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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리의 여행칼럼> 밖으로 나가면 세계가 보인다- 덴마크③
제임스리  |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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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0  10: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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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리(Rhee James)
호주 사법연수과정(SAB), 시드니법대 대학원 수료
호주 GIBSONS 법무법인 컨설턴트 역임
전 KOTRA 법률전문위원
전 충남·북도, 대전광역시 외국인 투자유치 위원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고객위원
저서 ‘법을 알면 호주가 보인다’ (KOTRA 발간, 2004)
‘불법체류자’ (꿈과 비전 발간, 2017)
현재 100여개국 해외여행 경험으로 공공기관 및 대학 등에서 강연

전편에 이어...

잠시 주변을 산책한 후 바다 쪽을 바라보니, 대형 범선이 열심히 파도를 가르며 어디론가 달려가고 있었다.

선착장 입구에 있는 사람 키보다 더 큰 대형 닻의 모습을 보면서, 이 나라가 옛날에는 엄청난 ‘해양 국가’였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천장까지 투명유리로 만든 유람선에서 내다 본 선착장 부근의 노천카페는 많은 관광객들로 정신이 없었다.

   
▲ 운하투어를 하는 유람선들


그리고 운하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코펜하겐 운하투어’페리를 타고 약 한 시간 동안 다시 시내를 찬찬히 구경하였다. 구경을 마친 후, 페리에서 내려 운하 옆에 있는 노천카페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왠지 나도 다른 관광객들처럼 호사를 누리고 싶어, 주머니에 있는 현지 돈을 탈탈 털어 ‘랍스터 수프’에 ‘휘시필레’ 그리고 덴마크 산 전통맥주 한잔을 시켜 찬찬히 마시며 그 자체를 즐겼다.

식사 후 부둣가를 거니는데, 건너편에 보이는 ‘오페라 하우스’의 모습이 웅장하게 나에게 다가왔다.

   
▲ 오페라 하우스 전경


이 오페라 하우스의 설계자는 1956년에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설계하여 세계적 명성을 얻은 덴마크의 건축가 ‘우촌’이라고 한다.

2005년도에 인공 섬 위에 건립한 것으로서, 항구에 정박한 선박을 연상시키는 모형이다.

이 오페라하우스는 약 1,500여석의 객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객석 어느 방향에서나 똑같은 음향을 들을 수 있도록 하였고, 외관을 통유리로 장식해 공연장 곳곳에 자연채광이 들도록 설계하였다.

마침 시티 투어버스가 정류장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어, 나 역시 그 버스에 무작정 올랐다. 옆자리에는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동유럽 계 남성이 두 살 정도로 보이는 아이를 품에 안고 있었다.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내가 물어보자, 그는 아이와 함께 선뜻 포즈를 취했다.

 

   
▲ 시티투어버스에서 만난 외국인 관광객과 그의 아이

투어버스에서 내리니, 시내중심에 있는 붉은 벽돌의 코펜하겐 시청 청사가 눈에 띄었다. 마침 시청광장에서는 남미에서 온 거리악사들이 귀에 익은 ‘엘 콘도 파사’등의 곡들을 전통악기로 연주하고 있었고, 그 선율은 내 몸을 빙빙 감싸고 돌았다.

코펜하겐 시 청사는 1892년 ‘마르틴 뉘롭’의 설계로 북유럽의 낭만적 스타일로 지어져, 1905년에 개관한 붉은 벽돌의 건물이다.

이 건물은 이탈리아의 ‘시에나 시청사’를 모방했다고 하며, 시 청사의 정면 발코니 위를 바라보니, 12세기 후반 덴마크 대주교 겸 정치인이었던 ‘압살론’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 시 청사 모습


이곳을 떠나면서 거리에서 눈으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자전거와 조우하곤 하였는데, 코펜하겐은 역시 ‘자전거의 천국’임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오늘은 대단원의 여행을 마치고 밤 9시 항공기 편으로 북경을 거쳐 인천으로 들어가는 날이라 숙소에서 먼저 체크아웃을 하였다.

그나마 남은 시간을 쪼개서 아직 가보지 못한 곳들을 집중적으로 본 후, 공항버스를 타고 바로 공항으로 가기로 계획을 잡았다.

일정을 마치고 공항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는데도, 항공기 출발시간이 아직도 3시간 정도나 남아서, 나는 그 무료한 시간을 때우려 공항 이곳저곳을 찬찬히 거닐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이 코펜하겐 공항에는 일인용 조그마한 트롤리가 많이 보급되어 있어, 실제로 많은 여행객들이 편리하게 느끼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드디어 항공기가 이륙을 시작하였다. 항공기에 몸을 싣고 나니, 그 동안의 북유럽 국가 여행단상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이번 여행기간 동안에는 날씨가 괜찮다가도 밖으로 나가려고 하면 비가 내리는 통에 생각보다 여행일정에 많은 차질이 생겨 버렸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번 여행일정 중 절반은 비가 내린 것 같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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