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올 군무원시험 425명 선발
상태바
국방부, 올 군무원시험 425명 선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8.03.30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6월 7일~12일 접수…필기 8월 11일
올해부터 공채 한국사→능력시험으로 대체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국방부가 올 군무원시험 선발인원 425명을 확정지었다. 군무원시험은 국방부, 육군, 해군, 공군 등 4개 군 기관이 주관해 실시하며, 이 중 국방부가 지난 29일 가장 먼저 선발직렬 및 선발인원 등을 담은 계획안을 발표하게 됐다. 이 외 육군, 해군, 공군 등 기관은 4월 초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2016년 국방부는 군무원시험에서 308명(공채 155명, 경채 153명), 2017년에는 286명(공채 188명, 경채 98명)을 뽑았다. 올해 선발인원은 425명(공채 248명, 경채 177명)으로 예년대비 선발규모가 커졌다.

공채 직렬별 일반모집 선발인원(전년 선발인원)을 보면 7급의 경우 행정 1명(1명), 군사정보 10명(8명), 토목 1명(0명), 전기 2명(1명), 통신 3명(1명), 전산 2명(0명), 영상 1명(0명)이다.

▲ 군무원시험을 마치고 고사장을 나가는 응시자들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또 9급은 행정 46명(55명), 군사정보 2명(15명), 기술정보 2명(15명), 수사 1명(1명), 토목 3명(3명), 건축 13명(14명), 시설 21명(15명), 전기 12명(11명), 전자 4명(8명), 통신 8명(11명), 전산 13명(11명), 지도 1명(3명), 기계 2명(0명), 화학분석 1명(1명), 차량 1명(5명), 인쇄 1명(6명), 병리 6명(2명), 방사선 14명(0명), 치무 24명(0명), 의무기록 14명(0명), 재활치료 17명(0명), 영양관리 10명(0명)이다.

전체적으로 선발인원이 늘었으나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공채 일행직의 경우 선발이 줄었고 군사정보, 기술정보 등 직렬도 선발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반면 병리, 방사선, 치무, 의무기록, 재활치료, 영양관리 등 보건계열 선발직렬은 올해 많이 뽑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국방부는 2018년 군무원시험 때는 주로 경채 방식으로 선발해왔던 보건 직군의 7개 직렬(약무, 병리, 방사선, 치무, 재활치료, 의무기록, 의공, 영양관리)에 속하는 채용직위는 근무경력이 없는 관련 자격증 소지자에게까지 응시기회를 확대키 위해 공채 방식 위주의 선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예고 한 바 있다.

주로 경채로 뽑았던 보건 직렬을 올해부터는 공채 위주로 뽑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에 올 군무원시험 공채 선발직렬에 보건계열 선발이 대거 이뤄진 양상이다.

국방부는 오는 6월 7일~12일 원서접수를 받는다. 이후 8월 11일 4개 군 기관 주관으로 일제히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필기시험 이후 국방부는 9월 5일 필기합격자를 발표하고 합격자에 한해 9월 18일~21일 면접을 진행, 10월 5일 최종합격자를 확정짓는다. 필기시험 이후 일정은 군 기관별 상이하므로 기관서 안내하는 일정에 따라야 한다.

한편 군무원시험은 최근 3년 새 응시연령 완화, 일부 기술직 응시 필수자격증 폐지 등 수험생을 위한 채용 제도적 변화를 가져온 바 있다. 2015년에는 공채 응시 상한연령이 폐지됐다. 40세 이하로 제한된 응시 상한 연령이 폐지돼 40세 이상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016년에는 공채 선발직렬 중 사서, 환경, 전산, 항해, 약무, 병리, 방사선, 치무, 재활치료, 의무기록, 영양관리 등 11개 직렬 외 30개 선발직렬(토목, 건축, 시설, 전기, 전자, 통신 등)은 해당 자격증 및 면허증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응시자격요건이 완화된 것이다.

2017년에는 군수직렬의 품질관리론 과목이 경영학으로 바뀌었고, 워드, 컴활 등 정보화자격증 가산혜택이 폐지됐다.  올해도 굵직한 채용 제도 변화가 있다. 일단 전산직 시험과목인 ‘프로그래밍언어론’이 ‘정보보호론’으로 변경된다. 또 약무, 병리, 방사선, 치무, 재활치료, 의무기록, 의공, 영양관리 등 직렬은 근무경력이 없어도 응시가 가능하다(단, 선발직렬 관련 자격증은 필요).

아울러 공채 한국사 과목이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군무원시험에서는 이제껏 영어를 토익 등 능력시험으로 대체해왔는데 올해부터는 한국사도 능력시험으로 대체되는 것이다. 이에 실제 시험장에서 치르는 과목은 9급의 경우 3과목(일행 기준-국어, 행정법, 행정학), 7급은 4과목(일행 기준-국어, 행정법, 행정학, 경제학)이 될 전망이다.

영어, 한국사가 능력시험으로 대체됨에 따라 변별력은 나머지 과목에서 갈릴 것으로 보이며, 시험 난이도는 예년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수험가는 예상하고 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