관성 있게 문제를 찍고 또 한 번은 ③번으로 문제를 풀어 본인이 어느 정답으로 찍었을 때 정답률이 높았는지 통계를 내봐야 한다.

물론 찍는 방법을 종용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문제를 알고 푸는 것이 최상이겠지만 한두 문제 이상은 매번 선지 2개가 선택의 기로에 서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렇게 2개 선지에서 정답을 고민할 때 기자는 ①번 선택지를 정답으로 체크하고 넘어갔다.

왜냐하면 헷갈리는 선지가 2개 등장했을 때 일반적인 경우 앞선 선지가 확률적으로 정답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또한 옳지 않은 내용을 고르라는 문제가 등장했을 때 선택지에 ‘항상, 모든, 어떤~도’ 등 표현이 나오면 정답 확률이 높다고 여겼다.

가령 검은 까마귀가 수천 마리 있다 하더라도 모든 까마귀가 검다고 할 수 없듯 옳지 않은 것을 고르라는 문제에 ‘항상, 모든, 어떤~도’와 같은 표현은 흰 까마귀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은 표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헷갈리는 문제의 정답을 변경했을 때와 변경하지 않았을 때의 차이, 어려운 문제를 제치고 쉬운 문제부터 풀었을 때 점수의 변화 등을 모의시험에서 전략적으로 점검해 자신의 기량을 점차 높여갈 필요가 있다.

이처럼 정식 시험을 보기에 앞서 모의시험에서 여러 전략을 구사해본 뒤 시험장에 간다면 자랑스러운 전략가의 후예로서 나폴레옹과 손무의 영혼이 본 시험까지도 그대와 함께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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