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인원 늘어난 공인노무사 1차, 올해 지원자도 증가
상태바
선발인원 늘어난 공인노무사 1차, 올해 지원자도 증가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8.04.26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대비 150여명 늘어난 4,878명 원서접수
최소선발인원 250명→300명…수험생 기대 ↑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최소선발인원 증가로 합격의 기회가 커진 공인노무사 1차시험에 수험생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2018년 제27회 공인노무사 1차시험 원서접수에 4,878명이 출원한 것이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와의 취재를 통해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4,728명)보다 150여 명이 늘어난 규모다. 아직 원서접수 취소가 가능해 최종 지원자 수는 다소 줄어들 수 있지만 올해 시범적으로 도입한 특별추가접수를 고려하면 감소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인노무사시험은 최근 지원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지원자 수 증가에는 시험과목의 유사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수험 준비가 용이한 사법시험 수험생의 유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는 250명이던 최소선발인원이 300명으로 늘어나며 합격에 대한 수험생들의 기대가 커진 점도 지원자 수 증가에 한 몫 했을 것으로 보인다.

공인노무사시험은 지난 2000년 1,018명이 지원한 이래 꾸준히 지원자가 증가하면서 2009년에는 6,346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인기 시험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영어과목이 토익 등 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면서 이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지원을 포기, 2010년 지원자 수는 전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902명으로 급감했다.

이후 로스쿨 제도 도입으로 인한 법조 직역간 경쟁 심화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수가 조금씩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연도별 지원자 수를 살펴보면 2011년에는 3,275명, 2012년에는 3,265명, 2013년에는 3,341명이 공인노무사시험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2014년에는 총 2,890명이 지원하면서 증가세가 한 풀 꺾였다. 하지만 2015년 3,956명이 출원, 무너졌던 3천명 선을 회복하는 것을 넘어 1,000명가량의 증원을 이뤘다.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1,000명 규모의 지원자 증가세가 이어지며 공인노무사시험이 ‘왕년의 인기’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전년도의 급격한 지원자 증가의 여파로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며 전년수준인 4,728명이 지원했다. 올해는 다시 지원자가 늘어나며 인기 전문자격사시험으로의 위용을 과시했다.

1차시험 지원자의 증가로 최종합격의 문은 더욱 좁아지고 있다. 노무사시험은 1차와 2차 모두 과목별 40점, 평균 60점 이상을 획득하면 합격하는 절대평가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2차시험의 경우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하는 인원이 최소선발인원보다 적어 실질적으로는 최소선발인원을 합격인원으로 하는 상대평가 형태로 선발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소선빌인원의 증원이 이뤄지면서 갈수록 좁아지던 합격의 문이 다소나마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1차시험 합격자 수와 합격률을 살펴보면 2010년 1,493명(응시인원 대비 합격률 58.2%) △2011년 1,786명(61.4%) △2012년 1,084명(37.8%) △2013년 1,602명(54.9%) △2014년 1,468명(59.9%) △2015년 1,688명(49.7%) 등이었다. △2016년에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2,652명(65.8%)의 합격자가 배출됐으며 △지난해에도 2,165명(53.39%)의 대규모 합격이 이뤄졌다.

2차시험 응시인원과 합격률은 ▲2010년 2,059명, 12.19% ▲2011년 2,342명, 10.67% ▲2012년 2,043명, 12.23% ▲2013년 2,001명, 12.49% ▲2014년 2,135명, 11.7% ▲2015년 2,237명, 11.17% ▲2016년 3,022명, 8.27% ▲2017년 3,131명, 8.08%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한편 올 공인노무사 1차시험은 오는 5월 19일 치러지며 그 결과는 6월 20일 발표된다. 1차시험은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로 결정됐지만 2차시험은 최근 들어 가장 늦은 시기에 치러지면서 준비 기간이 늘어난 동차생의 선전이 기대된다. 노무사 2차시험은 7월 9일부터 18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9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에 걸쳐 시험을 시행한다. 2차시험 합격자는 10월 31일 발표된다. 3차면접시험은 11월 10일부터 11일로 예정돼 있으며 최종합격자 명단은 11월 21일 공개될 예정이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