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희 판사와 함께 나누는 ‘회복적 사법’ 이야기(2) - 형사처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금낭화로 2017-12-21 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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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휴먼 법정드라마를 보는 느낌입니다.

구성이 치밀하여 독자들이 시선을 뗄수 없게 만들고 , 전개되는 스토리속에 마약같은 흡인력이 강하게 배여있어 읽다보면 긴장을 고조시키다가 나도 모르게 블랙홀에 빠졌다가 겨우 살아나온 기분입니다.

“피고인은 지금 저렇게 고개를 푹숙이고 있는데---아이를 위해서라도 피고인이 좋은 아빠 역할을 할 기회를 주실수는 없으실까요.”하시면서 증인이자 피해자인 엄마의 심중을 은근슬쩍 파고드는 판사님의 모습은 엄정한 법집행관이 아니라 마치 젊은 아빠의 친누나나 인정많은 이웃집 아줌마의 모습-(계속)

금낭화로 2017-12-21 17: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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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었습니다.

“증인석과 피고인석 사이는 몇발짝도 않되는 거리지만 영원히 닿을수 없는 남극과 북극처럼
갈라져 냉랭한 칼바람이 도는 얼음왕국입니다.“ 는 묘사도 유머가 배어있어 재미있지만, ”형사 재판 과 형벌 ,과연 이것들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는 읽는 이의 폭소를 자아낼 수밖에 없는 명품문장도 독자의 마음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였을 것임니다.

더구나 중간중간에 삽입된 “양형기준”“공동범행”등등 전문적인 법률지식들은 법률문외한인 일반인 들에게 법을 쉽고 재미있게 알게 해주기에 큰 메신저역할을 한셈 (계속)

금낭화로 2017-12-21 15: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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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듣는 “회복적 사법이야기”

정말!재밋네요.살인적으로 말입니다.

1편에서 듣기에도 섬뜩한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벌률위반으로 처벌에 직면하여 두려움에 떠는 피고인 아빠를 “법대로 처벌해 주시기 바랍니다.”하면서 비분강해하엿던 아이엄마가 결국에는 “처벌을 원치 않습니다.선처해주시기 바랍니다.”로 바뀌고, 더 나아가 복잡한 과정에 있었던 이혼소송도 순조롭게 조정으로 마무리한 과정을 어려운 법률적 절차와 평범한 인간의 심리를 절묘하게 혼합하여 아주 흥미진진하게 엮어간 , 요즈음 TV에서도 흔하지 않는 아주 신선한- (계속)

금낭화로 2017-12-26 17: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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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자인 저희도, 최근에 수천억의 재산을 소유하고도 늘 배고파하는 부동산 재벌인 건물주와 사용치 않은 상가관리비 잔액 과 허위임대면적에 의하여 징수한 부당임대료에 대한 부당이득금반환 청구 소송으로 어느지방법원에서 분쟁중인바 ,저희도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로 마무리 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부러움을 떨쳐버릴수가 없습니다.

아침에 눈을뜨면 제일먼저 생각나는

우리시대에 보기드문 '보약같은 친구'이신 임수희판사선생님!

수려한 법복이 잘 어울리는 근엄한 모습만 가지고 계신 전형적인 법관이신줄 알았는데 ,

송혜교- (계속)

금낭화로 2017-12-26 17: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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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능가하는 살인적인 미모와 최고의 지성을 겸비한 이지적인 이미지만 가지신게 아니라, 이렇게 유별난 독자들의 가슴과 머릿속에 있는 감성과 이성을 통째로 마비시키는 범상치 않는 고약한 문학소녀이신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수많은 법조인들중에서 유일하게 판사님께서 왜 노벨상못지않게 소중한 가치가 있는 우리시대의 가장 위대한 상인 제6회‘올해의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하셨는지,일반인들이 그이유를 궁금해하실수도 있겠지만, 그해답이 바로 - (계속)