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의 '독해 알고리즘 PSAT 언어논리'(10)- Ⅱ. 어떻게 풀까? -1. 정보 확인 - 알고리즘(단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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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독해 알고리즘 PSAT 언어논리'(10)- Ⅱ. 어떻게 풀까? -1. 정보 확인 - 알고리즘(단순 결정)
  • 이유진
  • 승인 2018.06.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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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남부고시학원 국어

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있는 것은? (2013년 언어논리 인책형 30번)

비자발적인 행위는 강제나 무지에서 비롯된 행위이다. 반면에 자발적인 행위는 그것의 단초가 행위자 자신 안에 있다. 행위자 자신 안에 행위의 단초가 있는 경우에는 행위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가 행위자 자신에게 달려 있다.

욕망이나 분노에서 비롯된 행위들을 모두 비자발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것들이 모두 비자발적이라면 인간 아닌 동물 중 어떤 것도 자발적으로 행위하는 게 아닐 것이며, 아이들조차 그럴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욕망하는 것들 중에는 마땅히 욕망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러한 욕망에 따른 행위는 비자발적이라고 할 수 없다. 실제로 우리는 어떤 것들에 대해서는 마땅히 화를 내야하며, 건강이나 배움과 같은 것은 마땅히 욕망해야 한다. 따라서 욕망이나 분노에서 비롯된 행위를 모두 비자발적인 것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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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선택에 따르는 행위는 모두 자발적인 행위지만 자발적인 행위의 범위는 더 넓다. 왜냐하면 아이들이나 동물들도 자발적으로 행위하긴 하지만 합리적 선택에 따라 행위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욕망이나 분노에서 비롯된 행위는 어떤 것도 합리적 선택을 따르는 행위가 아니다. 이성이 없는 존재는 욕망이나 분노에 따라 행위할 수 있지만, 합리적 선택에 따라 행위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또 자제력이 없는 사람은 욕망 때문에 행위하지만 합리적 선택에 따라 행위하지는 않는다. 반대로 자제력이 있는 사람은 합리적 선택에 따라 행위하지, 욕망 때문에 행위하지는 않는다.

① 욕망에 따른 행위는 모두 자발적인 것이다.
② 자제력이 있는 사람은 자발적으로 행위한다.
③ 자제력이 없는 사람은 비자발적으로 행위한다.
④ 자발적인 행위는 모두 합리적 선택에 따른 것이다.
⑤ 마땅히 욕망해야 할 것을 하는 행위는 모두 합리적 선택에 따른 것이다.

Point. A는 모두 B하다. ≡ A → B
필요조건은 충분조건을 포함하는 집합입니다.
Point 2. ‘A ↛ B’와 ‘A → ~B’는 구별해야 할 개념입니다.
① A ↛ B : 모든 A가 B인 것은 아니다.
- A ↛ B는 ‘A&B’, ‘A&~B’의 경우가 가능함을 내포한다.
② A → ~B : 모든 A는 B가 아니다.
- A → ~B는 ‘A&~B’의 경우는 가능함을 내포하지만, ‘A&B’의 경우와는 모순된다.

지문의 3문단을 정리 및 답안 도출>
⑴ 합리적 선택에 따른 행위 → 자발적인 행위
⑵ 욕망 또는 분노에서 비롯된 행위 → ~ 합리적 선택에 따른 행위
⑶ 이성이 없는 존재 → ~ 합리적 선택에 따른 행위
⑷ 자제력이 없는 사람 → 욕망에서 비롯된 행위 & ~ 합리적 선택에 따른 행위
⑸ 자제력이 있는 사람 → ~ 욕망에서 비롯된 행위 & 합리적 선택에 따른 행위
∴ ‘② 자제력이 있는 사람은 자발적으로 행위한다’는 ⑴, ⑸를 통해 도출된다.

[오답해설] - 명제 번호 이어서 붙임
① 2문단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⑹ 욕망 또는 분노에서 비롯된 행위 ↛ 비자발적 행위
⑹이 의미하는 것은 ‘욕망 또는 분노에서 비롯된 행위는 비자발적 행위일수도 있고, 자발적인 행위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⑹에서 바로 ①을 도출할 수 없다.
③ 2문단과 3문단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⑷를 통해, ‘⑺ 자제력이 없는 사람 → 욕망에서 비롯된 행위’라는 명제가 도출된다.
⑹, ⑺에서 ‘⑻ 자제력이 없는 사람 → 욕망에서 비롯된 행위 ↛ 비자발적 행위’가 도출된다. 따라서 ③은 지문에서 도출할 수 없다.
④ 전형적인 후건긍정의 오류에 해당한다. ⑴의 진술을 벤다이어그램으로 표현해보면 다음과 같다.

