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의 '합격생과의 대화'(9)-근무 중인 합격생들과 10문10답_국가직 7급 기술직(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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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합격생과의 대화'(9)-근무 중인 합격생들과 10문10답_국가직 7급 기술직(기계)
  • 이유진
  • 승인 2018.01.30 12: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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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남부고시학원 국어

* 나래국어 이유진의 다음 카페에서 진행 중입니다.

Q 1. 수험 기간과 베이스가 궁급합니다.

- 정확히 1년(9월에 시작해서 다음해 8월 말에 7급 시험을 봤어요) 공부했습니다.
- 베이스는 경기도 소재 4년제 기계공학과를 나왔습니다.
전공과목은 대부분 A+이었고, 영어는 토익 600후반(물론 공무원 준비를 하기로 결정해서 더 안 한 것도 있죠. 공부를 했다면 더 올릴 수는 있었을 거예요ㅎ), 한국사고급, 일반기계기사(가산점 5점)입니다.

▲ 이유진 강사와 공무원국어에 대해 더 깊이 공감하고 싶다면 이유진 강사 카페:http://cafe.daum.net/naraeyoujin/ZJpY/709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세요^^

Q 2. 공통과목과 전공과목 목표 점수를 대략 어떻게 잡으셨나요?
실제 과목별 성적도 궁금합니다. 시험 시간 내 시간 배분도 알려주세요.

- 목표 점수는 공통과목은 대략 평균 80, 전략과목인 물리는 80, 나머지 전공과목은 70으로 잡았습니다. 저희 직렬(기계직)의 7급 커트라인이 60후반에서 70초반 정도입니다.
- 실제 시험 성적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서 사이버 국가 고시센터에 들어갔는데... 확인할 수가 없어서... 죄송하지만 평균만 기억합니다. 제 점수는 73점대였고 커트라인은 71점대였습니다.
- 전 공업직(기계)입니다. 복잡하진 않지만 계산 과목이 3과목 있어요. 그래서 국어 18분, 영어 25분, 국사 13분, 물리(계산) 20분, 기계설계(계산) 20분, 기계공작 10분, 자동제어(계산) 20분으로 잡았어요. 나머지 14분은 체크시간으로 잡았습니다. 왔다갔다 하는 것도 시간이라 생각해서 푼 순서는 시험지에 있는 대로 풀었습니다. 특히 공업직은 계산 문제가 많아서. 시험을 볼 때 문제 버리는 게 중요해요.

Q 3. 교재 선택과 강사 선택은 어떤 기준으로 하셨나요?

- 교재 선택과 강사 선택은 그리 고민하지 않았어요. 강사의 영향이 크다면 클 수도 있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강사보다는 본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유진 선생님의 커리를 탔고 그 인연으로 이 답변도 쓰고 있지만 강사는 도구(?)일 뿐, 본인의 성실만이 답입니다.
그때 저는 노량진에서 이벤트 중이라 가장 저렴했던 종합반을 선택했고 종합반 선생님 커리를 계속 탔습니다. 물론 만족하지 않았으면 갈아탔겠지만 대부분 만족했습니다. 제가 예민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죠.

Q 4. 과목별 정리는 어떻게 하셨나요?
매일 모의고사를 푸셨는지, 아니면 기본서 위주로 공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전공과목들은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기술 직렬의 경우 교재도 얼마 없고 강사 선택이 정말 제한적인데, 혹시 비슷한 고민을 하신 적은 없으신지 이를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해요.

- 과목별 정리는... 처음에는 남들처럼 필기노트나 요약본에 추가로 정리했어요. 근데 사실... 요약노트라는 게 우리가 공부해야 할 모든 것들이 들어있는 게 아니라서, 결국 한계가 있다고 판단을 내렸어요. 그 뒤로 기본서에 모고나 기출을 풀다가 새로 알게 된 것을 첨가해서 적고 회독했어요. 사실 계속 반복해서 공부하다 보면 기본서가 두껍게 느껴지지 않고 금방 회독이 되거든요. 그래서 전과목 다 기본서에 추가로 써서 정리했어요.
- 문제 양치기를 싫어해서 기출을 반복해서 돌리다가 3월 모의고사 시즌에 각 과목당 한 강사의 모고만 했습니다. 그래도 영어는 쫄려서 하프 추가했네요.
- 전공과목은 모두 인강 들었습니다. 기계직 전공강의는 이론 위주라서 기본과목보다 강의수가 훨씬 적어요. 그래서 일주일 계획 잡고 분배해서 들었습니다. 그래도 기간은 정했고 7급이 목표였기 때문에 2월까지 이론 강의 들었습니다.
- 공부를 하다가 모르는 문제는 대학교 다닐 때 썼던 전공 서적을 꺼내서 찾아봤습니다. 기술직의 경우 해당학과 교수님들이 문제를 출제하시기 때문에 직렬 교재도 공부해야겠지만 전공서적도 꼭 봐야 합니다. 내용을 선별해서 봤겠지만 제 동기들 중 전산직 동기는 한 과목의 전공서적을 5권 정도 봤다고 합니다.

Q 5. 수험 생활 중 하루일과가 궁금합니다. 스터디는 하신 것이 있나요?

- 전 공업직이라 실강은 국영사만 들었어요. 5시반쯤 일어나 준비하고 학원 자습실로 출발해서 한 학원에서 강의 다 듣고 학원 문 닫는 10시반까지 학원 안에만 있었습니다. 전 공업직인데도 하루에 12~14시간 정도 했으니까, 행정직을 준비하신다면 좀더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 스터디는 하지 않았어요. 굉장히 해롭다고 생각합니다. 옆에서 봐도 그랬고요.

