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울시 9급 공무원시험 “쉬웠나?” 전문가 총평(아모르이그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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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울시 9급 공무원시험 “쉬웠나?” 전문가 총평(아모르이그잼)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8.06.25 12: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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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울시 9급 공무원시험이 서울지역 168여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대체로 평이했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지배적인 반응이었다. 국어, 영어에 대해서는 여느 시험과 마찬가지로 실력차에 따른 의견이 다소 분분했지만 무난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대동소이할 뿐 수험전문가들도 크게 다르지 않게 분석했다. 아모르이그잼 공무원학원 전문강사들의 총평을 통해 이번 시험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 - 편집자 주 -
 

[국어]

강경욱 아모르이그잼 공무원학원

2018년 서울시 국어는 예상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한자도 출제되지 않아 한마디로 쉬운 시험이었다.

문제 구성을 세부적으로 분석해보면 국어규범과 관련된 것이 9문항 출제되었다. 이것은 지난 3월에 비해 1문항이 줄었다. ‘표준어, 자연스러운 문장, 맞춤법, 품사, 띄어쓰기’등 우리가 예상한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단지 띄어쓰기 문제는 일상적 내용이 아니어서 침착하지 않았던 학생에게는 까다로웠을 수도 있다. 어휘는 4문항으로 3월에 비해 2문제 늘었다. 속담과 한자성어 등을 물었는데, 평범하고 체감난도도 낮았다. 특히 한자가 출제되지 않아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읽기는 3월보다 1문제 적은 2문항 출제되었는데, 지문은 길지 않았고 내용도 지극히 평범했다. 문학사를 포함한 문학은 5문제 출제되었다. 6.25를 배경으로 한 소설과 김승옥의 ‘무진기행’의 발췌 지문에서 ‘무진’을 괄호 속에 넣는 문제, 1960년대 문학의 특징을 물은 문제는 전형적인 서울시형 문제라 할 수 있다. 특히 1960년대 문학의 특징을 물은 문제는 문학사를 공부하지 않은 학생에게는 까다로웠을 것으로 사려된다.

결론적으로 이번 시험은 수험생이 언제나 어렵게 생각하는 한자가 출제되지 않아 체감 난도가 그리 높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난도에 따라 문제를 구분해 보면, 난도 상 2문항, 난도 중 10문항, 난도 하 8문항으로 분석된다. 상위권 학생은 실수를 감안하더라도 90점 이상은 받아야 합격할 수 있는 시험으로 생각된다. 작년이나 지난 3월보다 체감 난도가 1개 정도 낮았던 시험이라 할 수 있다.
 

[국어]

임지혜 아모르이그잼 공무원학원

지난 국가직, 지방직과 비교한다면 확실히 평이하다고 느꼈을 시험이다. 단순 암기식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으며, 수험생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한자 문제도 어렵지 않은 문제였다.

‘표준어 문제’는 공부한 수험생이라면 아주 기초적인 단어들이 출제되었기에 무난하게 답을 찾았을 것이다. 또한 띄어쓰기 문제나 문법 문제 또한 기본적인 이론 안에서 묻고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답을 찾았을 것이다.

특히 문법에서 수험생들이 힘들어하는 품사 문제가 2문제가 출제되었으나, 품사의 통용은 “기본이론반”에서 충분히 다루어지는 내용이며 예문들이 이미 기출에서 많이 보았던 것들이라 크게 어렵지 않게 답을 찾았을 것으로 보인다.

음운의 변동과 표준발음 문제 또한, 비음화와 구개음화를 학습했다면 오랜 시간을 들이지 않고 정답을 찾았을 문제이다.

다만 서울시만의 특징인 문학사 문제는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답을 찾기에 힘들었을 것이라 예상된다. 특히, 문학 속 지명을 찾는 문제는 김승옥의 <무진기행>이라는 작품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면 찾기 못했을 문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서울시 대비 문학 무료 특강”을 꾸준히 따라왔다면 ‘1960년대 문학의 특징’을 찾는 문제는 많은 도움이 되었으리라 예상한다.

또한 문학 문제에서 출제된 시조는 공부를 한 수험생이라면 기본적으로 “대유법”을 배울 때 반드시 학습하게 되는 시조이기 때문에 낯설지 않았을 것이다.

독해는 3문제만이 출제되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시험도 아니었으며, 독해 자체가 난해한 문제도 없었다. 특히나 <화랑도>에서 전개 방식을 묻는 문제는, 이미 첫줄에서 화랑도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고민 없이 답을 선택할 수 있는 문제였다.

정리하면, 이번 서울시 문제는 전형적인 암기식 문제와 기본 지식을 묻는 문제들로, 수험생 입장에서 특별히 어렵다고 느끼지 않았을 시험이었다. 다만, 서울시를 대비하는 상황이었다면, 기본적인 문학사에 대한 지식, 표준어 암기, 한자성어 암기가 선행되었어야 했다.

그러므로 내년을 준비하기 위해 기본이론반에서 모든 영역의 기본 지식을 학습해야 하며, 특히 서울시를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문학사의 기본 개념을 학습해 두길 바란다. 또한 표준어나 한자성어는 어렵지 않은 문제들이 출제되었으니, 기출을 바탕으로 반드시 표준어, 한자성어에 대한 학습을 소홀히 하지 않길 바란다.

