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수험생, 공무원시험 준비 시 알아둘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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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수험생, 공무원시험 준비 시 알아둘 점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8.01.17 18:3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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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시간은 중요치 않아…집중력이 관건
선택과목은 무조건 인강, 국영사는 재량껏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공무원 직업 선호가 높아짐에 따라 직장인 수험생들의 9급 공무원시험 준비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하루 10시간 이상을 수험생활에 쏟는 대학생 등 수험생과 달리 직장인 수험생들은 일과 공부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심리적 압박이 더 클 수밖에 없다.

부담이 큰 건 맞으나 하고자 하는 의지가 확고하고 수험계획을 환경에 맞게 잘 세운다면 부담감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게 수험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직장인 수험생이 처음 공무원시험을 준비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하면 좋을까.

▲ 공무원시험장에서의 응시자들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공무원시험은 현실적으로 1, 2년 이상 장기적으로 보고 준비해야 한다. 때문에 이 시험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합격할 때까지 공부를 할 자신이 있는 지 우선 판단을 해야 한다. 공부시간, 체력 같은 것을 걱정하기보다 일단 끝장을 보겠다는 마음가짐이 돼 있는 지 스스로 냉정하게 평가해보고 시험 준비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자신이 어떤 직렬을 치를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일행, 사회복지, 소방, 세무, 경찰 등 공무원시험에는 여러 직렬이 있다. 이 중 자신이 하고 싶은 직렬을 택할 것인지, 합격가능성이 높은 직렬을 택할 것인지 등을 잘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합격가능성을 따지면 끝이 없고, 확실히 자신이 하고 싶은 직렬을 준비해야 지쳐도 덜 힘들 수 있다는 게 수험관계자의 생각이다.

목표를 확고히 했다면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공무원합격까지 걸리는 기간은 현실적으로 2년 6개월~3년 가량 정도로 수험가는 보고 있다. 단기간 끝낼 수 있는 시험은 분명 아니나, 공부 시에는 집중해서 최대한 빠르게 끝내는 것으로 목표를 잡아야 한다.

직장인들은 형편상 실강보다 인강활용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인강활용 시 처음부터 5과목 모두를 인강으로 듣기보다 공부를 해보다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과목을 인강으로 듣는 게 효과적일 것으로 수험관계자는 보고 있다. 그는 “처음부터 모든 과목을 인강으로 결제하면 엄두가 안나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선택과목은 무조건 인강으로 들어야 하고, 국영사는 스스로 공부를 해보면서 인강 활용 방안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사도 선택과목과 같이 비교적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과목으로 인강을 활용하면 좋으나, 독학으로도 공부하는 수험생이 많고, EBS같은 무료강의도 있기 때문에 꼭 공무원 인강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공무원 한국사보다 수능 한국사가 더 어려워도 학생들이 EBS강의만 듣고도 고득점을 맞는다. 한국사 출제 유형이 시험마다 다르다지만 역사 내용이 시험마다 바뀌는 건 아니다. 공무원 한국사를 파는 것도 좋지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공부하면 명문대 사학과 졸업시험 통과도 가능하다는 후문이다.

국어와 영어는 타 과목보다 상대적으로 시간이 드는 과목이다. 또 강의를 열심히 많이 듣는다고 점수가 쉽게 오르는 과목이 아니다. 때문에 인강 위주의 공부가 생각보다 효과가 없을 수 있다. 오히려 독학이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수험생 수준에 맞게 공부방법이 정해져야 하지만 국어는 책을 사서 우선은 독학으로 공부하다가 막히는 파트가 있으면 그 파트만 인강으로 들어도 된다는 설명이다. 영어는 특히 처음부터 인강을 듣는다고 성적이 오르는 과목이 아니다. 통상 영어 변별력은 독해 한 두 문제에서 갈렸다. 단어암기는 회사 출퇴근할 때 등 평소 시간될 때 하나둘 외워두면 되나, 기출문제 직독직해는 본격적으로 공부에 착수할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수험관계자는 “공부 초반에 공무원시험에 나오는 주요단어 리스트 500개 정도는 뽑아 외우고 그 다음 직독직해하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정리해서 외우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다. 단어장을 구입해도 되지만 인터넷 카페 등에서 찾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전했다. 영어는 언어기 때문에 어느 시험이나 비슷하고 실제 지난해 수능단어집만 보고도 공무원 영어 70점 이상 맞은 학생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직장인은 일과 병행하기 때문에 시간이 모자라다, 피곤하다는 등 공부안하는 이유를 대기 십상이다. 10시간, 12시간 공부시간보다 집중력이 더 중요하며, 나태함을 방지키 위해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공부하는 것을 체크해주는 사람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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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1-17 22:49:11
관계자가 누군지 궁금하네 ㅋㅋㅋ

해와P 2018-01-17 20:20:01
통계조사에 의하면 공시합격자의 40%는 직장인이라 합니다. 다들 열공하면 됩니다. 직장인 수험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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