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9급 공무원 면접시험 “대체로 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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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9급 공무원 면접시험 “대체로 평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8.07.17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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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현안, 개인신상, 상황형 등 다양한 질문
최종합격 발표 시작, 오는 24일까지 이어져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경기도 지방직 9급 면접시험이 임용기관별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응시자들은 대체로 평이했다고 생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는 필기합격자 발표 이후 면접일정, 최종합격발표일은 도 총괄이 아닌 각 임용기관별로 정해 진행이 된다. 올 경기도 지방직 9급 면접은 지난 9일부터 도를 비롯해 수원시, 고양시, 부천시, 과천시, 양평군 등 32개 임용기관별로 진행 중이며 오는 18일 가평군을 끝으로 면접일정이 모두 마무리 된다.

▲ 지난 12일 경기도 9급 면접을 마치고 나가는 응시자 모습

32개 임용기관 중 지난 12일 경기도 내 한 시의 면접을 본 응시자들은 이번 면접에 대해 “대체로 무난”했으며 지역현안, 개인신상, 상황대처 등 다양한 질문이 나온 것으로 봤다.

한 응시자는 “압박은 특별히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말은 의외로 안 막혔는데 모르는 질문이 하나 있었다. 면접 오면서 시 홍보자료를 봤을 텐데 이거 잘됐다 싶은 게 있었냐는 질문이었다. 잘 모르는 것이어서 솔직하게 모르겠다고 했다. 면접관님에게 시에 조금 더 관심을 갖는 게 좋다는 이런 충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시 현안에 대해서는 질문이 하나만 나왔고, 경험 같은 개인신상 관련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는 게 그의 말이다.

다른 응시자는 “생각보다 질문이 다양해서 다방면으로 평가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 현안 뿐 아니라 개인신상에 관한 것 등 골고루 물어보셨다. 시사적인 것은 답변이 길어서 간단히 물어보셨다. 우리 시 현안 중 가장 관심 있어 하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응시자는 “나는 시 거주자다. 면접공부 많이 했고 준비한 빈출 질문이 자주 나왔다. 걱정했던 것보다는 괜찮았다”고 면접 소감을 밝혔다. 포부, 지원동기, 시 현안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런 위주로 나왔고, 사전조사서 쓴 내용으로 압박 질문이 있었다는 말이었다.

그는 “자기소개서에 타인의 삶을 존중하자는 식으로 썼는데 면접관님이 그러면 다수결로 정책했을 때 다수의견이 틀린 거라면 그대로 들고 가겠는가 아니면 번복하겠는가 하는 질문이 있었다. 내가 틀린 것이라면 번복하고 내부 회의를 다시해서 발표해야겠다고 했다. 전체적으로 무난했다”고 말했다.

다른 응시자는 “편안한 분위기였다. 공무원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 위주로 질문이 많았다. 압박은 없었다. 그런데 추가질문이 없어서 그게 좀 마음에 걸린다. 시 현안은 안 물어보셨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경험, 공무원 됐을 때 뭐해야 되나 이런 거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다른 응시자는 “긴장을 많이 해서 아는 것도 대답을 못 했는데 그게 좀 아쉽다. 면접관님이 다 따뜻하게 해주셨고 긴장하지 말라고 격려도 해주시고 분위기는 좋았다”라며 “질문자체는 어렵지 않았는데 내가 답을 잘 못한 것 같다. 개인적인 것에 대한 질문 비율이 조금 더 많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기소개, 살면서 무언가를 극복했던 경험, 국가 치매환자센터 설치에 대한 생각, 공무원 입장에서 이를 반대하는 사람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 등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다른 응시자는 “평이했다. 국가직 면접도 봤는데 그에 비해 지방직 면접은 시간도 짧고 괜찮았던 것 같다”고 평했다. 시 현안에 대해서는 질문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고, 민원인이 만족 못 할 때 어떻게 대처 할 것인가. 리더쉽‧펠로우쉽 있었던 경험, 주민만족위해 무엇을 제일 중요시하는지 등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는 말이다. 그는 “크게 어려운 질문 없었는데 마지막에 10년 후 나의 비전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이 있었다. 이건 예상을 못했던 거라 조금 당황했다”고 전했다.

다른 응시자는 “국가직 면접도 쳤는데 그보다 편안한 분위기였다. 시 현안 물어 볼 줄 알았는데 민원 대처 등 상황 위주로 많이 나왔다. 예상했던 질문이 많이 나와서 평이하게 봤다”고 전했다.

다른 응시자는 “적정수준이었다고 생각한다. 시 현안을 많이 물어보셨다. 나는 경제학과라 시 경제 관련 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시 거주자라 지역 경제에 대해 알고 있긴 한데 대답을 잘 했는지는 모르겠다. 마지막에 포부를 말해보라고 하셨는데 지금 그 질문이 갑자기 생각이 난다. 우리 지역은 경제 발전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공무원이 되면 지역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업무를 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시 거주자들의 응시, 국가직 9급 최종합격자들의 응시도 눈에 띄었으며 응시자 대부분이 준비한대로 평이하게 진행된 것으로 평가한 모습이다.

올 국가직 9급 면접은 공직관, 업무전문성 위주로 나왔고 경기도 9급 면접은 시 현안, 개인신상 등에 관한 질문이 주를 이룬 것으로 시험별 면접 내용이 상이했고 국가직보다 지방직 면접이 더 분위기가 좋았다는 게 중복 합격 응시자들의 말이었다.

한편 17일 현재 이천시가 최종합격자를 정했으며 오는 19일 김포시, 23일 하남‧고양시가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이 외 기관은 7월 24일 일제히 최종합격자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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