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2017! 올 공무원시험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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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2017! 올 공무원시험 어땠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7.12.29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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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영어대체, 정보화가산점 폐지, 추가시험 실시 등

[법률저널=이인아 기자]2017년은 공무원시험 채용 제도 변화가 두드러진 해였다. 7급 영어대체, 정보화가산점 폐지, 소방직 응시연령 하향조정, 소방간부시험과목 변경 등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또 지난 5월 새정부가 출범, 공무원증원 정책에 따라 하반기 실시되는 해경, 육상경찰 선발인원이 증원됐고, 이와 함께 일반행정, 사회복지 등 일반직 공무원 선발도 증원돼 추가시험이 별도로 실시되기도 했다. 올해 공무원시험에서 있었던 채용 변화 화두는 무엇이었는지 간단히 살펴봤다.

7급 영어능력시험대체…정보화 자격증 가산 폐지

올해부터 국가직 7급 시험에서 영어과목이 토익 등 능력시험으로 대체됐다. 영어검정시험 통과 기준 점수는 토익 700점 이상, 텝스 625점 이상, 지텔프 65점 이상(레벨 2), 플렉스 625점 이상, 토플 PBT 530점 이상, CBT 197점 이상, IBT 71점 이상이었다. 영어능력시험 점수가 있는 자에 한해 응시가 가능해져 국가직 7급 지원자는 전년대비 대폭 감소(66,712명→46,361명)했다. 또 영어가 능력시험으로 대체 돼 과락률도 크게 감소(70.1%→58.8%)하게 됐다.

▲ 지난 16일 지방직 추가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응시자들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아울러 올해는 0.5%, 1% 각 부여됐던 정보화자격증 가산점이 폐지됐다. 그간 국가직 7,9급 공채 시험에서 워드, 컴활 1·2급, 정보처리능사·기사 등 정보화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자가 각 과목 만점의 40%이상 득점할 경우 과목별 득점에 각 과목별 만점의 0.5%, 1%의 정보화 자격증 가산점을 부여했다. 하지만 올해는 정보화자격증 가산이 폐지돼 최종합격자 대부분이 가산점을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직 응시연령 하향…소방간부시험 과목 변경

올해부터 소방직 공채 시험 응시하향연령이 기존 21세에서 18세로 낮아졌다. 소방직 공채 시험 21세 이상 40세 이하로 응시연령이 올해부터 18세 이상 40세 이하로 조정된 것이다.

또 올해부터 소방간부후보생 시험 과목이 변경됐다. 기존에는 한국사와 헌법, 소방학개론 등 3과목을 필수로 하고 행정법과 행정학, 민법총칙, 형법, 형소법, 경제학, 자연과학개론 등 14개 선택과목 중 2개를 택해 5과목을 치렀다.(영어는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

하지만 올해부터는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로 나눠 실시됐고 계열별로 시험과목을 달리해 치렀다. 인문사회계열은 헌법과 한국사, 행정법 등 3과목을 필수로 하고 행정학과 민법총칙, 형사소송법, 경제학, 소방학개론 등 5개 선택과목 중 2개를 택해 총 5과목을 치렀고, 자연계열은 헌법과 한국사, 자연과학개론 등 3과목을 필수로 하고 화학개론과 물리학개론, 건축공학개론, 전기공학개론, 소방학개론 등 5개 선택과목 중 2개를 택해 총 5과목을 치렀다.

또한 영어능력검정시험의 기준 점수가 기존보다 다소 낮아지게 됐다. 바뀐 영어기준점수는 PBT 490점 이상, CBT 165점 이상, IBT 58점 이상, 토익 625점 이상, 텝스 520점 이상, 지텔프 레벨2 50점 이상, FLEX 520점 이상 등이었다.

경찰 선발 증원, 경찰간부시험 직렬 통폐합

지난 5월 정부가 바뀜에 따라 하반기 채용 예정이었던 해경, 육상경찰 선발인원이 증원됐다.

해양경찰청이 독립하기 전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12월 올 해양경찰 채용계획안을 통해 하반기에 항공(회전익), 해상작전‧대테러, 순경 공채, 정보통신, 특임(응급구조), 중국어분야, 항공전탐 등 분야에서 총 270명을 뽑기로 했다. 하지만 5월 새정부가 들어섰고 경찰 인력 증원 방침에 따라 당초 270명 선발에서 280명 증원된 550명을 최종적으로 뽑게 됐다.

해양경찰과 함께 육상경찰도 선발도 증원됐다. 경찰청은 지난해 12월 올 하반기 채용에서 순경 공채, 경찰행정 경채, 101단 등 1,437명을 뽑기로 했으나 경찰 증원 방침에 따라 1,104명 증원된 2,541명을 최종 선발했다.

또 2017년도 경찰간부후보생 시험부터는 특수분야 직렬이 통폐합됐고, 외사분야 선발은 폐지됐다. 기존에 있던 전산, 세무회계, 외사 등 3개 특수분야에서 외사선발이 폐지되고 전산직은 사이버분야로 변경됐다. 남은 세무회계, 사이버분야는 성별제한없이 뽑게 됐다.

전산분야가 사이버분야로 변경됨에 따라 시험과목도 개편됐다. 객관식 필수과목에 정보보호론이, 주관식 선택과목에는 통신이론이 도입됐다.

소방직‧국가직‧지방직 추가시험…29만 2천여명 지원

올 단연 눈에 띄는 채용 변화는 추가시험이 실시됐다는 것이다. 새정부가 경찰 증원과 함께 소방, 생활안전분야, 사회복지 등 인력도 증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10월 소방직, 국가직(생활안전분야), 12월에는 지방직(일행, 사회복지 등) 추가시험이 실시됐다.

4월~6월 상반기에 정기 공채 시험을 치렀으나 5월 정부가 바뀌었고 공무원증원에 따라 10월~12월 추가시험이 진행된 것이다. 10월 21일에는 국가직, 10월 28일에 소방직, 12월 16일에는 지방직 추가시험이 치러졌다.

국가직 7,9급 생활안전분야 추가시험은 429명 선발에 106,186명이 지원했고 소방직 추가시험은 1,637명 선발에 23,261여명이 지원했다. 지방직 추가시험에는 4,395명 선발에 162,692명이 지원했다. 6,461여명을 뽑는 하반기 추가시험에 292,139여명이 지원한 것이다.

12월 말 현재 국가직 추가시험 일정만 마친 상태며, 소방직은 추가시험 최종합격자 발표가 시도별로 이어지고 있다. 내년 1월 중에는 소방직 추가시험 최종합격자 발표가 시도별 모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직 추가시험은 내년 1월 중순부터 시도별 필기합격자를 발표하며 2월 중 면접 및 최종합격자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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