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 올 9급 일정 완료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지난 5월 19일 실시된 지방직 9급 시험 일정이 모두 마무리 됐다. 지난 7일 충북도가 올 지방공무원시험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면서 올 17개 시도 지방직 9급 일정이 모두 완료됐다.
올 시도 지방직 9급 일행직(일반모집) 최종합격현황(선발인원)을 보면 강원 293명(266명), 경기 1,350명(1,333명), 경남 526명(534명), 경북 586명(581명), 광주 174명(174명), 대구 268명(268명), 대전 114명(114명), 부산 295명(295명)이다.
또 세종 48명(48명), 울산 123명(122명), 인천 199명(197명), 전남 495명(490명), 전북 393명(386명), 제주 93명(93명), 충남 369명(368명), 충북 293명(281명)이다.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세종, 제주 등 6곳은 선발인원에 맞게 최종합격자가 정해졌고, 강원, 경기, 경북, 울산, 인천, 전남, 전북, 충남, 충북 등 9곳은 선발인원대비 약간 초과한 인원으로 최종합격자가 결정됐다. 경남도는 선발인원에 8명 미달했다.
올 지방직 9급 시험은 영어가 평이하게 출제됨에 따라 전체 체감 난도는 전년수준 또는 약간낮아진 것으로 응시자들은 봤다. 하지만 국어 그리고 선택과목의 행정학 등 난도가 상승하면서 응시자별 실력에 따라 당락이 갈릴 것으로 봤다.
올 지방직 9급 일행직(일반모집) 합격선을 보면 시도별 전년대비 증감폭이 들쭉날쭉 한 모양새다.
일단 올해는 충북 보은군이 385.27점으로 전국 최고점을 나타냈고, 이어 경기 고양시(380.09점), 충남 천안시(379.88점), 인천 계양구(378.55점) 순이었다.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인천, 제주, 충남, 충북 등 8곳은 전년대비 합격선이 높아졌고 이 외 8곳은 낮아졌다. 2017년 지방직 9급 시험은 2016년대비 난도가 크게 상승하면서 16곳 모두 합격선이 최소 10점 이상 낮아진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전년대비 합격선 증감폭이 반반으로 나타난 것을 볼 때 전년대비 평이하게 출제된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내년에는 서울시도 지방직 시험일에 한날 치르게 된다. 이에 거주지요건에 따른 수험생 응시지역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방직 시험일에 같이 치러왔던 지방교행 시험 출제 기관이 내년부터 인사혁신처로 바뀌면서 지방직, 지방교행 시험 문제가 같게 나옴에 따라 기관별 선발인원, 경쟁률 등에 따른 수험생 시험 선택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