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리의 여행칼럼> 밖으로 나가면 세계가 보인다-“숨어있는 또 다른 중동의 보물…” 요르단 여행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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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리의 여행칼럼> 밖으로 나가면 세계가 보인다-“숨어있는 또 다른 중동의 보물…” 요르단 여행기①
  • 제임스리
  • 승인 2018.05.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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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리(Rhee James)
호주 사법연수과정(SAB), 시드니법대 대학원 수료
호주 GIBSONS 법무법인 컨설턴트 역임
전 KOTRA 법률전문위원
전 충남·북도, 대전광역시 외국인 투자유치 위원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고객위원
저서 ‘법을 알면 호주가 보인다’ (KOTRA 발간, 2004)
‘불법체류자’ (꿈과 비전 발간, 2017)
현재 100여개국 해외여행 경험으로 공공기관 및 대학 등에서 강연

2011년 1월

여행 첫째 날

어느 날 갑자기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을 가보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가 생겨 배낭 하나만 어깨에 달랑 짊어지고 떠난 것은 그로부터 약 1주일 후였다.

평소 중동국가에 관심이 많아 아랍어를 약 1년여를 배워 아직도 기초수준의 아랍어를 읽고 쓸 줄 아는 정도에 머물렀지만, 아마도 이것이 중동 3국을 여행하게 된 동기가 된 것 같았다.

▲ 여행루트

아니 어쩌면 이슬람 모스크를 볼 때마다 한동안 넋이 빠지는 나를 발견하려고 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번 배낭여행에서는 시리아에 주로 중점을 두고, 요르단은 ‘페트라’, 레바논은 ‘바알벡’ 정도만 여행하는 일정을 잡았기에, 요르단여행 자체에 대한 메모나 단상 역시 짧을 수밖에 없었다.

영화 ‘인디애나존스3’(‘최후의 성전’ 편), ‘마지막 십자군’, ‘아라비아의 로렌스’, ‘트랜스포머 2’의 배경으로도 나오고, 영국의 시인 ‘존 윌리암 버건’의 시에도 ‘장미 빛 같은 붉은 도시’로 묘사된 요르단…

▲ 요르단 암만 공항 로비모습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농업이 행해진 지역 중 한 곳으로서, 기원전 십 수세기 경부터 구약성서에도 등장하는 ‘암몬인’들이 현재의 수도인 ‘암만’ 지역을 중심으로 정착하면서 형성된 국가’라고 알고 있는 내용이 요르단에 대해 내가 아는 정보의 전부였다.

인천공항을 출발, 터키 이스탄불을 경유하여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 내린 시간은 저녁 8시쯤이었다.

이스탄불에서 대기한 시간까지 포함하면 총 약 18시간의 비행 끝에 이곳에 도착한 셈이다.

▲ 밖에서 바라본 공항 모습

이번에는 평소 가보고 싶었던 여행루트여서 그런지, 평소보다 많이 흥분되어 별로 피곤함을 느낄 수 없었다.

‘암만 공항’은 여느 시골공항처럼 아주 아담하였다. 나는 일단 공항을 빠져나와 암만 시내와 공항을 운행하는 봉고 스타일의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로 약 20 분 달려 시내에 들어서니, 중급정도의 호텔이 눈에 띄어 버스에서 무작정 내려 호텔로 들어갔다.

▲ 고양이 삼형제가 따뜻한 햇살을 즐기고있다…

경험상으로는 이 정도 시설의 호텔이면 분명히 하룻밤에 U$ 30~40 이면 충분하였지만, 호텔 매니저는 하룻밤에 U$ 70을 달라고 했다.

나는 호텔비용이 바가지인 줄 알았지만 이 야밤에 이곳저곳 숙소를 알아보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할 수 없이 U$ 60에 호텔 매니저와 협상을 하고는 룸으로 올라갔다.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 자체는 시리아, 이집트 등에 비해 볼거리가 그리 많지 않기에, 원래 계획대로 내일아침에 요르단을 대표하는 ‘페트라’로 바로 넘어 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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