Q 6. 약점 과목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 약점 과목은 사실 극복하기가 힘들어요. 전 영어가 극복이 안 되더라고요... 사실 시험에서도 결국 망했고요. 그래도 이게 평균 싸움이라 부족한 과목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해요. 망하더라도 떨어지지 않게요. 전략과목을 잡아서 그 과목 고득점을 받는 전략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 선택과목인 물리를 전략 과목으로 잡았고 사실 물리 덕분에 붙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행정직 같은 경우는 국사나 행정학 잡으면 좋을 거 같아요.

Q 7. 한자는 어느 정도까지 공부하셨나요?

- 한자 한문은 진짜 복불복이라는 거 인정하고 가셔야 합니다. 한자 같은 경우는 일단 기출한자는 다 보고 + 이유진 선생님 아침특강 한자(기초한자마스터+한자벼락치기)만 했어요. 그리고 전 7급을 준비했기 때문에 한문도 해야 했는데, 이것도 이유진 선생님 아침특강 7급 한문 벼락치기만 했어요. 개인적으로 한자, 한문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것은 해야 소거를 하고 정답을 맞힐 수 있는 확률이 증가하는 것도 사실이죠. 하긴 해야 해요. 버릴 순 없습니다.
어떤 선생님의 어느 책이든 한자책 하나만이라도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Q 8. 시험 직전 마인드컨트롤은 어떻게 하셨나요?
시험 당일 본인만의 요약노트만 들고 시험장에 가셨나요?
시험 당일 아침 공부나 마인드 컨트롤 방법 궁금합니다.

- 마인드컨트롤은 사실 하려고 해도 잘 안돼요. ㅋㅋㅋㅋ 컨디션이 좋아야 그나마 덜 불안할거라 생각해서, 컨디션 조절에 중점을 뒀어요. 원래 새벽 5시반~6시 사이에 일어나 공부를 했었는데 1~2주 전부터는 조금 더 잤어요. 물론 시험을 10시에 봐야 하니까 7시~8시에는 일어났지만요. 시험 직전 기간을 겪은 입장에서 마인드컨트롤을 할 수 있다는 듣기 좋은 말보다는 사실을 말씀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시험이 다가올수록 불안한 건 당연한 거예요. 그 당연한 과정을 견디는 건 수험생 몫이고, 그 과정을 잘 견뎌내 주세요.
- 시험 당일에 국어 어문규정이랑 전공과목 요약노트를 가져 갔어요. 한자나 영어 이디엄을 당일 본다고 출제 가능성은 너무 희박하니까요. 근데 막상 가져가도 엄청 집중해서 읽기 힘들었어요.ㅋㅋ 시험장이 주는 부담감(?) 때문에 사실 집중이 힘들죠.
- 시험 당일 마인드컨트롤은 안 되는 게 정상이에요. 엄청 긴장되죠. 생리현상 관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도중에 배가 아프거나 하면 멘탈 깨지거든요. 시험 전 최소 일주일은 진짜 자극적인 음식은 꼭 피하세요. 시험지 들어오기 전까지는 화장실 갈 수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Q 9. 기술 9급 합격생인데 행정직에 비해 진급도 느리고 야근과 출장업무로 인해 현업 중에 다시 행정7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술 7급의 업무 만족도는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 전 행안부에 있습니다. 기술이라도 9급 진급, 생각하신 것만큼 느리지 않습니다. 지자체에 비하면 확실히 빠릅니다. 5급은 차이가 있지만 6급까지는 큰 차이가 없어요.(산자부, 중기청 외 기술직이 많이 없는 곳은 느릴 수 있지만요.) 그리고 행정직 중앙부처는 야근 엄청 많아요. 본부일수록 기술직인 저희보다 야근이 더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장? 더 많을 수도 있어요. 기재부랑 협의해야 하는 업무를 한다면 세종을 정말 자주 방문하게 될 수도 있어요. 결국 야근이나 출장이나 본인이 가시는 과에 따라 다 케바케입니다. 행정직 나름대로 고충 많습니다. 행정 7급 출신으로 중앙부처에 오면 고시 출신한테 엄청 밀려요. 소속기관이 아닌 중앙부처 본부에서 행정 7급은 서무를 할 가능성이 90퍼센트 이상입니다. 제 동기들 다 서무하고 있어요. 업무 만족도는 오시면 아시겠지만 만족하기 힘들어요. 왜냐면 하고 싶은 게 있어도 할 수 없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죠. 전 그나마 저의 일을 하는데 제 동기들은 다 서무라 특히 더 심할 거라 생각합니다.
업무 만족도는 스스로 찾으셔야 합니다.

Q 10. 얼마 받는지 궁금한데 나와 있는 정보들은 못 알아듣겠네요.

- 저는 3호봉입니다. 초과 0시간 기준으로 하면(초과는 시간당 만 원), 자격증 수당 포함해서 월에 대략 200만 원 정도 받아요. 만약 여성분들이 행정직으로 들어오면 저보다 20~30만 원 정도 덜 받으실 거예요. 7급 기준으로 수당은 설, 추석에 120만 원 정도씩 들어오고, 정근수당이라고 10만 원 정도가 2번 들어옵니다. 성과급은 b받으면 190만 원 정도 된대요. 다 합쳐보니 추가 빼고 계산하면 2,850만 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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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정돈한자 2018-01-31 14:29:51
한자공부 핵심은
첫째 부수를 알면 뜻을 아는것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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