국가직과 지방직에서 독해 길이가 길어지고 낯선 유형들이 나오면서 공부하는 수험생입장에서도 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기본이론의 모든 영역은 내 것으로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그에 더하여 기출문제로 자신을 점검하는 공부가 이루어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무엇이 나올까를 고민하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하여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공부의 정도일 것입니다. 꾸준히 노력하는 당신을 언제나 응원합니다!

 

[영어]

정수현 아모르이그잼 공무원학원

안녕하세요, 수험생 여러분. 모두들 시험 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2018년 6월 서울시 9급은 3문항 (어휘 1문항, 독해 2문항)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평이한 난이도의 문제들로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서울시의 특징인 고난위도의 어휘들이 출제되지 않아서 어휘 난이도는 낮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이며, 문법도 모두 밑줄 형태로 출제되어 답을 찾는데 시간 절약이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생활영어의 1문항이 어색한 대화 고르기로 특별한 Colloquial expressions들이 없었기 때문에 답을 찾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을 것입니다. 단, 독해에서 Columbus와 관련된 빈칸 문제와 속담을 찾는 문제에서 ‘답을 찾기 위한 전략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은 정답률도, 답을 찾는 시간도 오래 걸렸을 것입니다.

1) 어휘

출제된 단어들이 거의 모두 수업시간에 반복적으로 다루었던 단어들이고, 또한 이번 어휘문제는 보기항이 굉장히 쉬운 단어들로 구성되어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됐을 것입니다. 어휘점수의 흔들리지 않는 확보를 위해서는 기출+빈출 어휘들의 동의 학습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2) 문법

문법은 영작문제나 어법선택 문제는 출제되지 않고 4문항 모두 밑줄 형태로 출제되어 답을 찾는 시간이 빨랐을 것입니다. 문법은 매해 출제되는 범위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반복적인 출제범위 암기와 더불어 배운 이론을 문제에 적용하여 점수화하는 문법 문제풀이 과정을 최대한 많이 해야 합니다.

3) 생활영어

1문항이 출제된 어색한 대화 고르기 생활영어는 ‘의문사 질문은 Yes/No로 응답할 수 없다’는 아주 기초적인 포인트가 출제됐습니다.

4) 독해

독해의 가장 큰 관건은 시간 내에 정확한 정답을 찾는 것이고, 그리고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2~3문항을 정복하는 것입니다. 그 2~3문항의 난이도 상 문제를 빠른 시간 내에 풀기 위해서는 지문의 내용을 정독하고 속독할 수 있는 구조적 접근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며, 문제유형별 오답출제방식을 학습하고, 난이도별 반복적인 오답제거훈련을 통해 답을 빠르게 찾는 훈련이 이루어 져야 합니다. 이번 시험을 통해서도 역시 단순 번역에만 의존하여 답을 찾는 것은 ‘시간 내에 풀어야 하는’ 공무원 독해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해설지와 해설 강의를 통해 수험생 본인이 놓쳤던 포인트들을 반드시 오답노트 작성을 통해 극복하시고, 다음번에는 더 나은 점수를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사]

김석훈 아모르이그잼 공무원학원

∎ 이번 제2회 서울시 9급 한국사 시험 문제는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했던 국가직 9급 시험에 비하면 매우 쉬운 편이었고, 3월에 치러진 제1회 서울시 시험과 비교해도 비교적 무난한 편이었다. 보통은 난이도 조절을 위해 최상 난이도의 문제를 한두 문제 정도 섞는데, 이번 서울시 9급 시험에서는 그 정도 난이도의 문제는 하나도 없었다. 그나마 상으로 분류될만한 문제는 1번의 한⋅일 국교 정상화 문제가 유일했다.

∎ 출제 내용 분석 : 다음 점수 구간에 해당하는 수험생들이 까다롭게 느꼈을 만한 문제 기준

* 최상(90~100) / * 상(80~90) / * 중(60~80) / * 하(60점 이하)

∎ 전국의 공무원 수험생 여러분 시험 치르느라 고생 많이 하셨고 앞으로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힘차게 전진하는 예비 공무원이 되시길 바랍니다.

나머지 문항 및 자세한 해설은 김석훈 한국사 카페의 해설지, 이그잼 공무원학원의 해설강의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행정학]

이상헌 아모르이그잼 공무원학원

[영역별 출제 비중 및 출제 테마 정리]

- 기초이론 영역에서 다소 높은 출제비중이 눈에 띄며 그 외 영역에서 고르게 출제되었습니다.

- 인사행정에서 출제된 3문항이 모두 직위분류제와 관련된 테마 내에서 이루어진 것이 특이사항입니다.

[난이도 별 출제 테마 정리]

⑴ 난이도 상

① Lowi 정책유형 문제는 강제력의 행사방법과 강제력의 적용영역에 따라 정책유형을 구분한 내용이 서울시 기출문제에 제시된 적이 있는 지문이며, 국가직 7급 시험에서도 반복 출제되었기에 정답을 가려내기에 충분하지만, 그 외 나머지 지문의 구성이 난도가 있는 지문들로 채워져 있어 수험생에게 혼란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로 판단됩니다.