벤다이어그램에서 볼 수 있듯, 모든 자발적 행위가 합리적인 선택인 것은 아니다.
⑤ 2문단의 ‘마땅히 욕망해야 할 것에 따른 행위는 비자발적이라고 할 수 없다’라는 내용을 ‘⑼ 마땅히 욕망해야 할 것에 따른 행위 → 자발적 행위’로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④에서 살펴보았듯, ‘자발적 행위 ↛ 합리적 선택에 따른 행위’이므로 ⑤는 도출되지 않는다.

다음 원칙들에 따를 때, 합헌인 것만을 <사례>에서 모두 고르면?
(2014년 언어논리 A책형 14번)

○ 합헌 원칙: 법률이 관련 가치관에 대해 중립이면 그 법률은 합헌이고, 그렇지 않으면 위헌이다.

한 법률이 관련 가치관에 대해 다음 ‘중립 원칙’들 가운데 적어도 하나를 어긴다면 그 법률은 관련 가치관에 대해 중립이지 않다. 모두를 준수한다면 그 법률은 관련 가치관에 대해 중립이다.

○ 법률을 정당화할 때 특정 관련 가치관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 법률은 시민들을 차별하는 가치관이 아닌 한, 특정 관련 가치관을 억제해서는 안 된다.
○ 법률은 관련 가치관 중에서 하나만 장려하려는 의도를 가져서는 안 된다.

<사례>

○ 초․중등 교육과정에 관한 법률 A는 교과서에서 인종차별을 옹호하는 내용을 강화하도록 장려한다. 이 법률의 관련 가치관은 인종차별 찬성과 반대뿐이다.

○ 인간 배아 연구를 합법화하는 법률 B의 입법을 정당화하면서 여러 주요 종교와 생태주의에 관련된 근거를 모두 사용했다. 이 법률의 관련 가치관은 여러 주요 종교에 담긴 가치관과 생태주의에 담긴 가치관뿐이다.

○ 법률 C는 특정 단체가 시가행진을 통해 동물실험을 옹호하는 것을 허용하고 동물실험에 반대하는 다른 단체가 반대 집회를 하는 것도 허용한다. 이 법률의 관련 가치관은 동물실험 찬성과 반대뿐이다.

① 법률 A ② 법률 C ③ 법률 A, 법률 B ④ 법률 B, 법률 C ⑤ 법률 A, 법률 B, 법률 C

법률 A: 인종차별 찬성과 반대가 법률 A의 관련 가치관인데, 법률 A는 이 중 인종차별을 옹호하는 내용만 장려하고 있다. 이는 ‘중립 원칙’ 중 ‘관련 가치관 중에서 하나만 장려하려는 의도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마지막 원칙을 위반하였다. 따라서 법률 A는 인종차별 관련 가치관에 대해 중립이 아니며, ‘합헌 원칙’에 의해 위헌이 된다.

법률 B: 법률 B를 정당화할 때 특정 관련 가치관에만 의존하지 않고, 여러 주요 종교 및 생태주의와 관련한 근거를 모두 사용하였다. 따라서 법률 B는 첫 번째 중립 원칙을 만족한다. 또한 이 법률은 특정 관련 가치관을 억제하였다거나 관련 가치관 중 하나만 장려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사정이 추단되지 않으므로 관련 가치관에 대해 중립이라고 판단할 수 있고, 따라서 ‘합헌 원칙’에 의해 합헌이 된다.

법률 C: 법률 C의 정당화에 특정 관련 가치관에만 의존하였다는 사정이 추단되지 않는다. 법률 C는 동물실험 찬성과 반대의 입장 표명을 모두 허용하기 때문에, 특정 관련 가치관을 억제하지 않으며, 관련된 두 가치관 중 하나만 장려하려는 의도도 없으므로, 중립 원칙에 반하는 것이 없다. 따라서 법률 C는 합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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