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닻올린 법학적성시험 최선의 방책은 기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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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닻올린 법학적성시험 최선의 방책은 기출에 있다
  • 법률저널
  • 승인 2018.05.31 11:54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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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지난 29일부터 시작된 원서접수는 6월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로스쿨 준비생들은 원서접수 기간을 유념해 접수를 놓치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원서접수 기간에 미처 접수를 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며 안타까워하는 수험생들이 매년 적지 않았다. 접수기간이 길다고 뭉그적거릴 것이 아니라 서둘러 일찍 접수하는 게 바람직하다. 로스쿨 입학에 결심이 섰다면 주저하지 말고 바로 원서를 접수하는 게 법학적성시험 준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게다가 접수마감일에는 동시접속에 의한 시스템 장애가 우려되므로 접수에 필요한 준비물을 꼼꼼히 챙겨 가급적 빨리 접수하는 게 안전하다.

법학전문대학원 선발제도 개선에 따라 입학전형에 정량평가(법학적성시험, 학부성적, 외국어성적)의 비중이 강화되고, 특히 법학적성시험의 역할과 비중이 중요시되고 있다. 법학적성시험의 역할이 중요시됨에 따라 법학수학능력 및 법조인으로서의 자질과 적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시험의 일부가 개선됐다. 수험생들의 예측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2018학년도(2017년 시행)에는 현행 문항 수 및 시험시간을 유지한 가운데 문제유형, 비율 등이 일부 조정되었고 2019학년도(2018년 시행) 시험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이같은 개선 계획에 따라 올해 법학적성시험부터는 72문항 305분으로 변경된다. 언어이해 영역은 35문항에서 30문항으로 문항 수를 줄이고, 추리논증 영역은 35문항에서 40문항으로 문항 수를 늘려 추리논증 영역의 비중을 강화했다. 특히 추리논증 영역에서 ‘규범 이해 및 적용’ 문항을 확대 출제하여 관련 사고 능력의 수준을 보다 타당하게 검증할 예정이다. 법학 지식의 평가를 배제하는 법 규정에 유의하여 가상의 규범 및 규칙을 적용하는 문항을 출제한다는 방침이다. 언어이해 영역은 전체 문항 수 감소에 따라 시험시간을 현행 80분에서 70분으로 조정되고, 제시문 수는 11개에서 10개로 조정된다. 10개 제시문에 대해 각 3문항 출제를 기존 원칙으로 하여 총 30문항을 구성한다는 것이다. 반면 추리논증 영역의 문항 수 증대에 따라 시험시간을 현행 110분에서 125분으로 조정된다.

또한 논술 영역에서는 2문항 모두 사례형으로 출제하며 시험시간을 현행 120분에서 110분으로 바뀐다. 기존에도 사례가 출제됐으나 긴 제시문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수적으로 요구되었지만 새로 출제되는 사례형 유형에서는 독해 능력보다 사고를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의 평가에 초점을 두게 된다. 현행 ‘제시문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분석 능력’ 측정 중심에서 ‘논증적 글쓰기 능력’ 측정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사례형 논술 문항을 통해 법학 교육 및 법조 현장에서 강조되는 방식의 논증적 글쓰기 능력을 평가함으로써 논술 영역과 법학 교육의 관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출제경향 변화에 따른 맞춤형 공부가 필요하다. 법학적성시험은 단순히 지식을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학원 근처에 가지 않아도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 공부의 신으로 잘 알려진 강성태씨는 학원 문턱에 안 가고도 리트 148점이라는 최상위권의 점수를 받았다고 했다. 리트 준비에 학원을 다닐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학원에 의존하는 것은 잠시 심리적 위안일 뿐이다. 많은 로스쿨 합격생들도 학원에 기웃거리는 것은 그저 돈과 시간 낭비라고 조언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리트 첫 입문자에게는 학원 강의가 어느정도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그렇다고 한 강좌 당 터무니없이 책정된 수십만 원의 수강료를 지불할 가치는 더더욱 없다.

리트 공부의 정공법은 기출에 중심을 놓고 모의고사로 실전연습을 더하는 정도가 최상의 방책이다. 수험생들의 심리를 이용해 불안감을 부추기는 학원의 상술에 휘둘릴 것이 아니라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며 체득하고 스터디를 통해 약점을 보완하는 게 정도다. 여기에 실전연습으로 환경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전국모의고사 몇 차례 응시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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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2018-06-07 18:32:14
기자님 진짜아무개가아니시라면 6월7일까지 접수가아닌가요? 접수기간을 놓치지말라면서 접수기간을 틀리게쓰시면 어쩝니까. . .

호돌이 2018-06-01 18:38:03
법률저널 기사 흐름 공감: "어쩌구 저쩌구~ 저쩌구 저쩌구~ 한편 최고의 준비 방법은 모두가 극찬하는 법률저널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감각을 기르는 것이다. 따로 시험을 볼 수 없는 수험생들을 위해선 교보문고를 비록 각종 서점에 모의고사 책이 비치되어 있으니 꼭 사세요~"

독점 2018-05-31 18:21:20
피셋 회당 강의료가 2만원 수준인데 리트는 6만원 수준이다. 왜? 피셋은 학원간의 경쟁이고 리트는 독점이라는 차이뿐이다. 고로 로스쿨 수험생은 학원의 봉이라는 것이다.

매거 2018-05-31 17:59:13
매거로스쿨이 이 기사를 혐오합니다.

힘내라청춘 2018-05-31 15:23:59
리트 첫 입문자에게는 학원 강의가 어느정도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그렇다고 한 강좌 당 터무니없이 책정된 수십만 원의 수강료를 지불할 가치는 더더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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