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 인터넷 강의 선택 시 유의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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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시험 인터넷 강의 선택 시 유의할 점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8.07.04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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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실력 바탕으로 들을 강의 기준을 정해야
인강은 암기위주 과목이 효과 빠르게 나타나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지난 6월 23일 서울시 시험이 끝나면서 상반기 올 주요 공채 9급 필기시험 일정은 거의 마무리 된 모습이다.

상반기 실시된 시험의 합격자 또는 합격권에 든 수험생들은 다음 행보를 이어갈 준비를 할 것이고, 좋은 소식을 얻지 못한 수험생들은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시험 합격을 목표로 다시 준비 태세를 갖추는 중일 것으로 생각된다.

▲ 공무원시험장에서의 응시자들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기존, 신규 수험생 모두 수험생활에서 인터넷 강의 선택 여부에 대한 고민은 한 번 쯤 해봤을 것이다. 공무원시험은 과목이 많을뿐더러 각 과목 당 분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독학할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때문에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강사에게 가르침을 받기 원한다. 하지만 학원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결국 합리적인 대안으로서 인터넷 강의를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많은 수험생들이 인터넷 강의를 활용하고 있고, 활용하고자 하나 어떻게 강의를 택하고,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모르는 수험생이 적지 않다. 이에 인터넷 강의를 들을 것인가 말 것인가, 만약 듣게 된다면 어떤 강의를 선택할 것인가, 인터넷 강의 선택부터 보다 효과적으로 들을 수 있는 방법까지 수험전문가를 통해 살펴보도록 한다.

일단 인터넷 강의의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그 기준은 반드시 나 자신의 실력이 돼야 한다. 합격선에 걸쳐있는 고득점자라면 전 과정의 커리큘럼을 들을 필요가 없다. 높은 점수를 내는 수험생들은 기본이 돼 있기 때문에 강의를 듣기보단 스스로 학습하는 것이 낫다. 단, 만약 듣는다면 부족한 부분만 선택하거나, 아예 학원에서 단기간으로 하는 보충 강의를 수강하는 것이 인터넷 강의보다 더 경제적일 수 있다.

반면 이제 막 공무원 시험에 입성한 수험생들, 공부를 해도 점수가 나지 않는 수험생들은 고민을 해봐야한다. 내용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기본 강의를 수강해서 듣되, 유명한 강사나 대중적인 커리큘럼을 수소문해서 따라가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시험과 자신의 실력에 대해 많은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는 타인의 후기가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파이널 강의가 아닌 기초강의에서는 강사의 스타일이 그렇게 크게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무난한 강의를 선택하면 웬만큼 만족할 수 있다.

다만 본인이 강사 영향을 많이 받는 타입이라면 맛보기 강의를 여러 개 듣고 비교해보는 게 좋다. 또 인터넷 강의에서 채택한 교재를 미리 봐두거나, 사이트가 제공하는 보충자료가 얼마나 있는지 알아보고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공부가 많이 돼 있는 수험생들 또는 아예 백지상태에서 시작하는 수험생들은 오히려 인터넷 강의 활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 예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내용은 뗐는데 고득점 하지 못하고 있는, 어중간한 수험생들. 또 잘하는 과목과 못하는 과목의 편차가 큰 수험생들은 인터넷 활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애매모호할 수 있다.

사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여기에 속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 수험생들이야말로 사교육을 선택할 때 소위 가장 ‘골치 아픈’ 사람들이다. 혼자 해도 될 것 같으면서도 잘 되지 않아 애매하다. 하지만 이 부류에 속하는 수험생들이야말로 인터넷 강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도 하다.

이미 고득점자는 인터넷 강의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적고, 초보자는 내용을 떼느라 바쁘다. 반면 중간 정도 하는 수험생들에겐 인터넷 강의가 보완재로서 충실히 작용한다. 내가 주인이 되는 공부에 인터넷 강의가 거들어줄 때 성적 상승효과가 가장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수험생들은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으로 인터넷 강의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시험일까지 남은 기간을 계산해 어떤 종류의 강의를 들을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촉박하다면 파이널 강의 위주로 공략한다.

과목도 취사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언어계통 과목보다 암기 위주의 과목(한국사, 사회, 법 등)이 강의의 효과가 더 빠르게 나타난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좋다. 만약 언어계통 과목을 수강하고 싶다면 자기가 어떤 분야에 특히 약한지 알아야 한다. ‘문학, 비문학, 어휘, 어법’과 같이 세분화되어 있으므로 각각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해서 인터넷 강의를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

또 강의 비용도 고려 대상이다. 현실적으로 무한정 투자가 가능한 수험생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이왕이면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사이트 별 이벤트를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그렇다고 해서 할인해주는 강의, 환급해주는 강의만 이끌려서 선택하지는 않도록 한다. 꼭 필요한 강의를 선정하되, 비슷한 강의라면 비용을 고려해보라는 의미다. 비싼 강의라고 해서 더 좋은 강의는 아니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이 같은 점을 참고해 인터넷 강의를 활용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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