② TQM은 MBO와 주로 비교되던 기존의 문제출제 방식에서 전통적 관리와의 비교 내용으로 지문이 구성되었습니다. 정답 지문은 지난 해 서울시 9급 시험의 정답 지문과 유사 내용이므로 정답을 가려내어야 하지만, 그 외 지문 구성이 역시 난도가 있는 지문들로 채워져 있어 수험생에게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을 소비시켰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⑵ 난이도 중

① 행정이념 종합형 문제는 능률성과 효과성의 개념 구분에서 정답이 가려지지만, 전반적인 지문의 구성이 행정이론에 대한 이해를 함께 요구하고 있는 점이 지문의 난도를 증가시켰습니다.

② 행정이론 종합형 문제 역시 최근 강조한 Post NPM의 내용을 기본적으로 이해한 수험생은 지문 속에서 정답 내용을 구분해내기에 충분했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그 외 지문의 난도가 낮지 않습니다.

③ 정책과정의 권력모형과 주민자치와 단체자치에 관한 주제도 수업시간에 기본적으로 소개하는 내용이므로 내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선택지문의 내용을 이해하면 정답을 찾기에 어렵지는 않았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④ 위원회 제도 구분 문제 역시 수업 시간에 강조한 내용입니다. 다만, 지문에 제시된 행정위원회를 협의의 행정위원회로 인지하고 접근을 해야하는 부분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⑶ 난이도 하

그 외 문제는 대부분의 수험생이 어렵지 않게 정답을 찾아낼 수 있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 종합적으로 문제를 봤을 때 곧바로 답이 보이는 문제도 일부 있지만 다수의 문제가 지문을 읽고 정답을 가려야 하기 때문에 20문항을 해결하기 위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 정답이 되는 지문은 기존의 기출문제에 출제되었던 지문이거나 해당하는 주제의 핵심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외 정답과 무관한 지문들의 난도가 높은 것이 특징적입니다. 시험을 응시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판단해 볼 때 모든 지문들에 대해서 명확히 O, X를 가려내며 풀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되는 문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2018년 국가직 및 지방직에 이어 서울시 9급 행정학개론 시험 문제의 특성 또한 행정학 과목에서 안정적이고 만족할만한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단순 암기에 의존하는 접근보다는 내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학습이 이루어져야 시험장에서의 응용과 대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 시험에 응시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지방세법]

박창한 아모르이그잼 공무원학원

지방직 9급 시험과 다른 날짜로 치러지는 마지막 시험이었던 올해의 서울시 9급 지방세법은 예년과 비슷한 난이도로 전반적으로 골고루 출제되었습니다. 일부 부분에서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고 지역자원시설세의 세율을 구하는 문제는 수험생 입장에서 준비하기 어려운 단순암기 부분이었으나, 나머지 대부분은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보이는 문제였습니다.

올해의 서울시 지방세법 문제구성은 지방세기본법 7문제(과세권, 용어설명, 부과 등의 원칙, 기간과 기한, 성립시기, 납세의무 확장, 부과), 지방세징수법 2문제(간접적 징수절차, 체납처분), 지방세법 11문제(취득세2문제, 등록면허세, 레저세, 담배소비세, 지방소비세, 주민세, 재산세, 자동차세, 지역자원시설세, 지방교육세)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방세특례제한법에서는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올해 서울시 9급 지방세법에서는 계산문제도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시험 보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수학]

박성재 아모르이그잼 공무원학원

우선 전반적인 난이도는 평이했으나 6번 무한급수의 적분변형문제나 다른 시험과 다르게 많이 출제된 확률과 통계문제들이 시간관리를 어렵게 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6번 문제는 난이도가 상당한 것으로 충분히 연습을 했더라도 쉽게 접근방식을 생각해 내기는 어려운 문제여서 이 문제를 잘 처리하지 못했다면 시험전체를 어려운 상황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과정별로 살펴보면 고1과정이 13문제, 미적분 2문제, 확률과 통계가 5문제로 절대적으로 고1과정이 많이 출제되었는데 금번 지방직 문제하고는 다르게 확률과 통계가 많이 출제가 되어서 이 부분에 대한 학습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시험이 되었을 것이다. (지방직 고1 14문제/ 미적분 4문제/ 확률과 통계 2문제)

반면 미적분은 2문제만 출제가 되어 공무원시험의 고1과정의 집중출제는 여전한 것으로 보이며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의 일정한 균형점이 없어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학습의 우선순위를 정하기가 어렵고 전과정을 고르게 잘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항상 하는 얘기지만 수학시험은 SCAN/SKIP이 가장 중요한 과목이다. 어려운 몇 문제에 시간을 낭비하면 전반적으로 쉬운 난이도의 수학시험을 망치는 좋은 길이 된다. 확실하게 SCAN하고 과감하게 SKIP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험스킬임을 항상 명심하길 바란다.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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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2018-06-26 14:14:3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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